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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하고 오래간다고 좋은거아니래요

양파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09-06-29 11:14:12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와서 글쓰기가 저도 좀 망설여져요
82에서 유명한 양파가 이듬해 봄까지 거의 썩지않고 단단하고 좋다고들해서
저도 구입해볼까 고민하다가 관뒀어요
시댁에서 양파를 한망 보내오셨거든요
그러다 어제 시어르신들을 뵐일이 있어서 시골갔다가
그런 양파가 있노라고 했더니
시어르신들이 웃으시면서 그렇게 할려면
양파에 수면제와 방부제같은 종류로 약을 하면 안썩고 오래간대요
저희는 진짜 유기농 야채에 유기농 대추등을 시어르신분들이 조달해주시고있어서
시장에서 사다먹는일이 거의 없어요
한번씩 가보면 거름도 퇴비와 음식물 찌꺼기를 발효시킨 거름들을 사용하시고
시장에 판매하시려고 농사짓는것이 아니라
자식들과 나눠 잡수시려고 짓는거라서 약 안하시거든요
할일이 따로 없으셔서 집가까운곳에 밭을 사서 여러가지 야채를 손수 기르시는데
예전엔 전문 농사꾼이셨고요
그러시기에 수확을 많이 하려면 어떤 약을 하고
병충해 막을려면 어떤약을 해야하는지 다 아시는분들이세요
조심스럽지만
양파가 안썩는대서 좋은거가 다는 아니지 않나 싶어요
약안하시고 퇴비로 밭에서 키운 양파도 겨울쯤지나면 막 썩는거
봐왔기에 안썩고 오래둘려면
수면제와 방부제 비슷한 약을 한다는 말씀이 무지 충격적이네요
한번 알아들 보시고 사드셨으면 해요
IP : 116.122.xxx.14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09.6.29 11:18 AM (220.126.xxx.186)

    안 썩는게 이상한거죠
    야채가 말입니다 그것도 일년씩;;;;;

  • 2. 음...
    '09.6.29 11:20 AM (116.33.xxx.118)

    채소는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무르고 썩는게 정상이겠지요...
    충격이네요...

  • 3. ..
    '09.6.29 11:20 AM (61.81.xxx.186)

    1년이나 썩지도 않고 싹도 안난다니......... 정말 너무 신기할 따름입니다

  • 4. ........
    '09.6.29 11:20 AM (125.146.xxx.142)

    가격도 거의 더블로 받으니 말이 많은것 같아요

  • 5. ..
    '09.6.29 11:21 AM (125.186.xxx.14)

    원글님,
    더 자세히 좀 알아보시고 글을 올리시지요...
    아버님께서 품종에 대해선 뭐라고 하시던가요?
    단단하여 저장가능한 종자가 따로 있다는 말씀도 드려보았나요?

    저희 이웃도 시누이네가 저장양파를 재배하여
    온동네분들 그 양파 주문하여 저장해서 먹어요
    옆집도 그 양파를 먹지 방부제니 뭐니 하면서
    시장에서 물러터지는 그런 양파는 사먹질 않습니다요...

  • 6. ..
    '09.6.29 11:23 AM (61.81.xxx.186)

    그럼 품종이 다른거란 말씀인가요?
    그 품종은 시중가보다 두세배 많게는 네배까지 비싸게 받아도 되는 품종인가요?

    그분이 82 아니고 어디 농수산물 공판장 같은데서 장사하셔도 그 가격에 파실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 7.
    '09.6.29 11:25 AM (61.77.xxx.28)

    이건 ..님 말씀대로 품종이나 다른 기타 여러가지 함께 확인을하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도 시골에서 부모님이 농사짓고 계시고 양파도 가족들 먹을만큼
    넉넉히 하시는데 적어도 단단하고 일반 양파보다 저장이 용이한 양파가
    있는걸로 알아요.

    그렇다고 1년이상 저장한다는 건 사실 좀 어려운 거겠지만
    양파철에 사서 겨울까지 먹을수 있는 경우는 많죠.

  • 8.
    '09.6.29 11:25 AM (218.38.xxx.130)

    그냥 전 한살림 양파만 사먹을래요.. -_-

  • 9. 속상해서
    '09.6.29 11:26 AM (121.124.xxx.72)

    그런 약을 사용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시지요
    하지만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아니 일부 농사짓는 분들의 그런 농사법으로 인해서
    정작 힘겹고 정직하게 농사 짓는 분들이 같은 분류로
    취급받아서 정말 속상합니다.

    농약값....그것도 무시 못합니다.
    그리고 요즘 농촌의 실정은 그리 많은 농약을
    칠 정도로 힘좋은 젊은 인력은 없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농약을 그냥 휘휘 뿌리면 되는 줄
    아시지만 농작물에 농약을 하는 일도 엄청나게 힘겹습니다.

    양파든 뭐든 종자가 정말 많습니다.
    윗분 말씀하신대로 어떤 품종이냐에 따라서 종자값도
    몇배의 차이가 납니다.

    좋은 품종의 양파....
    농약하지 않아도 오래저장 가능합니다.

    농민의 진심을 알아주는 그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 10. ....
    '09.6.29 11:26 AM (211.49.xxx.36)

    누군가가 맞아죽을 돌을 장난삼아 던진 원글님

  • 11. 하늘정원
    '09.6.29 11:27 AM (121.169.xxx.45)

    양파가 피순환에 좋다고 열씸히 먹는데...오히려 잘못함 독이 되겠네요ㅠㅠ

  • 12. .
    '09.6.29 11:33 AM (59.11.xxx.161)

    저희 시댁도 양파농사 지으십니다. 올해도 가서 양파 뽑는거 도와드렸구요. 시누이가 우리집 양파랑 마늘은 진짜 유기농이다. 약을 뿌리기를 하나 뭘 하나 그러시더군요. 저희 동네에 가져와서 동네분들 나누어 드리면 새댁네 양파는 잘 썩지도 않고 달짝지근하니 맛있다 소문이 나서 몇개 주문 받아서 갖다드리곤 합니다. 약 안해도 오래 가는 양파 있습니다. 신중하셔야 할 글 같습니다.

  • 13. 흠...
    '09.6.29 11:37 AM (58.228.xxx.167)

    딴얘기지만,,책을 읽다보면
    자연적으로 사시는 분들 얘기보면

    이분들 인분으로 거름하고 그러거든요.
    요새 인스턴트니...하는 음식들 많이 먹어서
    도시사람들(대부분 해당) 똥은 잘 썩지도 않아서 고생한데요.

    그런거 안먹는 아주 촌(깊은 산골이나)사람들 똥은 잘 썩는답니다.....

  • 14. ^^
    '09.6.29 11:39 AM (122.153.xxx.11)

    저도 시댁에서 양파 받아 먹는데요,,겨울까지 두고도 이상 없습니다.
    시댁에서는 판매목적이 아니고 우리가족만 먹는거라 조그만 밭에 지으시고요..
    약 사용 안합니다.
    그래도 오래 가던걸요,,
    종자나 밭의 상태에 따라 다른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 15. 아니요.
    '09.6.29 11:48 AM (59.13.xxx.149)

    저도 이곳저곳의 양파 많이 사먹어봤는데요.
    품종차이가 확실히 있는거 맞던거 같아요.

    보통의 양파랑 유기농매장의 양파만해도 비슷한 시기에 구입을 해도 유기농매장 양파가 훨씬 오래가고 맛도 유지가 잘되던걸요.

    이건 꼭 양파뿐이 아니고 당근에서도 경험했답니다.
    제가 방치한거 모르고 있던 당근을 베란다 한 구석에서 발견했었어요.
    그런데 싹도 덜나고 겉쪽만 말라서 말랑말랑해져서 깍아서 먹으니 말린과일느낌이더군요.
    보통 일반 당근사오면 잘못 보관하면 싹나서 무성해지는거 순식간이고 말라도 수분자체가 싹 날라가 미라처럼 되버리거나 썩잖아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비료랑 상관없이 제대로 재배하면 다른거구나 하는걸 알았답니다.
    원글님 글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글이네요.

  • 16. 속상해서
    '09.6.29 11:58 AM (121.124.xxx.72)

    궁금님....농사에도 노하우란게 있습니다.
    같은 품종의 농작물을 똑같이 농사를 지어도 어느댁 농사는
    잘되고 어느댁은 그에 못 미치기도 합니다.
    땅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요
    좋은 농작물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농약을 쳐야
    좋을까를 생각하는 분도 계실수 있지만 비싼 값 치르며
    2년에 한번씩 황토흙을 사다가 밭에 깔아 주는 농부도 있습니다.

  • 17. 속상해서
    '09.6.29 12:00 PM (121.124.xxx.72)

    참고로 저는 농부가 아닙니다
    제가 사는 곳이 농촌이다 보니 농사짓는 분들이
    주변에 아주 많습니다.
    마치 제 일 같아서 속상할뿐입니다

  • 18. 해명
    '09.6.29 12:17 PM (121.165.xxx.70)

    장터에 가격도 엄청비싸고 유명한 전문판매자에 해명글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19. ..
    '09.6.29 12:36 PM (61.109.xxx.11)

    시댁에서 먹을 만큼만 양파 재배하여 처마 끝에 보관하고 드시거든요..
    그런데 봄까지 먹어요..올해는 남은것 싹 났다고 우리집까지 보내셔서 얻어 먹었거든요.
    봄까지 보관 가능해요..
    결혼 한지 십년넘었는데요.. 매해 봄까지 가는듯 하던데요.

  • 20. 어쩜
    '09.6.29 12:46 PM (211.55.xxx.30)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격이네요.

  • 21. 파장이
    '09.6.29 1:15 PM (116.40.xxx.63)

    클 글이군요.
    그 농사짓는 분들이 전문적인 농법을 연구해오신 분들도 아니고
    그냥 시골에서 편하게 할수 있는 말들을 이렇게 터억하니 올리시니
    정말 누구하나 잘못될수도 있는 글이네요.
    그분들이 (원글님이 말씀하신 시골분들이)
    마치 치지 않는한 썩지 않는 양파가 없다란 얘긴데,
    그걸 증명할수 있는 분들인가요?
    아님 그걸 증명할만한 근거를 제시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장터에서 그분께 산 양파를 보관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궁금하네요.
    카더라 하지 마시고..실제 자료를 제시해 주시면 믿겠습니다.

  • 22. ..
    '09.6.29 1:34 PM (202.30.xxx.243)

    아낙님 양파 말이군요
    저도 매년 사먹는데
    제 것은 한겨울 지나면 싹나고 썩던데요?
    그래서 왜 남들것은 봄까지 괜찮은지 질문도 몇번 올렸더랬습니다.

  • 23. ..
    '09.6.29 1:42 PM (59.5.xxx.203)

    원글님..좀 더 객관적으로 알아보시고 글올리셨으면 더 좋았을것 같네요...특히나 원글에 언급하신 양파 판매인은 다른 분들이 누굴 말하는지 얼추 짐작이 갈 정도네요...그 분 양파는 그분들 연구하신 방법으로 특별히 만든 양파입니다. 말리시는 방법도 특별하구요...줄기를 좀 길게 잘라서 마르면서 입구를 차단시켜야 한다고 하시던데...전 그분 양파 안샀지만 그분들 재배방법 특허를 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일반 농사짓는분들 하고는 다르던데요...

  • 24. 이런
    '09.6.29 1:56 PM (164.124.xxx.104)

    중간 댓글에.. 해명을 올리라니요.. 왠 해명 -_-
    양파가 폭삭 다 썩어서 문제가 된것도 아니고. 약을 쳐놓구 안쳤다고 한것도 아니고.
    엄한 이런 글에 판매자가 해명을 해줘야할 이유가 있나요?

  • 25. 양파
    '09.6.29 2:01 PM (75.143.xxx.91)

    종자 까지는 모르겠지만... 양파와 마늘이 유난히 잘 자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주로 석회질 토양지역인데요 이곳에서 재배된 양파와 마늘은 품질이 정말 좋지요~
    대표적으로 충북 단양, 덕산 지역이 있겠네요~ 이쪽에서 나는 양파와 마늘은 단단하고 잘 썪지 않는걸로 유명해요~~

  • 26. 감자
    '09.6.29 5:34 PM (210.121.xxx.217)

    감자를 예를 든다면 강원도 감자를 충청도에 심으면
    강원도에서의 포근포근한 감자가 안되더군요.
    토질과 수질의 차이도 많은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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