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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인데 맨날 싸워요 ㅠ.ㅠ

-_- 조회수 : 2,374
작성일 : 2009-06-30 11:04:20
쿡 온니드라~
저는 이제 갓 신혼 2개월째인 아줌마랍니다-_-
처음 1개월은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지를 못해서 가슴아파 하더니
1개월이 지나니깐 매일 치고박고 하루도 안싸우는 날이 없어요. 어제 밤에도 또 한건 했습죠~

우리 부부 방은 침대가 오른쪽은 벽에 붙어있고 왼쪽에서는 선풍기가 돌아가는데 제가 항상 왼쪽에서 잤거든요. 어느새부터인가 슬그머니 남편이 왼쪽에서 자고, 저는 오른쪽으로 밀려났지요.

어제같은 경우는 너무 더워서 선풍기 바람이 나한테까지 안온다. 몸을 세우지 말고 눕혀달라 라고 하다가, 근데 왜 왼쪽은 침대생활 안해봐서 떨어질까봐 무섭다고, 안잔다고 하더니 왜 거기서 자기 시작했냐, 라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여기가 선풍기 바람이 들어오잖아’ 라고 하는 겁니다. 순간 열받아서 오빠가 안쪽에서 자라고 밀어버렸지요. 그러니깐 주섬주섬 일어나더니 선풍기를 화장대 의자 위에 올리더이다. 그 모양을 보고 또 한번 열을 받아버렸어요. 애초에 안쪽에서 내가 잘 때는 그런 잔머리가 안돌더니 자기가 안쪽에서 자게 되니깐 그런 잔머리가 나오더군요.

그게 너무 열받은 거에요.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이 자기 자신만 위하는 것, 그래서 나는 거실에서 에어컨 쐬면서 잘 테니 시원하게 잘 자라고 하고 거실로 나와버렸지요.

그랬더니 따라나와서 너는 왜 그렇게 인생을 피곤하게 사냐는 둥, 더웠으면 말을 하라는 둥, 왜 그깟 조그만 일 가지고 밤에 난리치냐고 뭐라고 하더이다.

나라고 침대에 세로가 아닌 가로로 자면 바람이 골고루 올거라거나, 그렇게 더우면 차라리 거실에서 이불깔고 에어컨 틀고 자면 더 좋을거라거나 그런 생각이야 왜 없겠어요. 나는 전기세가 아깝고 나보다 덩치가 큰 남편이 더 덥겠거니 하고 그동안 침대 오른쪽에 붙어서 참고 있었던 건데, 그 인간 머릿속에는 나라는 사람이라는 것, 나도 더위를 느낄 수 있는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는 것이 날 너무 열받게 했던거죠. 그리고 이런 것까지 내가 말하고 주장해야 배려받을 수 있는 것인가요?

대게 거실에 나와서 자신이 혼자 선풍기 쐬고 있다가 다른 사람이 나오면 으레 회전으로 하거나 아니면 어쨌든 바람이 가게끔 하지 않나요? 남편은 전혀 그런게 없길래 회전으로 해달라고 내가 먼저 요구했는데 어제 밤 싸우면서 그 얘기를 거들먹거리더이다. 니가 회전으로 해달래서 그렇게 했고 그만큼 배려했으면 됐지. 그리고 필요한 게 있으면 이야기를 해야 알지 혼자 삐지면 어떡하냐고 말이에요.

아무리 남자는 가르치고 알려줘야 한다지만 이런 것까지 일일이 말하고 가르쳐야 하나요?
그렇다면 이건 초딩수준이 아니라 강아지 훈련시키는 수준인데요. 아, 쓰다보니깐 더 열받네.  

이런 자잘한 일들을 겪으면서 애초에 남편 머릿속에 타인에 대한 배려, 이런 것들이 없나, 타고나길 이기적인 유전자를 갖고 있나 싶은 의심이 점차 굳어지고, 남편은 남편대로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각자 사는거지 쟤는 왜 저렇게 피곤하게 사나 싶은거지요. 이제 본격적으로 헌혼이 시작되나 봅니다.

쓰면서 느끼지만 진짜 짜잘하고 별 것 아닌 일이긴 하지만 전 아직도 속상하네요. 앞으로 어떻게 맞추어나가야 할지 걱정되기도 하구요. 제가 이 남편을 대체 어떻게 길들여야 하나요? 그냥 타고난 본성 그대로 냅두자니 제가 못살겠어요. 그렇게 사는 건 같이 사는 의미를 잘 모르겠거든요.

나는 이런 남편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연애 때 몰랐냐구요? 네, 이렇게까지 배려없는지는 차마 몰랐어요. ㅜ.ㅜ
IP : 211.36.xxx.6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익후
    '09.6.30 11:07 AM (61.40.xxx.10)

    선풍기를 발 밑에 두고 회전시키면 안 되나요? 그럼 공평하게 바람이 갈 껀데

  • 2. 가을쯤
    '09.6.30 11:09 AM (125.176.xxx.32)

    결혼했으면 신혼때 싸울일이 없었을텐데요.... 날씨탓이려니... ㅋ

  • 3. 부럽구나
    '09.6.30 11:13 AM (122.37.xxx.197)

    사랑사움...
    자잘하게 싸우면서 다른 성격 맞춰 가는중..
    애 낳아 보세요..
    피곤에 절어 매일 싸우다..
    그러다 애가 자라면 애하고 또 싸웁니다..
    그러면 이젠 세월이 훌쩍...

  • 4. 에구
    '09.6.30 11:14 AM (152.99.xxx.134)

    거참 이제 시작이네요.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이유로 한달째 냉전 중이다가 지난주부터는 집에서 밥을 안차려주기 시작한 결혼 3년차 맞벌이 맘입니다.
    선풍기같은 걸로 맘상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좀 더 큰 건이 생기면 싸우세요. ^^;

  • 5. 여름은
    '09.6.30 11:14 AM (125.187.xxx.238)

    커플지옥이죠. 솔로인 저로서는 더 더워지라고 저주의 주문을 외울 따름입니다.


    쓰고나니 별 쓸데없는 댓글이었네요. ㅎㅎ

  • 6. 그렇게
    '09.6.30 11:15 AM (116.39.xxx.16)

    싸우면서 서로 맞추고 알아가고 참으면서 살아가는거드라구요.
    부부싸움이란게 이렇게 분해서 길게 쓰셔도 다른사람이 보면
    겨우 그일로?? 이러잖아요.

    원글님도 남편분의 배려를 바라시지 말고,
    그때그때 솔직하게 말슴하세요.

    나 안쪽에서 자니 덥다..
    나도 선풍기 바람 쐬면서 자고 싶은뎅..이렇게

    토라지셔서 분해하시지 말고..

    그럼 서로 좋게 발밑에 두고 회전시키며 잤겠죠.

  • 7. 꺄~
    '09.6.30 11:16 AM (130.214.xxx.252)

    15년차 언니인데두 싸우는 내용 크게 다르지 않는 언니라 조언할 자격이 있나 싶지만, 시스템으로 싸울 거리를 좀 줄여보심이 어떨지.. 안 방에도 에어컨을 설치하심이..설거지로 매주말마다 싸우다, 식기세척기 구매, 가사 나누기에 실패후 가사도우미 1주일에 한 번씩 부르기..기타등등요

  • 8. 하나를
    '09.6.30 11:17 AM (218.153.xxx.186)

    보면 열을 안다고..했던 말이 안 맞기를 바랍니다...ㅡ..ㅡ;;;
    울나라 남자들 집에서 오냐오냐 키웠다면 저러고도 남죠........

    정말 길다녀봐도 배려심 없고 이기심만 가득한 인간들이 많아서
    아침저녁 지하철, 버스에서 짜증납니다..
    나이 좀 있어보이는데도 애처럼 새치기에 끼어들기에 신문으로 옆사람 치고 다리 벌리고...
    길에서 담배펴대고.....

    근데
    남자들한테 짜증내고 소리쳐봐야 더 말 안 듣고 엇나가고 감정만 상하는거 같아요...
    일일 피곤해도 말해서 알려줘야 하나봐요...

    첫째 아들 생겼다..치세요..

  • 9. ..
    '09.6.30 11:18 AM (114.207.xxx.181)

    전 결혼하고 100일 쯤 있다가 남편이 군대에 갔는데 갈떄까지 꼽아보니
    싸운날이 안싸운날보다 더 많더이다.
    그런데 군대 다녀오고는 싸운날이 일년에 다섯손가락 안에 꼽히더라고요.
    다 싸우면서 정이 새록새록 더 든다고 봐요.

  • 10. ....
    '09.6.30 11:19 AM (211.49.xxx.36)

    30년가까이를 다른환경 다른조건으로 살다가 결혼이란걸했으니
    부딪힐일 많은게 당연이지요
    다만 그럴때 상대만 변하길 바라지말고 나도 조금씩 조금씩 양보하고
    변화 하세요
    싸움을 하되 소득있는 싸움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 11. s
    '09.6.30 11:24 AM (125.248.xxx.242)

    결혼하기 싫어지네요 ㅠ_ㅠ 왜 이렇게 이런 작은것도 배려안해주는지;;
    암튼 82에서 글 자주 보면서 결혼을 정말 신중히 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해요 ㅋㅋㅋ

  • 12. 월남치마
    '09.6.30 11:26 AM (211.253.xxx.34)

    선풍기를 한대 더 사세요...ㅋㅋ 농담이구요..

    윗님 말씀처럼....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남남이 부부란 이름으로 살게되면..
    맞는것보다...맞춰가야 할 일들이 훨씬 더 많기에...
    그 과도기인 지금이 힘이 들기도 할꺼에요..

    일종의 기싸움이 신혼생활땐 무지 많은데..
    그럴때일수록...현명하게 대처하시고 양보도 적당히...(뭐든 적당히가 젤로 어렵지만..)
    싸움보단...아직까지는 애교가 더 먹힐때라고 보는데요...

  • 13.
    '09.6.30 11:28 AM (220.85.xxx.202)

    윗분 말씀대로 한대 더 사는것도 방법이에요.

  • 14. ㅋㅋ
    '09.6.30 11:34 AM (218.38.xxx.130)

    남자=강아지 맞습니다
    푸들처럼 머리 좋은 강아지도 아니구요..
    시츄같은 어리벙벙한 강아지예요.

    1년차 새댁이었습니다 ㅎㅎㅎㅎㅎ

  • 15. 하하..
    '09.6.30 11:36 AM (203.229.xxx.100)

    댓글중 가장 압권은 가을쯤 결혼하시지 그랬어요 하는거네요......
    걍 하나 더사세요...이집 저집 선배집 동아다니다가..침실에 에어컨 있는집....
    선풍기가 서너대 있는집.....보이시면요...예전엔 그냥 넘어가셨겠지만...
    다 이런 사연이 있어서 에어컨두 방에 있고 선풍기도 여러대구나 번쩍 깨달으실거에요
    집이 다똑같죠 다 전기세 아깝고 다 선풍기사는거 아깝지만 그게 인생의 발자국이런거
    아시겠죠...

  • 16. 죄송
    '09.6.30 11:52 AM (203.247.xxx.172)

    웃었습니다;;;
    심각하고 힘드시는 거 아는데도 웃음이 납니다...

    결혼으로 행복 시작이 아니라,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로 결혼이다...라는 말이 있다합니다
    저도 성숙한 해결을 하고 살지는 못하지만...저런 말이 있는 걸 보면
    남들도 다 어려운가보다 싶어...이상하게 위로가 되기도 해요...

  • 17. 후..
    '09.6.30 11:58 AM (211.196.xxx.37)

    전 에어콘, 선풍기 다 싫어서 그것때문에 여름내내 싸워요.
    열이 많은 신랑덕에 차에서나 집에서나 전 너무 추워요.
    그 바람이 얼굴에 오면 너무 싫고 목도 아프고 기침나오구요.
    어젠 신랑이 거실에서 에어콘 켜고 선풍기에 붙어 있길래, 제가 먼저 방에 들어가 문 잠그고 자버렸어요.
    전 아직 얇은 오리털이불 덮고 자요.
    햇수로 4년차, 여름만 되면 저희는 이 바람때문에 편할 날이 없어요.

  • 18. ^^
    '09.6.30 12:11 PM (218.159.xxx.91)

    원래 싸우면서 정드는 거랍니다..^^

  • 19. 내생각
    '09.6.30 12:24 PM (59.25.xxx.180)

    전 이제 결혼 8개월 됐는데...
    저희도 신혼때 신경전에 싸움이 종종 있었어요.
    그래서 누가 신혼을 달콤하다고 했던가....원망스럽기도 했죠.
    근데 두분 다 기가 세거나 이기려고 하니까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저희도 누가 지려고 안하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 부터는 싸우기 싫어서 포기하는 부분도 많고...
    내가 양보하게 되는 부분도 많고, 남편이 그런 부분도 많고...
    뭐 아직 많이 맞춰나가야 겠지만 지금이 신혼초보단 훨씬 편해진것 같아요.
    전 신랑이 나이가 많은데 나이가 많다고 무조건 져주는건 아니랍니다.
    오히려 나이가 많기에 좀 뭐랄까 자신을 떠받들어 주길 바란답니다.
    그러니 일단 남자가 무조건 양보해야한다, 져줘야 한다는 사고 방식부터 바꿔야 할꺼에요;;
    연애랑 결혼의 차이가 고거 더라구요~~~@@

  • 20. ...
    '09.6.30 12:42 PM (61.4.xxx.71)

    결혼하고나서 6개월동안 미친듯이(?)싸웠어요. 울기도 많이 울고 전 집도 한번나가고요
    사소한걸로 진짜 많이 싸웠는데 서서히 줄어들더라고요
    결혼하면 행복하기만 할줄알았는데 함과 동시에 무진장싸웠죠.
    다 지나가는 과정인것같아요.. 좀살다보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실꺼에요~
    저도 결혼전엔 절대 이해 안됐는데 살아보니 저도 그렇게 되더라고요.

  • 21.
    '09.6.30 12:57 PM (121.160.xxx.58)

    말로해도 될 일을 왜 싸워요.
    저희는 애랑 셋이서 매트에서 자는데 맨 끝은 선풍기 바람이 안와요.
    더운 사람이 그냥 바닥에 내려가서 잡니다.
    초3짜리 애도 '나 더워'하면서 바닥에 내려가구
    '엄마 더워 바꿔'하면 자리도 바꿔주구
    '아저씨 등치커서 바람 안와,, 바꿔'하면 남편이 또 끝으로 가 주고..

    님도 '나도 더워'해서 남편이 선풍기 위치바꿔줬는데, 그거면 다 해결된거 아닌가요?

    그 전에 그런 생각 못해내서 배려 없다고 싸우다니
    배려라는게 또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군요.

  • 22. 쪼다멍빡
    '09.6.30 1:07 PM (115.41.xxx.174)

    벽걸이하나 사세요...위에서 휙휙휙

  • 23. 천정에 부착,,
    '09.6.30 1:46 PM (125.177.xxx.79)

    천정에서 돌아가는 선풍기 ,,,그거 사다가 설치하세요,,^^
    젤 편해요,,
    방안에 먼지도 안쌓이고,,^^
    보통은 거실에 설치 많이 하는데..
    방에도 하면 어때요^^
    등 하고 같이 잘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도 물론 있지만,,하고 나면 편하고 좋아요^^

    원글님..물론 짜증나시겠지만,,
    어쩌겠어요,,물건이라면,,마트에 교환이라도 받으러갈텐데말이죠^^

    이왕 이렇게 된거,,^^(농담,,죄송,,^^)
    누나같은 심정으로,,,남편을 살 살 구슬러서,,나중엔 콱 잡아먹는게 젤이죠,,
    오래 오래 공을 들여서요^^
    입맛도 집안의 사소한 생활습성 하나하나도 다 길들여버리면,,
    나중엔..
    원글님이 손안에서 갖고 노시게 됩니다^^
    낸중에 늙어보세요,,졸 졸 따라다녀요,,귀찮아죽겠어요,,

  • 24. ㅋㅋㅋ
    '09.6.30 2:22 PM (211.243.xxx.231)

    원글님. 이미 파악하셨네요.
    네. 강아지라고 생각하시고 살살 구슬러가면서.. 또 잘하면 맛난걸로 보상도 해주시구요.
    그렇게 찬찬히 가르쳐가면서 데리고 사세요.
    이것도 왜 몰라 하고 윽박지르거나 하나 가르쳐주고 둘이나 셋을 알겠거니 하시면 안되구요.
    그냥.. 인내심을 좀 가지시고... 차근차근 가르쳐가면, 남편분이 삐뚤어진 인간이 아니라면 나아질 날이 올겁니다.

  • 25. ㅋㅋㅋ
    '09.6.30 2:25 PM (203.228.xxx.67)

    전 처음엔 주말부부로 1년을 아주....애틋하게 보내고
    그 다음 같이 사는데 아주 맨날 싸워요.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걸로..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점점 줄어들더니 지금은 5년차인데 딱히 싸울일은 없더라구요.

  • 26. ^^
    '09.6.30 7:37 PM (124.53.xxx.78)

    이쁘네요. ^^
    원글님 심각한데 이쁘다고 해서 죄송해요.
    그런데 결혼 15년을 넘어가는 제가 보기엔 이뻐보여요. 동생같고.

    남자들이요. 제 생각으로는 배려가 없는 게 아니고 정말 단순해요.
    말 안해도 알아야지~ 하는 생각은 아예 버리세요.
    원하시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말씀하세요. <나도 더워~ 방법없을까~> 뭐 이렇게요.

    저도 결혼하고 1년을 정말 치열하게 싸웠네요. 저는 주고 시어머님 문제로.
    그런데 어느 날 싸우다 지쳐서 쪼그리고 잠든 남편 얼굴을 보는데.. 안쓰러워지더라구요.
    여기서 흔히 하시는 말씀 있죠? 안쓰러워지면 지는 거라고.. ^^ 정답이더라구요.

    남편분은 원글님께서 더운데 참는 거 모르셨을 수도 있어요. 말을 안하니까요.
    사람마다 그럴 수 있잖아요. 저희 집이 그렇거든요.
    남편은 더위를 많이 타고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여름엔 자리를 바꾸곤 하거든요.

    연애할 때는 몰랐던 생활 속의 사소한 것들을 알아가고 맞춰가는 시기예요.
    남편분한테 무언가를 말씀하실 때는 짜증이나 화가 나실 때까지 참다 말씀하지 마시고
    그냥 좋게좋게 그때그때 말씀하세요.
    그게 또 원글님이 남편분께 하실 수 있는 배려예요.
    행복한 결혼생활되세요. ^^

  • 27.
    '09.7.1 6:38 AM (121.139.xxx.220)

    일일이 말하고 가르쳐야 해요. ㅎㅎㅎ
    표현 안하면 죽어도죽어도죽어도 모르는게 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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