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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이 넘으신 할머니께 간식좀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할머니가 평소 단음식 좋아하시거든요.
그래서 유과(유가)라는 우유맛 캐라멜 같은 흰색 사탕이랑
(전에 보니 바이오라 적혀 있는 캬라멜 비슷한 사탕이랑 호두마루 사탕
할머니가 맛있어 하시던데 그거 못찾아서..)
연양갱이랑 샀는데
이거 말고 또 다른 게 있나 해서 글 올립니다.
여름이라 초코파이 이런건 부피도 크고 초콜릿류는 녹을 염려도 있고 해서요.
제가 유치원 다닐때 저희집에 할머니가 직접 농사지은
마늘을 우편으로 보내주신적이 있었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누런 마늘 꾸러미 안에
정사각형에 노란 박스 포장안에 들어 있는 밀크 캬라멜이 두개 들어 있었어요.
저 7살때 지금처럼 간식 흔하게 사먹이는 시절이 아니었거든요.
그때 그 캐라멜이 얼마나 감동이었던지..
서른 넘은 지금까지도 생각이 나요.
할머니한테 이런거 챙기고 살갑게 구는 손녀는 아닌데..
연세 드신 할머니 이젠 좀 챙겨드려야 할것 같아서요.
1. 도움
'09.8.3 11:36 AM (124.5.xxx.182)은 못 드리지만 마음이 참 이쁘네요
2. ...
'09.8.3 11:41 AM (220.120.xxx.54)그러게요..마음이 참 이쁘시네요..
간식은...음냐..뭐가 좋을까요...
그리고 바이오는 동네 수퍼에 가니까 흔하게 있던데요...3. 김은미
'09.8.3 11:42 AM (203.142.xxx.240)참고로 저희 할머니께서는 냉동홍시 무척 좋아 하십니다
살짝 녹여 떠 드시면 달달하니 시원하니....4. 저희할머니92
'09.8.3 12:02 PM (118.217.xxx.33)카스테라, 한과, 초콜릿(백련초 이런걸루요~), 홍삼젤리, 양갱 이런거 잘 드셔요
사탕은 알이 굵어서 목에 걸리면 죽는다고 엄청 싫어 하십니다~ 저희 할머니는요~ ^^;;;;;;;;5. 전...
'09.8.3 12:13 PM (119.194.xxx.176)상투과자요~~ 그런데 캬라멜이나 유과같은건 이에 붙지 않으시나요? 그냥 빨아서 드시려나요?
6. 이름 모름
'09.8.3 12:26 PM (123.212.xxx.141)우유맛 나는 캐러멜 같은 사탕 그거 안되요.
저 예전에 노인분 드렸는데 나중에 이 빠질뻔 했다고 하시던걸요.
그게 생각보다 엿같이 딱딱해요.
바이오 캔디처럼 말랑한게 아니예요.
모나카 좋을거 같은데요.
양갱이랑 같은 팥이긴 하지만 노인분들 다 팥 좋아하시니까요.7. 으음
'09.8.3 12:43 PM (125.31.xxx.234)저희 할머니도 87세이신데요.. 모나카 좋아하시구요.. 양갱도 좋아하시구.. 화과방 양갱이 크기도 작으면서 한입에 먹기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크라운 제과에서 나온 땅콩 캬라멜.. 저희 할머니랑 할머니 동생분은 이걸 너무 좋아하세요.. 그리고 일본 사탕중에 우유맛나는 사탕 많아요.유가카라멜이 치아땜에 걱정되신다면 그걸 대신 사드려도 될거 같구요.
또.. 롯데나 삼진에서 나온 초코찰떡파이요.. 초코파이같은 빵이 아니라.. 떡? 비슷하다고 보심됩니다.. ㅎㅎ 저도 좋아하구 할머니도 아주 만족해하십니다.
참참.. 전병요.. 제과점가면 파는 전병.. 어른들 전병아주 좋아하세요. 개인적으로 신라명과것이 맛있더라구요. 글고 좀 싼거라면 센베?? 이게 아마 전병이랑 똑같은 걸텐데 인터넷에서 싸게 많이 팔더라구요.. 노인분들은 옛날 생각난다면서 아주 좋아하세요.
그리고 못 찾으시겠다는 바이오캔디랑 호두마루. 체리마루 사탕은 마트가면 반드시 있습니다.. 그냥 슈퍼가도 있구요. 없는 집이 별로 없을겁니다.8. 스타티스
'09.8.3 2:04 PM (125.247.xxx.125)경주빵...괜찮을꺼 같은데요.
9. 화분
'09.8.3 2:20 PM (112.144.xxx.176)바이오라고 써 있는 캔디는 수퍼에서도 많이 팔아요 222
그리고, 노란 정사각형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밀크 캐러멜은
아마 일본 제품 모리나가 캐러멜인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국내 회사가 똑같이 만들어 팔았어요. 크라운이었는지...
모리나가 캐러멜, 마트에 가니까 수입 과자 파는 곳에 있던 걸요.
이에 붙어서 안 좋긴 해도 어르신들은 그런 추억의 달달한 맛을 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10. ^^
'09.8.3 5:15 PM (121.152.xxx.161)학화호두과자, 황남빵이 생각나네요.
인터넷으로 주문도 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카라멜은 원래 일본 모리나가 캐러맬 --> 기술제휴로 오리온에서 똑같은 포장으로 '밀크캬라멜'로 팔았어요. 요즘도 백화점 수입과자 코너에서 많이 봐요.11. 시할머님
'09.8.3 5:55 PM (211.54.xxx.40)께서도 아흔이 넘으셨어요 가끔 간식거리 챙겨서 뵙고 오는데요 저희 할머님이 가장 좋아하시는건 마트가면 숟가락으로 떠서 먹게 되어있는 푸딩 있잖아요
과일들어가 있는 ...그게 그렇게 맛나다 그러시더군요.
제가 경주명물 황남빵이랑 단석보리빵도 사드려봤는데 빵보단 몰랑몰랑한 식감이랑
단맛이 나는 그 푸딩같은 걸 그렇게 좋아하세요.
그리고 으외로 어르신들이 애들이랑 입맛이 비슷하셔서 애기들 좋아라하는거
다 좋아하시더군요.
그런데 어르신들을 찾아뵐대 손쉽게 두유나 건강식품 많이 챙기시는데
손주며느리인 전 할머니 간식거리를 잘 챙기는데 할머닌 저 듣기 좋으라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가져오는 것들이 젤 맛나다 하셔요 ^^12. ..
'09.8.4 10:11 AM (211.40.xxx.58)예전에 요양병원에 봉사 가보니
어르신들이 요플레같은 푸딩 종류를 좋아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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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찰떡 종류는 기도 막힌다고 안된다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