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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합니다.

바람바람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9-08-03 10:46:31
지지난주에 남편이 다른 여자와 영화를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서 10년동안 우리 부부 영화관이란 곳은 가본 적이 없기에 더 놀랐지요.
첨에 추궁했을 때는 자기가 본 게 아니라고 하면서 거짓말을 하더군요.
카드 명세서 같은 것을 확인해 보니 밥도 먹고 영화도 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원래 영업직이라 접대도 많고 그래서 밥먹는 것은 늘상 거래처 사람들과 많이 먹어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영화를 같이 봤다는 사실에 많이 놀랬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보니까 이미 전부터 좀 만나고 있었던 것 같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하도 난리를 치니까 다시는 안 만나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 사이가 뭐 살갑고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둘이 어렵고 힘든 일도 헤쳐왔고 끈끈한 정 같은데 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을 엄청나게 사랑해서가 아니라 배신감이 그냥 크네요.
뭐... 남편 생각에는 굳이 이 평지풍파를 만들어 가면서 힘들게 바람필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한 3주정도 지난 상태인데요.
통화기록이나 메세지 같은 거 확인해 보니까 전혀 연락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냥 단순 핸드폰 조회가 아니라요.진짜 대리점에 가서 확인한 조회요....)만나지도 않았구요.
지난 3주동안 거의 같이 있었고 하는 일도 빤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선 안심하고 있는데 남편의 생각이 너무 궁금하네요.
정말 안 만나려고 하는 건지 아님 때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요. 상대 여자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해 보니 지금 현재 전화번호는 없어진 상태더라구요.
사실 처음에 상대여자에게 전화해서 좀 따졌었거든요. 지레 겁먹고 전화번호를 바꿨는지.... 남편은 상대 여자  전화번호가 없어진 상태... 즉 바뀐거겠죠?? 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다시 연락을 하게 될지 아님 진짜 연락을 안 할 생각인지 궁금하네요.
불안해지다 보니 자꾸 남편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여자를 정말 사랑했던 건지 아님 그냥 장난으로 잠깐 만났는데 마누라가 난리를 치니까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은 건지.... 에휴... 제 속이 말이 아니네요.
IP : 163.180.xxx.18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3 10:50 AM (114.207.xxx.181)

    잠깐 만났는데 마누라가 난리를 치니까 문제 일으키고 싶지 않은 거라 봅니다.
    이 밑에 부정적인 댓글들이 분명히 주루룩 달리겠지만
    제 23년 결혼생활 경험과 남다른 직감으로 봐서 그렇습니다.

  • 2. ..
    '09.8.3 10:51 AM (122.35.xxx.14)

    죄송한데요
    문장 줄바꿈을 좀 하시는걸로 수정하면 안될까요?
    읽기에 숨이차고 정리가 안됩니다

  • 3.
    '09.8.3 11:08 AM (121.151.xxx.149)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남편이 그여자랑 계속 연락하냐안하냐에 따지지마세요
    할인간들이라면 합니다
    님이 어떻게하더라도 합니다
    그여자가 번호 바꾼것이 님눈을 피할려고 그런것일수도있는거에요
    그러니까 지금 그걸 아실 방법은없습니다

    그러지말고 이제부터 님을 가꾸세요
    운동도 다니고 이쁜옷도 사입고 그렇게 변해보세요
    남편이 저사람 왜 저래 할정도로요
    그게 남편을 이기는 일이랍니다

  • 4. 에휴
    '09.8.3 11:16 AM (118.127.xxx.184)

    다신 안 만나려고 결심했는지, 다신 안 들키겠다고 결심했는지 ....
    정말 한번이라도 바람 냄새 맡으면 다시는 못 믿을 것 같아요.
    원글님 글만 봐도 제 마음까지 답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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