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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랑 며느리가 미우면 손자손녀도 미운가요

심하다 조회수 : 1,501
작성일 : 2009-07-30 02:18:47
내용 삭제 합니다.
나이들면 아이같아진다는 말.
그렇게 생각하고 맘 다스려야죠.
저도 늙을텐데...
IP : 118.220.xxx.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7.30 2:28 AM (121.139.xxx.220)

    시모가 삐치신 것 같은데요.
    늙으면 애 된다는 말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님 자녀분들을 이뻐했던게 그냥 '척' 한 것이 아니라, 손주분들에게조차 쌀쌀맞게 할 정도로
    화가 많이 나신 상태라는 거죠.

    인격이 모자라서일 수도 있지만, 그냥 아이같아져서 그럴 겁니다.
    원래부터 좀 새침하고 꽁하신 분이셨는데 연세까지 있으시니 언행이 더 그리 나오셨을 수도 있죠.
    나이 들면 외로워진다죠.
    사소한 것에도 무시 당한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하고요.
    나이 드신 분들 당신들이 어린 자식들한테 무시당했다고 생각 들면
    그 상처도 참 크다고 해요.

    제 친지분들만 봐도 '아니 전엔 안그러셨는데 요즘 왜 그러시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 같으실때가 자주더군요..

    한번만 이해해 드리세요.
    말씀 잘 하시고 시간 지나면 풀릴 듯 합니다.

    님 입장에서야 자녀분들이 문전박대 당해서 정말 속상하시겠지만,
    아마 속마음은 그것까진 아니셨을 걸요..

    자녀분들한테는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할머니가 너무 많이 많이 화가 나셔서 그런거다..
    하지만 여전히 너희들을 사랑하신다.. 라고 말이에요.
    (최소한 이렇게 말해 주면 사실 여부를 떠나, 아이들 마음의 상처는 덜 할 거에요.)

  • 2. 그게
    '09.7.30 6:25 AM (69.120.xxx.21)

    연세가 드시면 더 사려깊어지는게 아니라 더 아이처럼 변하시더라구요
    지금은 화가 나서 그러시겠지만 다시 좋아질거예요!

  • 3. 이해
    '09.7.30 7:52 AM (59.7.xxx.28)

    저희 시댁이나 친정 어르신들...나이드시니 아이라는 말 새삼 느낍니다..아이 먹는 한약 까지도 부러워 하시더라는....그냥 이해하세요...나이 드시면 아이된다는 말 그냥 있는 말이 아니랍니다...

  • 4. .
    '09.7.30 8:00 AM (221.163.xxx.100)

    정말 윗 님처럼 나이들면 아이된다는 말이 맞아요..

  • 5. 글쎄요..
    '09.7.30 8:09 AM (58.142.xxx.58)

    애한테까지 그러는 것은 별로네요..

    그것도 매년 같이 가는 휴가 한번 따로 갔다고..

    자기한테 잘하는 막내라서 손주들까지 이뻐하고..

    자기와 사이가 안 좋다고 큰 아들네 손주들을 홀대하고..

    자식들 이쁨 받으시려면 계속 잘하셔야겠네요..

    그런 삐지는 행동 안 보려면 매년 휴가도 같이 짜시고..

    저라면 형님네처럼 살겠어요. 내 자식 이쁨 안받고 말지, 애완견도 아니고.. 말 잘듣고 애교 떨어야 이쁨 받는다라.. 속 보이는 노인네군요...

  • 6. ....
    '09.7.30 8:27 AM (122.128.xxx.201)

    그렇대요. 아이보다 더 유치할 때도 있어요.
    저희는 시부모님 두분이 다 그런 편이에요.
    장손이라 대를 이어서 제사를 지내고 뭐 그런 의식적인 행사에만 목숨을 거시고 다른 소소한 부분은 남보다 못하게 섭섭하게 합니다.
    제사니 명절이니 그런 부분도 편하지가 않은데 억지로 챙기면서 하니 서로 스트레스에요.
    반갑게 맞이하는 거 이런 거 포기한 지 오래됐네요.
    칭찬에 상당히 인색한 분들이랍니다.
    서운하지만 그냥 포기하면서 살아야되는 부분이라고 마음을 비우려고 하는데 속이 상하긴 하더군요.

  • 7. 그럴 겁니다.
    '09.7.30 8:40 AM (122.32.xxx.57)

    자식이 이뻐야 손주도 이쁘다고.
    맞는 말일겁니다.
    저희 시부모님도 그러셨고
    친정엄마도 그러시더군요.
    이론상으론 말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그렇치 않더군요.
    민망함과 서운함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눈치 빤한 애들이 모를리 없고
    그게 섭리라면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죠.
    받는 만큼 받는 거고 주는 만큼 준다고

  • 8. ..
    '09.7.30 8:50 AM (219.251.xxx.18)

    윗님들 말씀이 정답일 것 같긴 한데요.
    제가 원래 삐딱선에, 다른 시각보기가 취미라서. ㅎㅎㅎ
    원글님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데....
    원글님은 원글님 아이들을 이뻐하는 (언제나) 시부모님을 원하시나 봐요. 애들에게 속상하신거죠. 우리 애들은 할머니께는 무한한 언제나 금쪽같은 애들이기를 바라셨을 텐데..
    어른들은 당신이 쉽게 다가가는 사람들에게 자기 감정을 잘 표현한다고 봅니다. 실상 저도 그렇거든요. 만만한게 아이들일 수 있다는 거죠. 원글님은 애들은 언제나 시부모님들에게 상냥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거라서 애들이 놀랐을 일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고 봅니다.
    원글님도 부모님에 대한 미안한 맘을 애들을 이용하여 풀고 싶으셨을 테고, 시부모님도 서운한 감정을 애들을 이용하여 표현했다는 겁니다.
    원글님이 기분 나쁘시면 죄송한 일이나 그냥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주절거려 봅니다.

  • 9. MM
    '09.7.30 9:24 AM (213.237.xxx.5)

    매년 휴가 같이 가다가 한해 같이 안갔다고, 휴가지에서 돌아오자마자 방문한
    며느리랑 아들을 그렇게 대하다니요?

    전 이해 안되는데요..

    매년 같이 안간게 그렇게 서운할 일인가요?? 원글님이 너무 잘해드린거 같습니다.;

  • 10. 삐지셨군
    '09.7.30 11:05 AM (211.210.xxx.62)

    삐지셨군요.
    저희 시부모님도 그러셔서 애들도 그러려니 한답니다.
    오히려 가끔씩 그래 주시면 고맙죠.
    애들이 맨날 놀러 가자고 노래를 부르는데
    한번씩 그리 해 주시면
    한달정도는 잠잠 하거든요.

    음... 그리고 형님네가 그러는건 그 입장이 되 보지 않는 이상 절대 모를거에요.

  • 11. 저도
    '09.7.30 6:20 PM (121.166.xxx.251)

    동서가 미우니 그집 애들이 밉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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