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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에 밥 합니다...
인사차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니 아직이라며 집에 가서 오이 하나 먹고 자려고...그럽니다.
주방 싹 치워놓았는데 어지르는거 참 싫지만
이 시간까지 밥 굶은 사람도 있는데 싶어
(아침은 아주 간단하게 먹고 점심 한끼 회사 구내 식당서 나오는..
남편말에 의하면 정말 어쩔수 없이 먹는 그런 맛 없는 밥)
좀전에 불려놓은 쌀로 한끼 분량의 냄비밥을 짓습니다..
찬이야 냉장고 뒤져봐야겠지요..
그닥 탐나는 반찬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 시간까지 종일 일하고 온 남편에게
밥 한술 멕이는게 맘 편할거 같아서..
예전과 다른 제 모습에 조금 놀랍니다..
전에는 늦은시간까지 밥 안먹고 들어오면 짜증만 났었는데...
그나저나 찬은 뭘로 할까나요?
1. ..
'09.8.6 11:30 PM (218.145.xxx.142)계란찜이라도 간단히 해서 드리세요. 신랑님 힘드시겠어요..
2. /
'09.8.6 11:33 PM (116.126.xxx.118)남편분 오시면 은근 감동받으실것 같네요..^^
3. 계란
'09.8.6 11:36 PM (118.223.xxx.186)계란찜이나 계란말이 좋네요.
소세지있으면 계란 씌워서 같이 부쳐주세요. 조미김도 곁들이면 금상첨화4. 저도
'09.8.6 11:37 PM (220.117.xxx.70)지금 밥해요. 동지 ^0^
뭐 한다고 이것저것 많이 늘어놨는데 벌써 귀찮네요.5. 후후
'09.8.6 11:40 PM (121.149.xxx.65)남편분이 좋아하시겠어요,,
저랑 남편은 서로 중매로 한 결혼인데 사랑했다기보다 이정도면 되겠다하는 마음과 할때됐다는 생각에 그냥저냥 같이 결혼했답니다. 신혼때도 그저 애틋하다는거 없이 무덤덤하게 살았는데 살아갈수록 남편이 좋고 새록새록하네요. 예전에 밥챙겨주는것도 귀찮기만하고 했는데 이젠 뭘 해서 먹을까 뭘줘야 좋아할까하고 ,,,6. ..
'09.8.6 11:41 PM (114.207.xxx.141)이 시간까지 밥 굶어가며 일하신 남편분 생각하니 남이지만 짠~하네요.
감정이입일까요?7. ..
'09.8.6 11:47 PM (118.220.xxx.179)배고플땐 따근한 새밥에 김치만 먹어도 꿀맛이잖아요
남편분 감동받으시겠네요 ^^8. 음근데
'09.8.6 11:53 PM (121.161.xxx.74)이렇게 늦은 밤에 밥을 먹게 되면 건강에 안 좋을텐데요...
위장이 밤에 쉬어야 되는데 운동을 하게 되쟎아요.
간단하게 과일이 더 나을 것 같은데...9. ^^
'09.8.6 11:54 PM (99.172.xxx.238)너무 좋아보이네요..ㅎㅎ
저도 지금 김치찌게 끊였네요..(멸치 넣고 다시마 넣고 국물내서)10. 음
'09.8.6 11:59 PM (121.172.xxx.28)귀찮더라도 밥 해주세요. 남편분이 감동 받으실 거예요.
남자들은 밥에 목숨 건다고 하네요.^^11. 면의 촉감
'09.8.6 11:59 PM (112.167.xxx.20)감자국이요. 양배추쪄서 곁들이면 야식이지만 위에 부담이 적어요.
12. 에효~
'09.8.7 12:14 AM (203.171.xxx.116)남편 밥 멕이고 와보니 답글이 많네요...감사^^
찬은 별거 없었어요..
어제 산 갈치 두 토막 굽고 백김치와 마늘짱아찌와 노각무침..끝
그래도 좋아하며 잘 먹었답니다..
제가 오이보다 낫지?? 하고 물으니 씩 웃으며 당연하지...하네요...ㅋㅋㅋㅋ13. ,
'09.8.7 7:49 AM (221.163.xxx.100)남편분 은근 감동하셨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