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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합천경찰서.
안녕하세요?
저는 합천 초등학교 6학년 1반에 재학중인 강혜련
이라고 합니다.
매일매일 등교, 하교 하는 길(보도, 도로)
양쪽에 개를 묶어 놓아서 사람들 지나갈 때마다
개가 짖어서... 그것도 큰 개가... 짖어서
무서움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야 됩니다.
그쪽으로 지나가는 사람들도 당연히 무서움을
느끼겠지요. 한번은 7살짜리 어린이가 큰 개가
있는 쪽으로 지나가는데 개가 크게 짖으니까
어린이가 놀라서 도로 쪽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때 차가 와서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
했습니다. 다행히도 그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저는 매일매일 등교, 하교할 때
너무 무섭습니다. 제발 그 개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소는 합천
주유소에서 200-300m정도 내려가 보면 연곡설비에서
쪼금만 내려가면 셔터가 있는데... 그 셔터 안에
개가 있고, 또 바로 건너편에 큰개가 있습니다.
드럼통으로 가려져 있고요. 그럼 그 개를 이동시켜
주시길 바랍니다.
서장님, 어린이를 등교, 하교 길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꼭 조치 부탁드립니다.
----답변----
저희 경찰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해요.
합천초교 6학년 1반 강혜련양이 등하교 길에 인도에
묶여 있는 개가 심하게 짖어 무서움을 느끼고 두려움에
도로로 뛰어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할 뻔하였다고
개를 이동 조치해 주기를 바라는 글에 대해
저희 경찰서에서 읍내 파출소장 지시 현지, 확인하여
개 주인과 상의하여 2001.11.13자로 개를 개장사에게
팔아 어린이들이 즐겁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조치했어요.
- 합천경찰서 홈페이지 -
p.s 진짜 맞구요 홈페이지 사진 저장이 안되서 못올렸어요..
합천 경찰서 홈피가면 직접 볼수잇어요
1. 놀라워라!!!
'09.8.4 2:39 PM (118.220.xxx.107)조속한 조치가 맘에 드는군요....--::
2. mimi
'09.8.4 2:39 PM (211.179.xxx.234)헉.............저게지금 애한테 조치했다고 하는말???? 개팔았다고????
3. 컥
'09.8.4 2:40 PM (121.151.xxx.149)정말 돌아버리겠다
팔았다고 하더라도 주인과 상의해서 잘 해결 보았습니다
이젠 안전하게 조치되었으니 즐거운 등하교 되세요
하면되지
개장수라니 ㅎㅎ4. 세우실
'09.8.4 2:41 PM (125.131.xxx.175)그래도 해결해주려는 의지는 보이는군요 ㅋ
처리는 미숙했지만.5. .
'09.8.4 2:45 PM (221.163.xxx.100)저거 진짜 맞죠?--'
6. 2% 부족해..
'09.8.4 2:46 PM (124.5.xxx.204)그래도 해결해주려는 의지는 보이는군요 ㅋ
처리는 미숙했지만...2222222227. 켁!!
'09.8.4 2:46 PM (211.196.xxx.139)그나마 "된장 발라 버렸어요.." 안해서 다행???
8. 맘에 드는데...
'09.8.4 2:53 PM (220.86.xxx.101)말하는건 그렇지만
저렇게 조치해준건 맘에 드는데요...^^9. 홈페이지,,
'09.8.4 2:59 PM (222.103.xxx.67)관리하는 사람이 참 명박스럽네요.
10. ㅇ
'09.8.4 3:02 PM (125.186.xxx.150)저거 진짜 아니죠??????
11. 에이
'09.8.4 3:03 PM (164.125.xxx.183)*박스러운 사람은 저렇게 조치 얼른 하지 않지요.
심사숙고와 장고를 거듭하다가 소신대로 밀고 나가겠다.
학생은 공중부양해서 학교를 다녀라. 그게 학생의 소양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답하겠지요.
상세한 내용을 안 적은게 나았겠습니다만 초등학생이 의견낸것에 대해 버티지 않고
성의?껏 개주인과 군청이 조치 취한게 요즘 같은 세상에 제가 다 고마운데요.
몇 년전에 길에 묶인 개한테 유치원생이 물려죽은 뉴스가 아직도 잊어지지 않아서인지
모르지만요.12. 청명
'09.8.4 3:21 PM (122.34.xxx.19)에구, 합천이라면 전두환 비석있는 곳 아닌가요? ㅠㅠ
13. 머
'09.8.4 3:22 PM (218.39.xxx.13)그래도 처리하고 답변까지 올리니 그게 어딥니까 ^^;;
14. 솔이아빠
'09.8.4 3:43 PM (121.162.xxx.94)그래도 어린이의 요청에 신속처리 하였다니
참 반갑네요.
강혜련양의 시민정신을 높이 삽니다.15. 참내
'09.8.4 4:14 PM (210.111.xxx.210)합천이래서 전대갈인가? 하고 들어왔더니...개장수한테 팔았군요-.-;;
16. 그 견주는
'09.8.4 4:31 PM (203.232.xxx.3)뭔지..
이 똑똑하고 영특한 어린이가 원한 것은 개를 도로에 위험하게 방치하지 말라는 것이지
개를 개장수에게 팔라는 건 아니었을 텐데
견주는 무슨 생각으로 바로 개장수에게 개를 넘겼을까요.
어차피 복날 되면 팔려고 했는데 잘됐다 싶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경찰서 분들..신속대처한 것은 좋은데..개장수에게 팔았다는 말까지 초등생한테 안 해도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