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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키우기 넘 힘들어요

힘들어요 조회수 : 855
작성일 : 2009-07-29 00:48:22
이제 만17개월 들어서는 딸이

요즘 책을 읽어달라해요

그것도 꼭 같은책을 몇번이고 반복해서요



반복해서읽어주다 오늘은 잠잘시간이 훌쩍넘었는데도 읽어달라기에

몇번 읽어주다 혼냈네요-_-''



아기가 혼자서는 놀질않아서

아기 잠이 들어서야

젖병삶고 설거지하고 내일 아기 먹을거랑

신랑이랑 저 먹을거 준비하고 집안일조금해야하거든요
저는 아주늦은 새벽에나 잠이들어요

그러니 아침에 아기가 깨우면 가끔 짜증낼때도 있어요


그리고 저희딸은 꼭 엎어지면 코닿을곳도

제손을 잡고 가야만해요

아기방에서 거실도 꼭 제손을 잡고가야하고

크지도않은집 방에서 방으로도 혼자 안가고

꼭 제손을 잡고가자하니

매번 다니다가도 버럭 화가솓구쳐서

소리지르고 엉덩이 두드리고


그러고 나면 저 스스로 자책하게되고 속상하고

아기한테 미안하고

남들은 직장다니면서도 살림도 잘하고 육아도 즐겁게 하는거같은데
저는 모든게 왜이리 힘들까요?

IP : 118.223.xxx.18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7.29 1:06 AM (218.209.xxx.216)

    너무 힘들어요. 이제 만 7개월 지났고, 좀전까지 이유식 만들다가 들어왔어요. 아기 깨어있을때는 이유식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서 신랑 있고 아기 잠든 오밤중에 만듭니다만..만드는 사이에 몇 번을 울면서 깨어났는지 몰라요. 신랑이 달래도 결국 제가 가야 합니다. 어떤때는 밤에도 30분 맘마돌이 합니다. 밤 9시부터 아침 7시까지요. 낮에도 자기랑 놀아줘야 좋아하지 자기를 잠시만 혼자 두어도 난리 납니다. 체력 딸리고 너무 힘들어요. 아기 낳고 3시간 이상 연달아 자본적이 거의 없어요. 태어나서 연달아 5시간 잔적(아기가..-_-;;) 딱 한 번인가 두 번 있을 거에요.

  • 2. 코스..2
    '09.7.29 1:17 AM (122.128.xxx.117)

    유치원생 되고.. 초등학생 되고.. 둥학교 졸업할날 바라보고 있는지금............................

    생각해보니 그때가 가장 행복하더이다...

    유모차 밀고 동네 다니고 .. 할때가 그리워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참고기다리세요.....^^

  • 3. ...
    '09.7.29 1:32 AM (124.54.xxx.76)

    한권을 일이십번씩 읽는거 저도 많이 해봤어요....애가 하나신가요??^^
    전 큰 애도 있고 둘째가 18개월이예요...
    저 보고 위로 삼으세요~~~
    전 하나인 분들 너무 부러워요....

  • 4. 고딩맘
    '09.7.29 2:13 AM (122.34.xxx.175)

    토닥토닥...원래 그맘때 아기들이 그렇죠...
    계속 반복하고, 이방 저방 데리고 다니고 그래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까마득한것 같지만 금방 갑니다.
    눈 깜짝하는 사이에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어있네요~ㅎㅎ
    엄마보다 훌쩍 큰 고등학생이 되어도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줘야하는 아가랑 다를게 없답니다.
    몸고생에 맘고생까지 더해지지요.;;;
    저 위엣분 말씀처럼,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지금이세요.
    그저, 잘먹고 잘놀고 잘자는것 만으로 아가도 엄마도 충분히 행복한 시기쟎아요.
    조금만 더 참고 인내하시면, 금새 커서 온갖 재롱으로 효도할꺼에요.^^

  • 5. 조아~
    '09.7.29 7:28 AM (59.26.xxx.133)

    왜 다들 참고 클때까지 기다리라고들 하시는지... 책을 반복으로 읽는거야 원래 애들은 본인에게 재미있는 책이나 관심있는 책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기를 좋아하고 반복해서 읽어줘야 하는거지만 거실까지도 혼자 가지 않을 정도라면 엄마가 너무 힘들겠네요. 저도 첫째때 워낙 혼자 놀지를 않아서 고생좀 했는데 둘째때는 그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혼자 노는 버릇을 길렀더니 혼자서도 잘 놀곤 합니다. 같이 노는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같이 놀아줘버릇 하면 혼자 노는 법을 몰라서 계속 같이 붙어있으려 할거에요. 자다가 계속 깨는것도 혼자 자는법을 모르기때문이래요. 조금씩 고쳐나가셨음 좋겠네요...^^

  • 6. ....
    '09.7.29 8:26 AM (58.122.xxx.58)

    조아님 그렇지요 ?아가라고 다 그렇지 않은데 말입니다
    엉덩짝 때리면서 들어줄건 다 들어주는 타입아니신가 싶네요 .아주 우연히라도 혼자 뭔가를 했을때 멋지다
    잘했다라고 칭찬좀 해줘 보세요 .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란 프로를 보면 신기하게도 전문가손에선 아이가 변화 하지요

  • 7. ..
    '09.7.29 8:56 AM (221.163.xxx.100)

    저도 책읽어주는게 제~일 힘들어요..

    나중에 영어책 어떻게 읽어주나..ㅜㅜ

  • 8. 전 아직
    '09.7.29 9:21 AM (220.88.xxx.71)

    아이가 뱃속에 있어서 잘은 모르지만 ㅎㅎ; 제가 주변에 보면 오히려 직장 다니는 맘들이 더 여유가 있고 편한거 같더라고요. 집에서 오로지 아기랑만 있는 맘들은 하루종일 아기를 보기때문에 무척 힘덜어 하더군요. 제 주변엔 그래서 오히려 더 직장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요. 남들은 직장 다니면서 살림하고 육아하고 그러는데 본인은 아기만 보는데 왜 이리 힘든지 이런생각 하시마시라고요. 아기만 보는게 제일 힘든일은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런거니까요^^

  • 9. 경험자
    '09.7.29 9:40 AM (210.90.xxx.75)

    저 육아휴직 1년하고 아이키워봤는데요, 회사 나오는게 나아요, 애 어릴때는요.
    어린이집가고 유치원가고 이러면 전업하면서 애 돌보는게 더 편할지 몰라도, 집에서 애만 쳐다보고 단순반복 놀이 계속하다보니 저는 확 돌거 같더라구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되도록 아이한테 짜증내지 말고 잠시잠깐이라도 혼자시간을 가지면서 스트레스 푸시구요. 화이팅~!!!

  • 10. 아가한테
    '09.7.29 9:50 AM (119.71.xxx.207)

    엄마는 온 우주 그 자체입니다. 조금 힘드시더라도 다 받아주시고 이뻐해주세요.
    적어도 만 세살까지는 그저 조건 없이 다 받아 주시는 게 좋아요.
    책 두권 소개하고 싶어요. "모신" 이라는 책과 "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라" 두권 읽어보시면, 육아라는게, 엄마 노릇이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일인지, 내가 얼마나 큰일을 하고 있는 중인지 아실거예요. 엄마들.힘내세요.

  • 11. 그래도
    '09.7.29 10:15 AM (114.129.xxx.88)

    책 아예 싫어하는 아기보단 낫지 않나요?

    우리 아기도 지금 17개월이에요. 책 좋아하구요.
    매일 똑같은 책 가져와서 읽어달라 그럽니다. 전 좔좔 외우죠.
    저도 하루에 한 20번은 읽어주는거 같아요.
    그럴때마다 꺅꺅 거리면서 좋아해요. 얼마나 이쁜지..^^
    다행인건 우리 아기는 호기심이 너무 많은 아기라 하루종일 여기저기 돌아다닌다 바빠요.
    모든걸 다 자기가 주도할려고 하구요. 엄마가 해주는걸 싫어해요.
    그래서 제가 좀 편하긴 합니다.
    저도 아까 안고 밥 먹이는데..이 짓도 이제 얼마 안 하겠지? 좀 더 크면
    엄마랑 놀기 싫다 할건데..싶어서 짠하더라구요.

  • 12. ㅎㅎ
    '09.7.29 11:23 AM (211.237.xxx.159)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많이 해주셔서.. 저는 책이야기만..^^
    한책을 읽고 또읽는 아가들이 공부 잘할꺼에요.ㅎㅎ
    우리 조카는 읽다가 중간에 내버리고 또 다른책읽자고하고 또 중간에 내던지고. -_-;
    무슨 놀이를 해도 10분을 못넘기고 그러더니 초등학교가니 지긋하게 앉아서 책도 못읽고,
    늘 지겨워 심심해를 연발하더이다...ㅠ.ㅠ

  • 13. ..
    '09.7.29 12:07 PM (125.214.xxx.211)

    저희애는 28개월 남아 인데요.. 저희애도 그래요.. 지금도 책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줘야하고요.. 아이들이 책이 완전히 이해되지 않으면 여러번 반복한다고 해요. 아주 재밌는 책일경우에도 그렇구요.. 저두 직장다녀와서 피곤해서 자려는데 책으로 제 머리통을 찍는답니다. 빨리 읽어달라구요.. ㅎㅎ 가끔 퇴근 일찍하면 애 데리고 놀이터 갑니다. 애는 미끄럼틀 타고 놀고 저는 옆에서 운동(체조) 좀 하면서요.. 그러면 애도 피곤해서 잠도 일찍 자고 잘 잡니다. 자꾸 바깥 활동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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