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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의 자게를 읽다보면...
늘 나오는 주제가 무개념 아기엄마, 더러운 이웃집여자, 몰상식한 애견인, 서로 헐뜯지 못해 안달난 시누와 올케, 꼴도 보기싫은 시어머니...등등이죠.
예전엔 꼭꼭 다 챙겨서 읽었는데 이젠 참 읽기 거북해져요.
근본 문제는 따로 있는데 서로 헐뜯기 바쁜 글들을 보면 내 마음도 어지럽기 때문입니다.
일부의 사람을 싸잡아 욕하기로 작정하고 쓴 원글, 내 잘못은 없고 원글 비판하거나 비꼬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모양들을 볼 때면 부처님이 왜 이 세상을 '속세'라고 하셨는지 절로 이해가 된다니까요....
서로서로 조금만 더 이해하고, 조금 가라앉은 톤으로 글을 쓰면 안되는 것일까요?
해가 갈수록 마음들이 갈수록 각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참으로..... 볼 때마다 씁쓸합니다.
아, 물론 저도 남을 꼬집는 댓글을 달 때도 있지만, 그런 글을 달 때면 다른이가 동의하든 안하든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우리 좀더 관용을 가져보면 안될까요?
1. ●●●
'09.8.4 8:48 PM (218.156.xxx.229)삶은 수행. 일상은 득도로 가는 길....!
2. ...
'09.8.4 8:50 PM (121.153.xxx.126)삶이 무엇에 대한 수행인가요?
일상생활로 정말 득도가 된다면 부처님이 왜 출가하셨을까요?
윗님, 웃자고 쓰신 글이죠? ㅎㅎ3. ...
'09.8.4 8:52 PM (124.169.xxx.248)동감합니다. 저도 82글 보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같은 말이라도 조심스럽게 쓰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4. 일면 동감하지만
'09.8.4 8:53 PM (121.162.xxx.14)일면 동감합니다^^
아무래도 회원수가 늘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현상인 듯해요.
하지만 살면서 속상하고, 억울하고, 또 별 것 아니지만 괜히 짜증나는 그런 부분들을 이 곳에서 다 풀어내고, 위로 받고, 서로 수다떨면서 스트레스 풀어주기에 꼭 나쁘게만 보이진 않아요.
그래도 익명성을 이용해 아무 얘기나 막 하고, 서로 비난하고, 또 음란한 얘기를 막 내뱉는 다른 게시판들에 비해 82쿡은 상대적으로 아주 온건해서 좋아요.
비록 익명으로 글을 쓰지만 아픈 얘기에 정말 진지하게 조언 해주기에(이런 모습, 다른 어느 게시판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요) 떠날 수가 없네요.5. 원글
'09.8.4 8:55 PM (121.153.xxx.126)네. 맞아요. 회원수가 늘면서 점점 더 격렬해지는 면도 있어요.
저도 82의 훈훈함과 유익함 때문에 못떠나지만 씁쓸한 면이 너무 자주 보여 썼답니다. ^^6. 저도
'09.8.4 9:00 PM (58.143.xxx.100)남편이 여기서 키친톡 보고 좋다고 자주 가라 하더니 자게 한번 보고 몹쓸곳이라고 이런거 보지말라 하네요. 다른건 모르겠구. 왜이렇게 삶의 부정적인 면만 게시판에 올리는지 모르겠다구요- 여기 그런글 올리시는 분도 웃을일/ 좋은 일이 있을적도 있을텐데 말이에요
7. 저도님 동감
'09.8.4 9:15 PM (86.96.xxx.86)삶의 부정적인 면만 게시판에 올리는것 같다. 동감 입니다.
제 남편은 옆에서 제말 듣다가 자게에 남자회원이 있다는것에 정말 깜짝 놀라더군요.8. ...
'09.8.4 9:22 PM (125.131.xxx.248)네..저도 그렇게 생각됩니다..
굳이 꼬아서 볼 필요도 없는 것을 왜 저렇게 보나 싶기도 하고..
물론... 올라오는 글들..사실 화낼만한 일이기도 할듯해요..
그리고..잘못은 잘못이라고 말해주어야 하고 관용이라는것은 이런곳에 필요 없다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비난의 강도라고 해야하나 그 표현이라고 해야하나..
간혹..너무 독하다 싶은 표현들이 눈에 보여요
아무래도..알게 모르게 세상이 각박해지다 보니
우리의 마음도 각박해져가나 봅니다
저도 가끔씩 게시판의 글들보면서 마구 독한 마음을 품을때가 있는데
제 자신에게 놀라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고..모두들 조금씩은 마음에 여유가 없어 그런것이 아닐까 싶어요
세상이 조금은 여유로워지면...덜해지려나 싶고
조금씩 조금씩 관용을 가지는것이 타인에게 좋은것이 아니라 결국은 나의 정신건강에 좋은일일텐데..쉽지 않네요..9. 물론
'09.8.4 9:44 PM (119.149.xxx.230)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에 게시판을 읽지 않은 적도 있었고
또 댓글님들과 같은 생각에 익명으로 시댁흉도 보고 남편 흉도 보고 했었습니다.
ㅎㅎ
아마, 여기가 그래도 다른 싸이트의 게시판들(가보진 않았습니다만)보다는
좀 건전하지 않나..싶어요. ㅎㅎ 흉을 봐도 흠을 잡아도 정도껏이지 않나 싶은요.
제 생각일 뿐이니 뭐라 하실분도 계시겠지만요.
시댁흉, 남편 흠 잡는것이 결국 내 얼굴에 침 뱉기라 누구한테도 말 못하고
속으로 끙끙 대다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얘기 꺼내는 경우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속 답답한 얘기일수록 해답을 알려달라는것보다 누군가 들어주면 좋겠다 간절할때가
있잖아요. 그런 마음이 통하면 댓글도 달리고 공감도 받고
때론 야단도 듣는 그런 곳이 아닌가 싶어요.
마음의 여유..
요즘은 저도 없습니다.
옆집에서 음식쓰레기 문앞에 내놔서 괭이까지 넘나드는거 보면 못 참겠을만큼..ㅎㅎ
날이 더워서일수도 경제적으로 팍팍할 때여서일수도
남들 다 휴가 얘기할때 일해야 해서일수도 모든 것이 이유일수도 아닐수도 있지요.
어쩔수 없다 생각하면서도 원글님 말씀처럼 내가 너무 각박해졌나 돌아보게도 되니..
자게에 글들을 두고 탓을 할 이유는 없을듯 싶네요. ㅎㅎ10. 사람사는 곳
'09.8.4 9:59 PM (114.207.xxx.169)다 마찬가지 아닐까요? 예를 들어 의사들 싸이트 익명방 가보세요. 소재만 다르지 다 똑같습니다. 인간들 다 거기서 거기...
여기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드다듦에도 그나마 자정능력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11. ...
'09.8.4 10:01 PM (218.156.xxx.229)자게에 글들을 두고 탓을 할 이유는 없을듯 싶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
원글님이 훈훈하고 이해심 넘치는 관용의 댓글을 달아...깨우쳐 주시는 게 더 생산적일 듯.
^^12. ..,.
'09.8.4 10:18 PM (124.169.xxx.248)아마 원글님은 훈훈하고 이해심 넘치는 관용의 댓글을 달고 계시다가 지쳐서 글 쓰셨을 걸요.
13. ..
'09.8.4 10:21 PM (124.5.xxx.11)아마 원글님은 훈훈하고 이해심 넘치는 관용의 댓글을 달고 계시다가 지쳐서 글 쓰셨을 걸요 2
14. ...
'09.8.4 10:25 PM (218.156.xxx.229)신입은 계속 들어오잖아요.
15. 그게..
'09.8.4 10:35 PM (125.137.xxx.182)원래 사람사는 세상이잖아요.
16. 저는
'09.8.4 10:39 PM (122.36.xxx.11)그나마 여러 의견들 들어보는 기회가 되서 좋던데요...
자정능력이 있어 보여요.
성실하게 답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17. ...
'09.8.4 11:00 PM (124.169.xxx.248)다양한 의견 좋아요. 그런데...
아이 다칠뻔 했다라는 글에 -> 다칠만 하다. 라던가
아이 낳기 싫다는 말에 -> 그런 글 자체를 올리지 말아라. 라던가 (우물에 독풀기죠)
강간인것 같다 어쩌나..라는 글에 -> 창피한 줄 알아라
이혼할 것 같다.. 라는 글에 -> 나라도 이혼하자고 하겠다.
이런 건 곤란하죠. 같은 말이라도 돌려서 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서로 아는 사이이면 할 수 있는 말이 있고 서로 모르기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 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올렸다가 금방 지우시는 분들 많아요. 뭐.. 그런 소심
한 분들 마음자리도 배려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비난하는 것과 조언하는 건 엄연히 다르거든요.18. 원글님
'09.8.4 11:44 PM (116.45.xxx.28)의견에 동감합니다..
가끔보면 말을 던지듯이 하는분들 있죠...19. ***
'09.8.5 1:58 AM (115.137.xxx.8)근데 가끔 보면 부부간 성격 문제로 글올릴때 보기에 적당히 고쳐서 어떻게든 살아보자고 노력해야 할 것 같은데 무조건 그버릇 평생간다 이혼해라 좋은남자 많다고 조언하는데 그런 댓글읽고 덜컥 아무대책없이 이혼하면 좋은 남자가 나서는 것도 아니고 결혼조건도 더 불리해져서 좋은 남자 만날 확률은 오히려 적어질 것 같은데 너무 남의 가정 파탄내는 조언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좋은 댓글이 눈에 띄어서 82보는데 어떤 글에는 생각없는 댓글이 70% ...그리고 원글 꾸짖거나 비아냥 대기 위해 구름처럼 몰려드는 댓글족들... 뭔가 스트레스 풀러 82 오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어요....ㅋㅋ
20. 근데
'09.8.5 7:43 AM (115.143.xxx.210)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하는 사례가 넘 많아요. 정말 다 사실일까요??
자게에 오면 정말 내 남편과 시댁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너무 엽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서-.-21. ㅇㅇㅇ
'09.8.5 4:54 PM (222.106.xxx.202)정치적인 부분이 더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바뀌지는 않을겁니다.
모든걸 정치와 연결시키는 분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그런건데....
송혜교 현빈 사귄다는 글에도 쌍용사태에 관심을 돌리기위한 정치적 음모라고 하니 할말이....22. o.o
'09.8.5 5:24 PM (121.133.xxx.238)저도
이혼을 종용이나 연인들 헤어지라고 부추기는 글
우루루~~~원글을 비난하는 글(뭐..비난받을 만 할때도 있긴 하겠죠..그러나 그 정도나 단어 선택이......쩝~)
우루루~~~특정 연예인이나 정치인 비난하는 글(논지에서 벗어나 인신공격으로 흐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등등을 보면 어이 없을 때가 많아요.
아 ... 또 있다
집요하게 비난하고 아이피까지 추적하는 분을 보면
너무 시간이 많구나 싶습니다 ㅡ.ㅡ;;
복사까지 해서 조목조목 따지는 걸 보면
아~~~ 머리 아파요
주변 사람들한테도 저러나 싶어서23. ^^;
'09.8.5 5:25 PM (121.133.xxx.238)이혼을 종용이나->이혼을 종용하거나
24. ...
'09.8.5 5:41 PM (124.169.xxx.248)ooo님
님이야 말로 "모든 걸 정치와 연결시키는 분"들의 대표이신걸요.
송혜교와 현빈의 열애설이 정치적 음모라고 말씀하셨던 분들이
다른 게시물에 타인에 대한 관용과 배려가 보이지 않는 글을 썼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어요. 그런 근거 없이 그 두 집단을 엮는 거야말로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보시는 것 아닌가요.25. ㅏ
'09.8.5 7:15 PM (222.239.xxx.124)씁쓸한게 속세입니다~
모두가 나와 같을순 없는거죠
그런 글을 보면서 머 그렇구나....하는....26. 저도
'09.8.5 7:17 PM (116.36.xxx.83)동감합니다만,
가끔은 까칠한 댓글에서 제가 바라보지 못한 각도를 느낄때가 있어요.
사고의 확장이라는 느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27. 이런
'09.8.5 8:14 PM (59.23.xxx.203)지적이 채찍이 됩니다.
시부모,시누이 시자든 사람들 흉보면
우르르 다 나타나서 동조하는 댓글 써대지요.
누구를 탓하기보다 자신에게 이르는 말입니다.28. ...
'09.8.5 8:53 PM (218.50.xxx.129)82cook..
원래요리싸이트아니였었나요?
언제부턴가 요리보다 자게를먼저보는 저자신을 보고 놀랐습니다.
자게에서 제일걱정되는 부분은 정치색이 너무짙어졌다는거...
이때문에 많은분들도 가입하셨지만
이때문에 나가신분들도 많습니다.
내생각과 다른글이 올라오면 무참하게 짓밟는 댓글 여러번봤네요
요리에대한 글이 많이 줄었어요. 예전에비해...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