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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 말인데요
해마다 혼자서만 종합검진을 받는 남편이
올해부터는 같이 하자..해서 받게 되었는데
위내시경을, 수면내시경과 일반 내시경 중에
고르라고 되어있는데
남편이 제 의사도 묻지도 않고 그냥 일반내시경을
신청했더군요.
수면내시경은 안좋다 어쩌구 하면서요.
남편은 편견이 무척이나 심한 사람인데요
자기 생각이 그러면 남도 그렇게 생각해 주길 바라는 타입이예요.
일반 내시경도 괜찮겠지요?
평소 비위가 약한데,
내시경하다가 고생할까봐요 ㅠㅠㅠ
수면이든 일반이든 내시경 해 보신 분. 얘기좀 해 주세요~
1. 음
'09.7.27 4:50 PM (124.53.xxx.113)전 수면과 일반내시경 다 해봤는데요.
아마 수면내시경하다가 영영 못 깨어난 사람들이 몇 있었고 수면 내시경 환자를 성폭행했던 의사도 있었고 해서...뉴스에도 나고 그랬었죠..
남편께서는 그런 부분이 맘에 걸리셨나봐요.
일반 내시경도 저는 할만 하던데요. 평소 비위가 약하다면 수면 내시경 하시길 권합니다.
아마 하루 전날이나 미리 병원에 전화해서 수면내시경으로 바꾸고 싶다고 하시면 변경 가능할거에요.2. 괜찮아요
'09.7.27 4:51 PM (119.70.xxx.169)저는 그 하얀액 먹는 걸 못 해서 해마다 일반 내시경을 하는데요
처음에만 조금 곤욕스럽다 싶지 그게 제일 편하던데요.
입안에 마취액도 넣어주는지라 그렇게 곤욕스럽지 않습니다.
수면내시경은 간혹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3. 저도
'09.7.27 5:05 PM (61.76.xxx.135)수면 내시경은 뭔가 꺼림칙 하기도 해서
며칠전 일반 내시경을 했었는데요
처음에 몇번 헛구역질이 나오긴 했지만
참을만 했어요
전날 금식시간 지켜서 가시면 참을만 하실거예요4. 으음
'09.7.27 5:53 PM (121.157.xxx.164)수면내시경은 보호자동반이어야 해서 부득이 일반내시경 했는데, 제가 그렇게 추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해서 나름 충격이 컸었답니다.(혼자서요)
계속 꽥꽥 거리고, 침 죌죌 흘리고 ... 그런 제 꼴이 너무 부끄러워서 1분이 한시간 같았어요.
하지만 다시 하라고 해도 이제는 제 실체를 알았으니 그냥 꾹 참고 일반내시경으로 할 거랍니다.
얼마전에 수면내시경은 아니지만 수면마취하면서 다른 수술 받다가 부정맥이 와서 심장 찢어지는 고통속에 깨어났던 게 더 악몽같았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