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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연수받다가 죽을뻔했어요 그래도 운전배워야할까요?
끼워들기 한다고 기다리고 있는 트럭보고 놀라서 눈감고 핸들을 돌렸나봐요
옆에 커다란~ 아주 커다란 트럭이 있었고 연수해주는 쌤 소리 지르면서 핸들 반대로 돌리고 저는 눈감고 있어서 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엑셀만 밟았으면 트럭밑으로 들어가 죽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뒤부터 손이 떨리고 장롱면허로 다시 돌릴까 걱정하며 울었습니다.
용기내어 연수받는데 너무 무서워요.
특히 앞에 끼워들려고 폼잡고 있는차만 보아도 지레 겁먹게 되는데 이런 제가 과연 운전하며 돌아다닐 수 있을까요?
연수하는 선생님은 무조건 트럭 많이 오는 외길(꾸불꾸불)로 나가세요.
이런 길로 다녀야만 운전 실력이 느는건가요?
남들 다 하는 운전이 왜 저만 이렇게 힘든건지.... 울고 싶어요
1. 세우실
'09.7.28 11:54 AM (125.131.xxx.175)저도 아저씨가 욕했는걸요 ㅋㅋㅋ 일단 마음 추스리시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죠. 뭐 다 그렇게 배우는거라고 생각하시고
같은 실수만 안하게 정신 바짝 차리시면 될 것 같아요.2. 연수 이틀째
'09.7.28 11:54 AM (119.212.xxx.196)저두 이틀재인데요...
아고아고 말도 마세요 감슴도 콩닥콩닥 운전하다가 콱 그냥 내리고 싶은 맘 굴뚝 같아요
저두 악셀 브레이크 넘 넘 어렵지만 용기갖으시고 홧팅!!! 하세요
저같은 10년 장롱면허도 이제사 도로 연수 받고 있답니다3. ㅎㅎ
'09.7.28 11:55 AM (125.131.xxx.1)천천히 ~ 그럴때 일수록 여유를 잃지 마시고, 차분히 연수 끝까지 마치세요~
저도 초보땐 너무 놀란 나머지 기절할 뻔한 적도 --; 있었던 경험이....
누구나 그런 경험을 통해 훌륭한 드라이버로 태어나게 되는거죠^^;4. ...
'09.7.28 11:56 AM (211.49.xxx.110)동네 가장 익숙한 길에서 연습많이 하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차선바꾸고 트럭 피해다닐 엄두도 나거든요...5. zzz
'09.7.28 12:02 PM (200.169.xxx.115)원래 연수받을 때는 조교들이 더 난리쳐요.
처음에는 친절하다가 끝날 때쯤 되면 막 신경질 내면서 더해야 된다고 그렇게 어떻게 운전하냐고 막 기를 꺾어요. 오기로 더 안하고 운전대 잡았는데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첨에는 쉬운 길부터 살살 다니시면 나중에는 운전이 쉬워져요.
오히려 초보때는 긴장해서 사고가 잘 안나요. 주차할 때 오히려 더 신경쓰세요. 화이팅!!!!6. ,,
'09.7.28 12:07 PM (222.233.xxx.182)제가 사는 아파트 옆집엄마가 완전초보일 적에
아파트 내에서 운전 중에 유치원 다니는 아이를 치여서
그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지고
그 아이 아빠는 날마다 와서 가해자집에 날마다 와서 문을 차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제 정신이었겠어요. 아이가 그 지경이 되었는데..
막 면허를 땄는데 그 지경을 목격하고 나니 도저히 무서워서 운전대를 못잡겠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운전을 못해요.
세월이 가니 자신감이 점점 더 떨어지네요.
원글님은 그래도 힘내서 극복해보세요.7. 우담바라
'09.7.28 12:07 PM (58.225.xxx.110)아마 연수 다 끝나가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꺼예요
원글님 홧팅!!!!!!!!8. 저도 초보
'09.7.28 12:28 PM (203.142.xxx.241)장롱이었다가 연수 받고 운전시작한지 9개월째인데 아직도 초보예요.
근데 만일의 경우에 핸들은 움직이지 말고 브레이크만 밟으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아직은 돌발사태에 늘 불안해 하는 초보지만, 그래도 운전하니까 좋은점도 많더라구요. 화이팅하세요.9. .....
'09.7.28 12:30 PM (115.86.xxx.47)장롱면허탈출한지 몇개월안된초보인데요...
차타고 시동걸면서 브레이크,엑셀마음속으로 몇번연습하고출발하세요
혼자속으로 잘할수있어라고 다짐도 한번더하구요^^
원글님 잘하실수 있을거에요 홧팅!!10. 남들도
'09.7.28 12:45 PM (110.10.xxx.87)나도 다 운전 면허는 한개랍니다
겁내지 마시고~
급하면 일단 정지하면 다른 차가 피해 갈 수가 있어요
무섭다고 핸들 돌리면 사고 나거든요 그냥 서기만 하세요
그렇다고 급정거 하시면 안되요
뒷차가 보고 설 시간을 줘야 되요
열심히 연습하시면 되요~~~
그리고 매일 똑같은 길을 연습하는게 새로운 길 연습하는 것 보다 나아요~
똑같은 길 자신감 생기면 다른 길도 시도하구요~~11. ㅎ.ㅎ
'09.7.28 2:21 PM (125.187.xxx.238)저는 무슨 깡인지 1달속성으로 운전면허따고 연수도 없이 출퇴근을 시작했거든요.
차선 변경 나름 긴장타고 벼르고 별러서 했는데 갑자기 엄청 큰 트럭이 옆에 와서 빵~~~~
정말 혼절 직전;;
퇴근하는데 횡단보도도 아닌데서 갑자기 뛰어든 잠옷바람 아저씨.ㅠㅠ 사람칠 뻔..
이 두 사건으로 한 한달 마음 고생한 거 같아요. 미쳤지...면허는 왜 따서 ..사서 고생을 !!!
지금 햇수로 3년째인데 여전히 초보에요. 가뜩이나 길치라 오가는 길만 왔다갔다...
그래도 이젠 좀 여유있어지네요.
같은 연령대인데도 어떤 엄마들은 정말 시내로 어디로 잘 만 다니던데 그런건 정말 부러워요.
겁이 워낙 많아서...ㅠㅠ..12. 길다니기 무섭네..
'09.7.28 2:50 PM (125.131.xxx.235)이런 무대뽀 실력으로 차 끌고 다니시는 분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깡이 좋다해야할지 무지하다해야할지...
나가기 겁나네요13. ....
'09.7.28 3:13 PM (123.212.xxx.66)근데 면허 처음따서 도로로 나오면 다 잘하나요? 겁나고 떨리고... 다 그런거 아닌가?
깡이 좋다... 무지하다...
그럼 걸어다니셔야겠네요...14. 연수를
'09.7.28 3:19 PM (119.64.xxx.78)좀 길~~~게 하시든지,
집 앞길만 한참 연습하시든지 하시는게 좋겠네요.
운전면허학원 다닐 때 보니까, 거기서부터 사고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유난히 감각이 둔한건지, 상상을 초월하는 사고를 치기도 하구요.
그런 사람들 보면, 솔직한 심정이,
"웬만하면 운전하지 말지...."에요.
자기 뿐아니라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놀라도 눈은 감지 마세요. 정말 위험하니까요.15. 용기내세요
'09.7.28 3:41 PM (59.21.xxx.113)저는 면허증 취득한지가 15년된 베테랑(?) 장롱 면허 소지자입니다
제가 가장 부러운것은 자동차를 자유롭게 그리고 가고싶은곳 있으면 무작정 떠날수있는
사람이 선망이네요 어쩌다 핸들 잡으면 가슴이 쿵쾅거려서 이젠 손놓고 있습니다
용기내세요 저넓은 도로를 향해 거침없이 달릴 그날을 기약하면서요^^16. 3천키로뛴초보..
'09.7.28 3:56 PM (203.234.xxx.3)저, 이달 초에 운전면허 땄어요. 열흘 있다가 차 사고요 (그것도 덩치 큰 코란도 중고..ㅠ)
금요일 차사서 3일만에 바위에 들이박았어요. (삼거리에서 커브 틀다가 속도 못 줄여서 보도블록 올라가고 화단 바위를 들이박음) - 그래도 사람 안다치게 한 거 너무 다행이죠..
에또.. 오늘 아침엔 회사 주차장에서 주차한답시고 후진하다가 철근 기둥뿌리 그대로 들이박아서 제차 스패어타이어 커버 깨지고...
어제는 10개 가까운 신호가 한번도 안바뀌어서 그대로 달리다가 차선 바꾼다고 신경 쓰는 새 바로 앞 횡단보도 보행자 신호더군요. 근데도 저는 그대로 질주... 정말 섬뜩했어요.. 보행자 신호라고 사람들 건널목으로 한 발작 내려선 상태였거든요. 좀 급하게 건너려는 사람 있었으면 제가 그 분 치었을 거에요. (지금도 너무 떨려요..아마 그 상태에선 즉사였을 것...)
그런데도 회사는 너무 멀어서 (44키로, 하루 100키로 뜀), 차를 안갖고 다닐 수는 없고요..
무조건 앞차하고 거리 두세요. 뒤차들이 아무리 빵빵거려도요, 앞차하고 사이 널찍하게 두시면 사고를 대부분은 예방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옆에서 끼어들면 또 간격 띄우시고요..
그리고 커브나 시내에서 속도 낼 때는 가급적 차로 바꾸지 마시고요. 어제 저같은 꼴 나요.
속도가 있는 상태에서 차로 바꾸는 건 올림픽대로나 순환로처럼 그런데서 하시고 시내에서는 슬금슬금 기어갈 때 차선 바꾸심 그래도 좀 나아요.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무조건 발은 브레이크에 있어야 해요.. 무조건무조건....
속도 낼 때 잠깐 가속페달 밟아주고 바로 브레이크로 와야 합니다.
오늘도 무사히..17. 그리고..
'09.7.28 4:05 PM (203.234.xxx.3)무대뽀 깡 어쩌구 하는 분, 은근 기분나쁘네요... 핸들 잡자마자 운전 잘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그렇게 따지면 학교 들어가면 다 100점 맞아야지, 틀리는 사람이 바보겠군요.
회사에 운전 베테랑 있으신데, 그분 차 완전 장난 아니에요. 다 긁히고 난리에요. 남자직원들도 이상하다고 해요. 그렇게 운전잘하는 분이 왜 차가 저 모양이냐고. 운전 잘 하니까 초보들 두번세번 왔다갔다 해서 차 빼는 거 한번에 빼다가 그런답니다.
그리고 초보 운전자들은 기억합시다요, "쪽팔림은 한 순간이고, 안전은 영원하닷!!"
저 본격적으로 운전한지 딱 만2주됐어요. 하지만 벌써 4천키로 가까이 달렸답니다.
새벽에 퇴근하면서 (내비 없어서) 영등포에서 남양주까지 오는데 한강을 5번 건넌 적도 있고요.. 차 사자마자 어머니 모시고 어디 가는데 억수같이 비오는 날 올림픽대로 달렸구요.. (지금 생각하니 기적이라며 어머니는...)
1. 뒤에서 추월하면서 성질 내든말든 안전 속도 꼭 지키세요. 시내는 40킬로면 되고요, 순환로나 올림픽대로 이런 대서도 60킬로면 얼추 교통 흐름 방해 안합니다.
늦게 간다고 짜증내는 인간들, 그럼 자기가 추월해 가면 됩니다. 시속 60킬로 속도인 대로면 뻥뻥 뚫려 있어서 추월하기도 쉽습니다. 딴차들이 나를 추월해간다고 신경 쓰지 마세요.
2. 앞차와의 간격은 꼭 넓혀두세요. 속도가 높을수록 많이 띄워야 합니다.
그러면 차선 바꾸려는 차들이 전부 내 앞으로 끼어들죠? 그 사람들이 끼어들 때 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려서 들어옵니다. 내가 그 차들보고 액셀러레이터 밟을 거 아니면 내가 가서 부딪칠 일 없어요. 딴 차들 끼어들면 끼어든 만큼 또 앞차와의 간격 벌려주세요.
뒤차가 와서 나를 받는 건 괜찮아도, 내가 앞차 받는 건 거의 100% 내 과실입니다. 그걸 피하려면 앞차와의 간격 넓히는 수밖에 없어요.
3. 무조건 발은 브레이크에... 무조건무조건.. 브레이크 빡빡 밟으란 소리 아니고요, 일단 위기시에 밟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빨리 가서 상받을 거 아니잖아요. 늦게 가도 벌 안받아요..
이상 한달된 초보였습니다. (그래도 운전대 잡은지 2주만에 3천 넘어 4천키로 향해 달려간다는.. 3만원 주유하면 2.5일 씁니다. 출퇴근만 하는데도..)18. ....
'09.7.28 5:04 PM (122.32.xxx.3)4월에 운전 면허 따서 지금 걸어서 10분 거리 마트하고 아이 어린이집만 겨우 운전해서 다녀요..
그 외는 남편하고 동행해서 차로 30분 거리 시댁까지는 가보는데..
한번 운전하고 갔다오면 온 몸에 진이 다 빠지는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 올때는 못하고 남편이 하고 올 정도로 그래요..
다행이 아직까지 긁은적도 사고 난적도 없지만 할때 마다 무섭긴 해요...
다른길은 엄두도 못내고 다니는 길만 해서 겨우 다니구요...
저도 더 이상은 운전이 안 늘어서 진짜 고민이긴 해요...
겁이 워낙에 많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19. /./
'09.7.28 5:50 PM (116.126.xxx.118)자신이 생길때까지 연수를 더 받아보세요~
마음 굳게 먹고 정신 바짝 차리고 하시다보면 분명 자신감이 생길때가 올것입니다.
미리 운전에 대하여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운전이론에 대한 책이나 인터넷자료,동영상으로 공부해보세요.
그리구요....
댓글들 보면 첨부터 잘하는 사람 어딨냐...첨에 다 그런다..하시지만, 분명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겁나고 두려운시기이지만요, 사고를 유발하지 않을정도로 실력을 갖추는 정도의 초보운전저도 얼마든지 많으며,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보때는, 아는 길만 다니세요. 미리 길을 외우시구요, 차선변경도 미리미리 하세요.
백미러와 룸미러 함께 보시는 습관 들이시고, 길을 잘못들면 유턴해서 다시오면 되지~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하세요.
운전하다보면..택시,버스보다 더 무서운것이 초보운전자에요. 언젠간 이해하실거에요..^^;
초보땐 다 그런거야..하기엔 생명과 연결되어있잖아요?
열심히 노력하시면 분명 베스트드라이버 되실 날이 올거에요~힘내세요~20. 그리고님
'09.7.28 8:14 PM (211.176.xxx.169)한달 된 초보시라고 하셔서 몇가지 조언 하자면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같은 경우 막히지 않는 시간에 시속 60으로 가시면
본인이 느끼시기엔 얼추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것 같지만
제법 방해되는 속도입니다.
왜냐면 내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다른 차들이 차로를 변경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교통의 흐름은 이미 깨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속도 낼 때 잠깐 가속페달 밟고 하는 식으로 운전하신다면
본인은 안전운전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주변 차량들은
그리고님의 차량 흐름에 민감해지고 방어운전을 해야합니다.
다른 차량들이 빵빵 거리는 건 초보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차량 의사소통의 한 방법입니다.
빵빵 거리는 무식한 차라고 생각하지 말고 왜 경적을 울리는 지 한번 생각해보고
무시해도 될 지 안 될 지를 판단해주세요.
그리고님 기분 나쁘라고 쓴 글이 아니라 좀 더 운전을 오래 한 사람으로서
드리는 조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