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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집은 흔하지 않는건가요?
친정형제들 첫째고 막내고를 떠나
누가 형편이 좀 낫고 덜하고를 떠나
경조사 명절 등등에 똑같이 나눠 냅니다.
회비를 매달 걷는 거 친정부모님 보험료 매달 내는거고요.
그외에 일년에 한두번 형제모임때도 미리 얼마씩 걷어서
그 금액에서 저녁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합니다.
또 환갑때도 대충 어찌 보내자 상의해서 예상비용 뽑아서
똑같이 냈어요.
칠순때도 마찬가지가 되리라 보구요.
사는 형편이 다 각기 다른데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
일단 다들 가능한 금액내에서 상의도 하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가 형제들 틈에서 제일 막내지만
제일 못살아요.ㅋㅋㅋ
집도 없고. 그래서 애도 미루고 맞벌이하고요. (맞벌이라도 다른집 외벌이랑 비슷할 정도라.^^;)
하지만 돈문제에 관해서는 저도 똑같이 하는게 제일 깔끔하고
속편해서 그리 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친정쪽 형제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배우자들은 더 당연하게 생각하고요
형제들이야 서로 피섞인 형제다 보니 조금 안쓰러운 사람 좀 덜내게
해주고 싶어도 배우자들이야 내형제 아니다보니 똑같이 하는거
당연하다 생각하더라구요.
그게 서로 속편하긴 하죠.
근데 막내인저.
쪼끔 섭섭한거 있어요.ㅎㅎ
저는 결혼전부터 결혼후까지 10년 내리 조카들 용돈 (명절때나 그외 만날때)
챙겨주게 되는데 다른 사람들이야 서로 주고 받고 같은 상황 되지만
저는 늘 주기만 하는 입장이죠.
근데 이거 괜찮아요. 왜냐면 내가 생각해서 주는거고 조카들이니까 주는거니까
문젠 상대가 이제 당연하게 생각하면 기분 섭섭해 지더라구요.
조카만 일곱인데
그조카들 명절때 만원씩만 줘도 또 이것저것 사줘도 돈 십만원 훌쩍 나가죠.
근데 저희는 아이 없으니까 그정도 금액 나가는 거 아무것도 아니라고들
생각하는 거 같더라구요. ㅎㅎ
맞벌이라 해도 수입 적은 저희한텐 그렇지 않은데.
여튼 조카들 용돈 주는거 아무렇지 않은데
당연히 생각할때는 기분 좀 그래요.
그렇다고 뭐 명절때 저희는 양말 하나 주지도 않음서..ㅎㅎ
보면 애들있는 집들 서로 용돈 주고 받고 하면서 뭐 하나씩 챙겨주는 거 같던데 말이죠.
이건 쪼매 섭섭해요. ㅎㅎ
1. 우리...
'09.7.27 5:26 PM (218.37.xxx.45)시댁도 철저하게 더치페이하거든요...
근데 몰랐었는데.... 큰시숙이 알게모르게 돈을 조금씩 더 쓰시곤 하셨더라구요
그래서 형만한 아우가 없단말이 있나봐요....ㅎ2. 원글
'09.7.27 5:29 PM (61.77.xxx.112)저흰 명절, 경조사에 관한건 무조건 똑같아요.
예상 금액에서 더 나오면 더 나온만큼 다시 똑같이 내요.
다만 그런 거 말고 따로 다른걸로 뭐 사드리고 싶거나 따로 용돈 드리고
싶거나 하는건 또 각자 알아서 하죠.ㅎㅎ3. 그정도면
'09.7.27 5:54 PM (220.79.xxx.37)깔끔하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조카들 용돈 주는 거, 매번 주는 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두번일텐데
그냥 쓰고 잊어버리세요.
일일이 따지고 들면 서운한 게 생기게 마련입니다.4. 원글
'09.7.27 6:01 PM (61.77.xxx.112)조카들 용돈 주는거 전 좋아요.
근데 상대방(올케들)이 아주 당연하게 생각을 해서 좀..ㅎㅎ
고맙다고 인사 받아본적도 없네요.
아주 당연히 줘야 한다는 느낌을..ㅎㅎ5. 나중에
'09.7.27 6:09 PM (119.207.xxx.208)원글님 아이들 낳으시면 다들 용돈 주시겠죠.
그리고 조카들 대학 졸업하면 용돈 안줘도 되니 품앗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해요.
저희도 친정은 여러형제들(전 가운데) 모두 똑같이 내는데 시댁(저희가 첫째)은 저희가 항상 몽땅 다내요.6. 저도
'09.7.27 6:33 PM (121.152.xxx.65)막내고 제일 가난하지만 똑같이 냅니다. 게다가 식구도 젤 적으니, 단체로 식사하면 3-4명인 다른 형제들보다 조금 손해보는 것 같지만..그래도 그게 맘편하더군요.
아이 없이 조카 많은 것도 똑같네요. 저는 양가 합치면 13명^
명절에 뭐 사가고 하면 정말 저 용돈이 가끔 부담습니다.
친정형제들은 아이 없는 저에게 새배돈 일일이 주지 말라고 미리 말리기도 해요.
근데, 1년에 단 한번 주는건데 이것마저 아끼려니 불편하더라구요.
더 크면 저렇게 만나서 돈 줄 일도 없을텐데 싶고, 결정적으로 뭘 바라고 주는게 아니니.7. 결혼 초
'09.7.27 6:36 PM (119.192.xxx.63)항상 부모님 용돈드리고 시조카들 용돈 주고 했는데 그 때는 제가 아이가 없어서 안 준다고 생각하고 지냈고 나 중에 아이 생기면 우리아이에게도 다른 형제들이 용돈 주려니 생각했는데 우리집에 아이가 생겨도 용돈이란 것은 구경하기 힘드내요. 시댁 형제들 받을 줄 만 아는 사람들 같아서 이제 저도 조카들 용돈 안 줍니다.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이죠. ㅋㅋ 가끔 돌아서면서 애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싶지만 아이들도 하는 짓이 얄미워(인사도 안 함) 요즘은 눈 딱 감아버려요.
8. 막내
'09.7.27 6:45 PM (116.45.xxx.49)제가 장녀인데요
저희 친정도 모든게 공동분담이에요
막내여동생이 아직 애가 없고 조카들을 좋아해서 한번 모일때마다..일년에 서너번..
용돈으로 20넘게 나가고 중학교 들어가는 조카들 교복값도 주는데
저나 남동생은 당연시하는데..ㅎㅎ;;;
어릴때부터 손잡고 학교 데려가고 도시에서 공부할때나
직장생활도 같이 했거든요..당연 막내라 과잉보호도 받고
월급외에 언니오빠한테 용돈도 따로 받고..
저희 친정에서는 장남 오빠보다 막내위주여서..
조카 용돈정도는 당연히 받습니다만....
따져보면 막내가 손해나는 일은 없어요..
언니오빠가 더해주죠^^9. 에고
'09.7.27 7:03 PM (211.55.xxx.30)우리 시댁 큰아드님....
아이들도 우리 주시고, 부모님 생신도, 가족 행사도, 명절도 다 저희 주셨습니다.
원글님 같은 댁 부럽습니다.10. 그럼
'09.7.27 7:40 PM (116.124.xxx.177)나중에 님이 애가 하나면 둘 있는 집보다 부조금도 덜들어오고 할텐데...
그거 아깝다 생각하면 한이없어요
그냥 편하게 맘 푸세요11. ...
'09.7.28 7:50 AM (125.139.xxx.90)윗사람일수록 동생들 결혼~ 정말 힘들더군요. 아래 동생들 결혼할 때마다 챙겨야 하지 않나요?
조카들 용돈 좀 주는 건 전혀 아깝지 않아야 할겁니다.
전 큰아들에 큰딸이라 시동생들, 친정동생들 결혼 챙기면서 허리 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