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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상대를 업씬여겨도 되는지요?

아직도 상처 조회수 : 1,791
작성일 : 2009-08-04 19:23:03
벌써 여러해나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만해도 수치스러운 기억이 떠올라요...

유명한 물놀이장에서  비치의자 누가 맡아논자리 잠시 누워있다가 완전 망신당했어요....

아이우유병의 분유를  수영장에 버리면서
절 위아래로 쳐다보며 "생긴것하곤!"했던것같아요...

그순간 정말 그많은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느꼈어요...자기보다 몇센티작고 조금통통하다고
그런말로 모욕을 하는지....전 그순간 그렇게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수가 없었네요..

아직도 문뜩문뜩 그생각에 수치스럽고 그여자에대한 증오심에 내자신이 놀랄때가 있어요....

외모가 남보다 조금 괜찮아도 남에게 말로써 상처주는분들은 82회원중에는 없길바래요...
혀가 칼보다 낡카롭고 아프다는걸 알기에 저도 항상 조심하렵니다...
IP : 220.71.xxx.1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시하세요
    '09.8.4 7:26 PM (211.178.xxx.120)

    전 저희 시어머님께서 둘째 아이 낳고 살안빠져서 161에 55키로 나갈때 저 배를 만지시면서 뭐를 먹고 살이 디룩디룩 찌냐?고 하실때 그 눈빛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실은 그 말을 들은것 보다 어쩌면 그 상황에서 아무런 반박도 못했던 내 자신에 대한 화가 더 클지도 모릅니다.

  • 2. ..........
    '09.8.4 7:29 PM (123.204.xxx.239)

    나의 복수는 남이...

    그런 사람은 그런 성격 못버리고 어디가서 같은 짓하다
    성격 대찬사람한테 된통 당할 날이 있을겁니다.
    세상이 그렇더라고요.
    토닥토닥...

  • 3. 아직도 상처
    '09.8.4 7:30 PM (220.71.xxx.166)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던 내가 더 속상해요...
    그아이엄마 서슬에 아무도 말못하다가 그엄마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주위에있던 분들이
    다독여주었던 기억도 창피하네요...

  • 4. 상처
    '09.8.4 7:31 PM (124.5.xxx.178)

    가 얼마나 컸으면 지금도 그렇게 힘들어 하실까
    정말 아무생각없이 혀를 놀리는 사람들 ....
    안타깝게도 그 자신들은 그걸 느끼지도 못하고 아무렇지도 않듯 평생 그럴겁니다
    상처 털어 버리세요 설령 외모가 남보다 조금 못하더라도
    님은 남에게 몇 해가 가도록 기억하게 만드는 그런상처주는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님으로 인해 행복을 느꼈던 사람들도 많을꺼예요
    잊어버리시고요 우린 남에게 상처 주지 않고 살자구요

  • 5. 뜨끔
    '09.8.4 7:35 PM (222.239.xxx.175)

    죄송해요....................외모를 보고 그런건 아닌데, 저두 지은 죄가 있는것 같아요.

    얼마전에 마트 추첨행사(...) 구경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푹푹 찌더라구요
    원래도 더위를 많이 타는데, 그때 정말 전 더위때문에 머리가 아플정도였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많이 더워하지도 않는데;; 저 원래 더위를 많이타요ㅠㅠ)
    근데 저 뒤에 아줌마가 자꾸만 제 왼팔을 치는거에요, 제 앞에있던 자기 아들 부른다고
    순간 짜증이 확 밀려와서 '아, 더워죽겠는데 ! ' 라고 짜증내 버렸어요;;;;;;;

    말 해놓고도 너무 당황해서.. 속으로 헉..어쩌지.. 하고있었는데
    아줌마가 .. 애 때문에 그런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도 계속 죄송해요...... 죄송해요.....ㅠㅠ 너무 덥고 짜증나서 그만........

  • 6. 사람들은..
    '09.8.4 7:45 PM (118.33.xxx.43)

    아무 생각없이 말할때가 많아요..원글님께 했던 말들은 누가 들어도 인격을 모독하는말처럼
    들리는군요..그런 사람들은 '자승자박'할때가 많습니다. 분명..그 보다 더한 성격의 사람에게
    크게 당할거에요.. 저도 풍만한 몸집때문에 여러소리 들을때가 많습니다..
    그냥 귀로 듣고 흘렸었는데..나이가 좀 들어서는 그러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럴땐 눈을 똑바로 응시하고..다시한번 말해보라고 정색을 합니다. 그러면 움찔 하더군요..
    농담이야..그러면서 말을 흐리죠..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어쩔때는 똑같이 대해주고 싶을때가 많죠..

  • 7. ....
    '09.8.4 7:47 PM (124.169.xxx.248)

    저도 비슷한 상처가 있어요. 그 사람이 기억 못하겠지만.

    여튼.. 비슷한 상황이 오면 이제 큰 소리로 대꺼리 해줍니다.
    님도 앞으로는 삭히시지 말고 꼭 같이 면박주세요.

    입만 살아가지곤..이라든가 머리는 폼으로 들고 다니냐..라던가.

  • 8. 에고
    '09.8.4 7:52 PM (115.140.xxx.235)

    생각하지마세요~ 자꾸 기분나쁘기만 하잖아요...

    저도 예전에 꼴 같지 않은 경우를 당했어요.
    수영장 탈의실에서 어떤뇬이 몸에 물도 안닦고 탈의실 사물한앞에서 물을 뚝뚝 흘리고 서있잖아요.

    짐도 많고 아이까지있고... 마침 그뇬 밑이 제 사물함이라...

    물좀 닦아 달랬더니 '그럼 바닥 닦던 수건으로 다시 몸을 닦으람 말이에요! 좀 기다려요!!!' 이ㅈㄹ....

    제가 '제가 싸우자고했습니까? 부탁드린거잖아요!' 했더니...
    시끄럽데요... 저보고 재수없다며 애나 잘보래요...

    저 성질 드러운데 우리 딸이 천사같이 처다보고있어서 참았어요... 흑

    친구가 그런 짓 한사람은 그 업보가 우주를 떠돌다 그여자 뒤통수를 칠꺼라고 복수 못한걸 슬퍼말래요... 그말 들으니 맘이 편하더라구요... (이런 속좁은 뒤끝여편네 같으니라구...-.- 저 말입니다.)

    제가 성인군자는 아니라... 우쨌든...
    자꾸 생각마시고...

  • 9. 그 정도면
    '09.8.4 8:23 PM (114.201.xxx.126)

    다행입니다.

    저 대학4학년때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그 친구는 2년제라 졸업후)

    거기에 저만 4제 대학이고 다른 친구들은 2년제였거든요.
    (비하하자는건 아니고 학생과 직장인의 차림새도 다르고 화장도 다르고...)
    다른 친구들은 이쁜 애들이 많았어요.

    피로연하는데
    신랑 친구들이 완전 난리더군요.(이쁜애들이 많으니)

    저는 그냥 자리에 앉아서 친구랑 얘기중이었는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저한테 버럭 하더라구요.
    "아 좀 비켜봐요 안보이잖아요!!!"
    컥....

    제 옆쪽에 앉은 친구가 (얘기하던 친구말고...)
    안보인다고 저한테 급 버럭을....

    그럼 가서 말을 걸던지...참나...

  • 10.
    '09.8.4 11:02 PM (121.131.xxx.41)

    아이 분유를 수영장에 쏟으면서?

    아이고
    원글님 무척 당황하셨나봅니다.

    남 생긴 거 걱정하지 말고
    너 하는 짓이나 걱정하지
    해버리시지
    (소심해서 저도 그렇게 못합니다)

    마음 쓰지 마세요
    마음이 예쁜 사람들에게 보이는 투명한 옷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건 정말 옷이 아니라
    사람마다 지닌 감추어진 매력일 겁니다
    우리가 뭐 연예인입니까?
    매력 있으면 되지 미모야 사그러드는 걸요

    참 괘씸하군요

  • 11. 그런 인간한텐
    '09.8.5 12:10 AM (211.207.xxx.62)

    눈 하나 깜빡 않고 시크하게 한마디 해주셔야 합니다.
    "반사!" 아니면
    "니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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