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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내숭이 필요하냐는 동생분께..

어제.. 조회수 : 587
작성일 : 2009-06-29 09:24:03
연애할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옥같은 글이 있길래 퍼왔어요..

이런거 퍼오면 걸리는건지..어쩐건지 모르겠네요.

답글로 걸리는거라면 말씀해주세요..지우게..^^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피오나 지음 | 마젤란  
네티즌리뷰 1개 | 블로거리뷰 8개 | 미디어서평 0개  



인어공주가 왜 결혼을 못했는지 알게 된다면 이젠 더 이상 남자 때문에 상처받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소홀하게 대하는 남자를 쫓아다니는 일도, 또 진심을 바쳤던 남자에게 배신당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공간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남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공간이 쓸데없는 남자들로 가득 차 있으면 새로운 남자가 들어올 틈이 없다. 그러니 새로운 남자가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첫 번째 준비 작업이다.

  남자들은 대부분 일정한 기준의 미인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취향의 여자에게 반한다. 그렇게 때문에 남자에게 잘 보이려고 하기보단 있는 그대로의 여자다움을 보여주면 된다.

  사랑받는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서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할 수 없다. 정말 사랑받는 기쁨을 느껴본 적이 있는지 아리송한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일단 느끼고 알게 되면 평생 잊지 않고 고통스럽지 않게 연애를 계속할 수 있다.
  사랑받는 기쁨, 바로 우리가 꼭 배워야만 하는 일이다.

  애인이 없는 것은 먼저 접근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남자에게 잘해주지 못한 때문도 아니다. 단지 만남의 자리에 나가는 것을 소홀히 했을 뿐이다.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만남의 기회는 줄어든다. 이것이 현실인 것이다.

  토요일 오후는 보통 애인이 있을 때 데이트를 하는 시간이다. 그 시간이 비어 있다는 것은 현재 애인, 최소한 만나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일 확률이 높다. 애인과 토요일 오후만큼은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면 그 관계는 안심할 수 있다.

  데이트에서도 역시 늘 아쉬움을 남겨놓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매일 데이트를 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항상 같이 있고 싶고 매일 만나고 싶겠지만 결혼 후로 미루는 것이 현명하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데이트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 남자가 매일 만나자고 하더라도 유혹을 뿌리치고 적당히 기간을 조절하자.

   남자의 취향이 궁금하다면 '외모를 보시나봐요?' 라고 비꼬듯 묻지 말자. 남자의 입만 다물게 할 뿐이다. 차라리 남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머릿속에 그려질 때까지 구체적으로 물어보자.

  많은 여자들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성격(착한 여자)' 이 '이성적인 끌림' 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니 미인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자기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성적인 끌림' 에서 시작되지 않으면 성격까지 알 길은 없다.
  여자의 내숭은 남자에게 결코 마이너스가 되는 행동이 아니다. 부디 걱정하지 말고 마음껏 내숭 떨자.

  정말로 오래 가고 성실한 사랑은 설렘이 아니라 일상생활 같은 자연스러움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우리는 좀더 많은 남자들의 장단점을 골고루 볼 줄 알아야 한다.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니고, 설렌다고 다 사랑이 아닌 것이다.

  정말 제대로 된 연애를 시작하고 싶다면 남자 쪽에서 접근하도록 만들어라. 그게 어렵다면 접근할 때까지 기다려라. 왜냐하면 남자들이 기분 좋은 말로 연락을 해달라고 하는 것은 '네가 나한테 관심이 있으면 만나주겠다.' 는 것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 남자가 날 정말 좋아하는지 의문이 들 때는 말은 잠시 잊어버리고 행동의 데이터를 뽑아보라. 지금까지 몇 번 날 만나러 왔으며, 고백은 정확히 했었는지, 내가 가고 싶어 하는 곳에 같이 가주었는지 등등.

  보통 선물에 관심 없는 남자들이 선물을 하려고 남의 입장이 되어보는 일은 오로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할 때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선물을 받았을 때는 기쁘고 감사해하는 표현을 해야 한다.


  [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남자의 행동 ]

1. 나에 대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는다.
2. 부모님에게 소개하는 데 별 저항감을 느끼지 않는다.
3. 당신에게 미래를 이야기한다. 당신을 가볍게 생각하는 남자라면 웬만해서는 미래 얘기를 하지 않는다. 미래 얘기를 하더라도 당신이 그 안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4. 생일을 꼭 챙긴다. 작은 선물일지라도.
5. 당신이 몸이 아플 때 진심으로 걱정한다.
6. 곤란한 일이 생겼을 때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7. 당신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다.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작은 스토킹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중독이 되고 헤어나올 수 없다. 보여주는 만큼만 알고 보이는 것으로 판단해도 충분하다. 시간 낭비, 감정 낭비 외에 아무것도 득될게 없는 게 바로 의심이고 스토킹이다.

  인어공주와 신데렐라의 차이는 누가 더 예뻐서 왕자님이랑 결혼했느냐에 결정적 차이가 있다.
  인어공주는 자신이 먼저 왕자님에게 다가갔고, 목소리까지 팔아서 왕자의 세계로 갔다. 이른바 먼저 고백하고 헌신한 경우다. 그래서 결혼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무조건 잘해준다고, 헌신한다고 좋은 남자를 얻을 수는 없다. 우리는 흔히 잘해주는 것은 나를 희생하는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것인지를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헌신이란 이름으로 남자의 기쁨과 의욕을 빼앗지 말자.

  과연 '사랑' 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충분히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것이다. 본인이 사랑한다고 믿으면 그것이 사랑이다. 누구도 당신의 사랑에 대해서 평가하거나 반박할 수 없다.
IP : 219.250.xxx.1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어공주
    '09.6.29 9:40 AM (203.218.xxx.11)

    오오..진짜 콕콕 짚어냈네요.이걸 한 13~4년전에 읽었어야했는데
    하기사 그떄 읽었어도 알아듣고 행동에 반영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
    항상 깨달음은 인생 뒤에 오더라구요.
    제가 20대때 인어공주병으로 얼마나 고통스러운 연애를 했었는지...
    10년도 더 지나고 잘 살고 있는 이시점에서 되돌아봐도 아픈..
    다행히 저는 저를 기다리지 않게 하고 사랑받는 기쁨을 알게해준 남자와 잘 살고 있지요.
    그 동생분,,,,내숭이라는게 가식은 아닙니다.
    저도 우스개로 미혼인 후배에게 말하곤 하지요.
    내숭이 필요할땐 필요하더라...
    여성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똑똑하고 현명하고 밝은 여자,그리고 착하기도 한 여자
    여기까지 나무랄데 없어보이지만 연애에는 슬쩍슬쩍 드러나는 매력이 있어야해요.
    다 보여주는거 말구요.
    이 깨달음을 얻자,,,,,
    그리하야..
    전 유리구두를 신은 신데렐라처럼 마차타고 왕자님과 성으로 가서 살고 있답니다.

  • 2. 카페라떼~
    '09.6.29 6:01 PM (118.130.xxx.30)

    와우 감사합니다. 주옥같은 글 잘읽고갑니다.^^
    전 이래서 82쿡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어제 질문글을 보니 리플을 너무 많이 달아주셔서
    저 감동받고 읽고있습니다.리플달아주신 모든 쿡님들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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