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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한 딸에게 뭐라고 칭찬해 주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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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정이 있어 3,4월은 학교를 못갔지만 기본 머리는 있는 아이라 90점 밑으로 내려 가지는 않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공부도 안시켰는데 결과는 좋네요.
그런데 뭐라고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잘했다고는 해줬는데 그다음을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100점 맞았다고 선물 사주고 하는 것을 싫어해서
'선물을 사주겠다 ''외식을 하겠다' 이런 생각은 없구요....
말로써 칭찬을 해줘야 겠는데.
생각나는 말이'어떻게 실수를 안할수가 있지? 신기하네...' 이말 밖에 없네요.
정말 이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구요.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고 싶은데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똑똑하구나' 이런 칭찬은 안좋다고 하던데...
그리고 본인이 똑똑하다 생각해서 자만심이 좀 있는 아이라 이런류의 칭찬은 별로인것 같아요.
칭찬의 방법으로 고민도 하고...
애 키우기가 녹녹치 않네요...^^
1. ^^
'09.7.5 12:25 AM (121.181.xxx.100)전 아이가 제 기대이상으로 뭔가를 잘하면
이런 말을 종종해요
"**야 너는 항상 엄마기대가 기대하는 이상으로 잘하는구나 엄마가 우리 **때문에 너무 기쁘다"
이러면서 가벼운 신체적 스킨쉽을 해줘요
살짝 안아주거나 아니면 볼에 뽈뽀를 해주거나
머리를 쓰담아주거나 그래요
원글님 기분 좋으시겠어요
그 좋은 기분을 아이가 알게하세요 ^^2. 섬하나
'09.7.5 12:43 AM (122.34.xxx.68)"와! 엄마는 한 번도 백점 맞아 본적 없는데,
우리 강아지는 정말 대단하네~~~~~
엄마가 맛난거 해주께!"
뭐 이 정도...?
기쁘시겠네요~3. 궁금..
'09.7.5 2:19 AM (124.53.xxx.218)1학년은 어떤 문제들이 나오나요??
4. 엄마의
'09.7.5 7:35 AM (125.177.xxx.176)감정으로 "잘했어~"의 칭찬보다..(기대치의 압박감을 느낀답니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칭찬이 좋다네요..
"**가 그래서 기분이 좋았구나~어쩐지..
**가 신나하니까 엄마도 무지 기분좋네~~"
라구요~5. 오늘만 익명
'09.7.5 9:54 AM (58.126.xxx.226)흐흐 제가 올백 맞은 적이 없는것은 어찌 아셨는지^^
조언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시험 문제지는 본 적이 없네요.
애들에게 점수만 확인하고 도로 가져 가셨데요.
국어가 어려웠다는 소문이...6. 그냥
'09.7.5 10:59 AM (210.121.xxx.94)진심으로 축하해주시면 마음이 전달될 거예요.
저는 전교 2등 해도 '왜 1등 못했니?' 하는 부모님 때문에 상처 많이 받았었거든요. 아이가 교만하다면 '정말 잘해서 기쁘겠구나. 다른 친구들은 속상할 수도 있으니 그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았으면 좋겠어' 정도로 하고 부모님이 기쁘다는 사실은 알려주어야 할 것 같아요.7. ^^
'09.7.5 11:25 AM (121.88.xxx.247)진심으로 "축하"를 해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시험을 잘보면 칭찬이라기 보다 "축하"를 해주고 시험을 못보면 꾸중이 아니라 위로를 해주라고 하더군요.
죽어라 전날 단원평가 대비 공부 시켰더니 떡하니 60점 맞아온 딸내미에게 정말 위로를 해줘야 하는데 치밀어 오르는 열을 삭히면 겨우 한다는 제 말이"엄마도 너무 슬픈데, 넌 죽고싶겠다??" @@"
제 딸이 그럽니다. "아니, 난 괜찮은데 엄마가 걱정되더라..." 그 어미에 그 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