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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무엇인가요 ,,,
결혼하기에 어리다면 어리고, 적당하다면 적당하다고 할수 있는 나이죠...
요즘 제 주위에서 많이들 결혼하니 저도 부쩍 생각이 많아지네요.
전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빨리 결혼해서 안정된(?)삶을 살고 싶었어요.
대학 졸업하고, 취업하고나니 내 인생에 마지막 숙제는 결혼이로구나.
빨리 사랑하는 사람만나서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요.
그렇게 결혼하고나면 그다음부터는 평탄한 인생이 흘러갈거라는 철없는 생각을 했어요.
마치 동화속 엔딩" 그 후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렇게요 ㅎㅎㅎ
그러다 82쿡을 알게됐고,,, 이렇게 쓰니까 좀 웃기지만
시야도 넓어지고 결혼생활이 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어요.
남편감의 조건 1위는 돈도 능력도 아닌 성격과 시댁 식구들이라는것도요-_-
지금 남자친구가 있는데 결혼하자고 하네요.
가족같고 자상하고... 나랑 조건도 환경도 비슷한 남자친구.
남들은 다 그만한 사람없다고... 결혼하라고 하는데.
결혼하려면 너무너무 보고싶고 만나면 헤어지기싫고... 이런 사이여야되는거아닌가요?
제 얘기 다 할수 있고 같이 있으면 재밌고 너무너무 편한 베스트 프렌드 같지만 막 애틋한 그런 감정이 안들어요.
전 이건 사랑이 아닌거같은데... 그래서 확답을 못주겠어요.
어른들은 오히려 그런게 좋은거라고, 결혼하고 나면 자상하고 성실한게 최고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제가 취업하고나서 돈을 모은게 어느새 5천만원 정도가 됐어요.
어느 날 제가 열심히 일해서 모은돈을 결혼할때 다써버린다는게 너무너무 아까운거에요 ㅜ.ㅜ
결혼안하고 그 돈으로 할수 있는 무궁무진한 것들이 요즘 제 머릿속을 괴롭혀요.
그리고 타인과 하루종일 얼굴맞대고 한집에서 산다는게 어떨지 자신이 없어요.
남자친구 만나고 친구들만나고 놀다가도 전 집에 와서 제방에서 편한 차림으로 늘어져서
제 개인시간 갖는거(아무것도 안하더라도) 저에겐 몹시 중요하거든요... 그게 제 나름의 충전하는 방식인데
삼시세끼 밥하고, 빨래 집안일에 일까지 하면 너무 지칠거같아요...
저 아직 결혼할 준비 안된거 맞죠? ㅠㅠ
결혼이라는게 참 뭔지,
2~30대에 해야된다고 누군가 정해놓은것도 아닌데 ...
꼭 그때할려고 아둥바둥 하지 않아도 되는거죠?
평생 같이 하길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게 40대건, 50대건 그때 하는게 맞는거같은데...
한국사회에서 너무 간단하고 쿨하게 생각했나?싶기도 하고 ㅋ
이렇게 말하면 제친구들은 그때되면 다 결혼하고 대머리밖에 안남았다-_-라고 하네요.ㅋㅋㅋ
제가 또 아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그냥 요즘 한국사회를 보면 육아문제 사교육문제 머리아파서 아이도 낳아도 걱정...
여기 82쿡 보면 또 시어머니 얘기... 정말 여자는 결혼해서 손해보는게 넘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쓰다보니 말이 굉장히 두서없고 길어졌네요
그냥 한밤에 넋두리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1.
'09.7.30 12:51 AM (125.176.xxx.147)돈도 많이 모아놓으셨고... 천천히 하세요 더 오래 사겨보시고
2. 네.
'09.7.30 12:58 AM (211.210.xxx.46)천천히 하세요.
못보면 죽을 것같은 사람 나타나면 그때 하세요.
여행도 많이 하시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세요.
지금은 너무 아까운 나이같습니다.3. .
'09.7.30 1:02 AM (118.176.xxx.76)아까운 나이2......... 해보고싶은것 다 하고 하세요.
4. u.s 맘.
'09.7.30 1:24 AM (99.172.xxx.238)못보면 죽을것 같다가도..ㅋㅋ
결혼해서 살면 웬수 같은게 남푠입니다..
좋을때에도 힘들때에도 함께 해야하는게 부부인데..
이사람 놓치고 다른사람 만나고 나면 후회되는게 사람 맘이래요..
맘 가는데로 하세요..^^5. ..
'09.7.30 1:26 AM (218.145.xxx.3)일단 놀다가 서른 넘기고 다시 얘기합시다.^^
6. ..
'09.7.30 1:50 AM (124.5.xxx.11)왠수^^랑 같이 평생 사는거요^^
천천히 놀다..이거저거 다 해보시고 원없을때 하세요
이상..23살에 결혼한 여자였습니다~7. ***
'09.7.30 2:08 AM (115.137.xxx.8)좋은 사람 있으면 하는게 낫지 않나?
대신 신혼 오래 가지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즐기면 되잖아요...8. .........
'09.7.30 2:14 AM (118.176.xxx.137)좋은 사람 있으면 빨리 하는 것도 좋지만
후회 안 하기 쉽지 않기에 놀다 가라고들 그러는 거지요9. 아이를 좋아하신다니
'09.7.30 2:21 AM (86.96.xxx.90)결혼도 안한 아가씨에게 할 조언인지는 모르겠고 지금은 공감이 안되시겠지만
"결혼 일찍 해봐야 좋을 것 하나도 없다"는 맞는 말인데, 이왕 낳을 것이라면 "아이를 늦게 낳아 좋을 것 하나도 없다"도 맞는 말이예요.
아이 예뻐하신다니 낳을 거면 결혼하시고 한 살이라고 젊었을때 빨리 낳아 키워야 한다입니다.
저나 제 주위 여자 분들의 공통된 의견이 20대 후반과 30대 중반의 체력이 이렇게 차이 날지 예전에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입니다.
근데 결혼 자체를 35살 이후에 한다면 실천 불가능한 얘기가 되겠네요.10. 펜
'09.7.30 3:28 AM (121.139.xxx.220)말씀하시는 걸 들으니 아직 결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안되신 분 같네요.
아직 나이도 어리시고(?) 생각도 간절하지 않으신 듯 하니 좀 더 천천히 하셔도 될 듯 합니다.
실상, 결혼해서 마음대로 편하게 못있는 거 아니거든요. ㅎㅎ;
우리 가족은 온 가족이 거의 반 나체로 돌아다닙니다. ㅎㅎ
아무데서나 트림에 방귀에 뭐... 그냥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편히 삽니다.
가끔은 누가 더 크게 방귀 뀌나 내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_-;;
돈 문제.. 내가 처녀적 모아둔 돈이 0원이 되는 건 아니거든요.
혼수 살때 다 쓸 필요도 없고, 결혼식에 목 맬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웨딩드레스만 이쁜걸로 입으면 됩니다. 사진 좀 이쁘게 찍고. 남는건 사진뿐. ㅋㅋ)
남편 돈도 내 돈, 내 돈도 내 돈. ㅋㅋㅋㅋ
살짝 농담이고요 ㅋ, 결국 같이 쓰고 같이 관리하는 시스템이 된다는 거죠.
그런데 보통은 여자들이 금전 관리를 하기땜에,
결국은 뭐..... 다 내 맘대로 가 되어서 더 좋은 점도 있다는 겁니다. ㅎㅎ
그리고 내 자유 공간, 내 자유 시간..
결혼해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습니다.
아기 낳기 전에는 그야말로 밥먹고 놀다가 넌 니거 난 내거 하면서 지내니까요. ㅎㅎ
예를 들어 난 심즈를 갖고 놀고 남편은 와우를 갖고 놀고.. 뭐 이런거..? ㅎㅎ
아니면, 난 만화책, 남편은 무협책? ㅎㅎㅎㅎㅎ
난 쥐포 하나 뜯고 남편은 오징어 땅콩 먹고? ㅎㅎㅎㅎ
밥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다 할 필요 없어요.
밥은 한끼 해먹고 한끼 각자 해결하고 한끼 외식하고,
빨래 세탁기가 해주고, 설거지 식기세척기가 해주고, 육아는 반반,
청소는 더 여유있는 사람이, 쓰레기도 반반.
물론, 전업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업이라 할지라도,
가사일을 혼자 다 할 필요 없습니다.
주부도 휴식이 필요하고 쉬어야 하고 뒹굴기도 해야 하죠.
육아는 어차피 같이 낳은 자식이니 같이 키워야 하는 거고요.
음.. 위의 제 내용들 보시니 뭔가 감이 안오시나요?
남편을 고르는 제1순위는 <<<가치관의 일치 여부>>> 입니다.
어느정도로 서로의 가치관이 비슷한가.. 차이가 있는가.. 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이고 여자 알기를 하녀 알듯 하고 가사일이라면 뒷짐 지고
육아라면 치를 떨고, 술고래 술푸대에, 게임중독 혹은 도박중독, 포르노중독....
쫌팽이 소심쟁이에 돈 문제라면 벌벌 떨고..
우... 이런 남자라면 결혼 상대론 꽝인 거죠.
결혼은 현실이라고들 하죠.
맞습니다.
님이 가만히 생각해 보시고, 앞으로 수십년간 살면서, 어떤 가치관이 가장 중요하고
님 생활에 가장 필요할 건가를 생각해 보시고,
그게 경제력이든, 성실성이든, 가정적이든, 섹스 능력이든 뭐든..
정하셔서 그것에 가장 적합한 남자를 찾아서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시면 되는 겁니다.
성실하다고 해서 권위주의적이지 않은거 아니고요,
경제력 뛰어나다 해서 성실한 것 아니거든요.
가정적이라 해서 소심쟁이가 아닌건 아닐테고요. ㅎㅎ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저도 뭐.. 지금 남편을 끔찍히 사랑해서 결혼했냐....
그건 아니고요.. ㅎㅎㅎㅎ;;
20대 초반에 만나서 사귀고, 그러다 보니 정들고, 한번 정 드니 못헤어지겠고,
그러다 보니 혼기가 되었고, 뭐.. 같이 있으니 편하기도 하고.. 해서 결혼했습니다. ㅎㅎ
즉, 여러가지로 보니 데리고(ㅋㅋ) 살만 하겠다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ㅋㅋ
전 요리를 끔찍하게 싫어해서, 무조건 요리 잘하고 즐기는 남자.. 가 절실했고요,
술푸대들을 끔찍하게 싫어하고 한국의 술문화를 혐오해서 술 안마시는 울 남편이 좋습니다. ㅎ
키 작은 남자 너무 싫어서 키 큰 남편이 그런대로 흡족했고요.. ㅎㅎㅎㅎ
비슷한 학력 학벌에 조건 이라서 말이 통하는 남편이 편합니다.
(서로 마음이 찰떡처럼 맞는 건 아닌데--은근히 서로 다른 구석 많음 ㅎ;
사고수준이나 이념에 큰 차이가 없다는 거죠. 정치적 이데올로기도 비슷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안맞는게 하나도 없느냐.. 당연 그건 아니지만..
(어쩌다 싸울때는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란 생각이 들 정도로 미워 죽습니다. -_-)
결혼해서 좋은 점도 많다는 거지요. ㅎㅎ;;
싱글이어서 제일 안좋은 점은, 세금이 엄청나다는 거고요.. (나이들면 절감하실 것임)
지금은 20대라 모르시겠지만 30대 중반 정도만 되어도
친구 유지하기도 쉽지 않아진다는 거겠죠.
그래서 휴가때나 명절때 외로워진다는 것..?
이건 뭐... 비단 한국 뿐 아니라 나름 개방적이다는 서양도 비슷한 분위기더라고요.
암튼, 이제 겨우 27이시니 좀 더 신중하고 천천히 배우자 감을 고르셔도 될듯 합니다.
단, 너무 미루시면 정말 괜찮은 남자들은 임자들 다 생겨 버립니다. (불변의 진리)
지금 남친 분과는 많이 안친하신 듯 하네요.
사랑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라 안친하시다고요..
어떤 차이인지 아시려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애초에 본인 기준에 많이 비슷한 배우자를 고르더라도,
가장 중요한 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동안, 혹은 유지하기 위해,
서로 끊임없이 노력하고 이해하고 대화하고 양보해야 한다는 거죠.
이러한 자세조차도, 상대도 함께 갖추어줘야 하는 거지, 나 혼자 아무리 떠들어봤자
상대가 안받아 들이면 말짱 소용없고요..
이건 기본 전제이자 베이스이고.....
그것에 플러스, 배우자감이 가치관이든 뭐든
내 기준에 많이 적합해야 좀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란 거죠.
돈이고 직업이고 뭐고 제일 중요한건 그 사람의 가치관, 인격, 그리고 가정환경입니다.
가치관이 비슷해야 스트레스 덜 받고요 (안맞음 하나 싸울거 열 싸웁니다 -_-),
인격도 훌륭해야 배우자로서 존경심도 생기겠죠.
그리고.. 자라온 환경이 매우 중요합니다.
시월드 분위기 중요하다고 하죠? 네.. 한국에선 중요해요.
시아버지를 보면 미래의 남편 모습이 보일 겁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시부모 집안과 내 친정 집안의 모습을 보면,
내가 후에 내 자식을 낳고 살 모습들이 보일테고요.
아무리 부정해도, 나도 내 자식들을 내 부모가 키웠던 것처럼
나도 모르게 키우게 되곤 하거든요.
이런 것들 다 감안해서 고치도록 노력도 하고 서로 맞추도록 노력도 하고
그래서 대화가 중요한거고 그래서 성숙한 인격으로서 가치관 잘 맞는 사람이 중요한 거고
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남친 분이 그런 사람이라면.. 그리고 님께 그런 존재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좀 더 심각하게 결혼 문제를 고려해 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11. 저는요
'09.7.30 4:09 AM (221.140.xxx.113)지난 결혼생활 10년을 생각하니 신혼여행 4박5일 빼고는 너무나 힘든 나날이었어요 물론 아무일도 없이 지나간 날도 있었겠죠.. 아이 키우는것도 참 정신적으로 힘들구요.. 저는 지금 상황에선 이런말씀드리고 싶어요 정말 아이키우는걸 원하시고 좋아라하신다면 결혼하시라고..이리 힘든줄알았으면 저는 아이도 안낳았을것같고 결혼도 절대 안했을꺼예요 남편과도 양육문제로 자주다투게되고요. 참 남친의 시아버지될분을 잘 관찰하시거나 흘려 하는 이야기 잘들으세요 나이가들수록 시아버지가되니까요.. 아주 똑같아요.. 저는 그냥 진절머리납니다.......
12. .
'09.7.30 8:01 AM (221.163.xxx.100)천천히 하세요~ 이것저것 꼼꼼히 따지시고
13. 전과후..
'09.7.30 9:29 AM (218.155.xxx.81)여행 좋아하고, 산을 좋아해서 결혼안하고 살게될거 같았는데
서른 다섯에 목매는 남자가 있어 삼십대 후반에 결혼했어요.
결혼전에 아무리 너 아니면 안되노라고 목매고 잘해주는 남자도 결혼해서 살아보니
내가 너무 결혼에 대해 몰랐구나... 라는 생각으로 힘들어질때가 많아요.
결혼할 남자의 가치관도 중요하지만 시댁의 가풍, 시부모님, 시댁 형제들의 사고방식과
태도가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꽤 크고 중요하다는걸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결혼 당사자만 보지 마시고 당사자의 가족, 형제들....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상식은 통하는 사람들인지...? 등
결혼전에 잘알지못했던 남편의 주변 사람들 때문에
결혼생활이 힘들고 지옥같아질때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사고칠때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덮고 넘어가고
사고치고난뒤 정신좀 차려야하는데 제버릇 남못주는지 또 사고치고...
남편은 자기 형제, 부모를 감싸고 하다보면 결국 부부사이에 불화가 생기게 됩니다.
제 경우 부부사이의 문제보다 시댁식구들의 상식밖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다투는게 대부분입니다.
결혼을 했는데도 저와 아이들이 가족인지, 시댁식구들만 가족인지...
남편이 시댁식구 중심으로만 행동하게될때 참 많이 가슴아파요.
아이만 없으면 정말 이렇게 안살지... 싶을때가 대부분입니다.
아이 때문에 산다는 말.... 결혼전에는 도저히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 제가 그래요.14. ^^
'09.7.30 11:04 AM (122.47.xxx.14)결혼하면 첫째 결혼전과 생활이 많이 다릅니다
우선 경제적으로 돈을 미혼일때보다 풍족하게 쓰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과 남편과의관계에서 내가 노력해야될부분도 있어요
양보하고 배려하고 ..이건 어느조직에서나 다 해당되는말이지만서도..
전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소비생활을 좀더 계획있게하고 돈을 좀 모으겠어요
그많던옷이 다 이제 옷장 차지만하고있네요
쇼핑할땐좋았는데 첨에만 기분상 한번입어주고 다시옷장에 걸려있고 또 쇼핑하고..
지금생각하니 다~소용없는일이네요
저금통장이 참 힘이 됩니다
결혼해서 남편이 섭섭하게해도 돈이 있으면 힘이 됩니다
우습지만 꼭명심하세요15. 음..
'09.7.30 11:04 AM (124.53.xxx.113)전 20대때 열심히 놀고...(취미생활도 많이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연애도 많이 하구요..)
30살 들어서서 친구처럼 편한 남자 만나 1년 연애하고 결혼했습니다.
없으면 죽을 것 같은 목매는 사랑은 아니었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로 결혼생활이 즐겁네요. 물론 이해안가는 시댁식구들도 있지만, 남편도 우리 친정 식구들이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있을테니 피차 일반이라 치구요.
누군가 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하죠. 그 긴 마라톤의 대부분을 남편이라는 파트너와 함께 뛰는 것이 결혼이라 생각합니다. 파트너가 인간적으로 좋고 아무리 오래 있어도 질리지 않고 신뢰할 수 있다면, 힘든 마라톤이 상대적으로 덜 힘들게 느껴질 수 있겠죠.
사실 마라톤이라는 건 파트너가 좋건 나쁘건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기는 마찬가지 이니까요.
이왕 뛰어야하는 거라면 맘이 맞는 사람이랑 뛰는게 더 좋겠죠? 좋은 운동복이나 좋은 운동화를 신으면 피로감이 덜할 수도 있지만, 전 파트너가 어떤 사람인가가 피로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네요. ^^16. 애틋하게
'09.7.30 11:08 AM (122.47.xxx.14)정말 사랑해서 결혼해도 몇년지나면 밍밍해지는데
결론은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사람
인간성좋은 사람 정말 결혼생활에 적합한남자가 제일입니다
물론 능력도 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