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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제사 지내고 왔는데...정동영 말이 귓가에 내내 맴돌았어요.
본가를 문경으로 영주, 안동, 언양...몇몇이 부산에 터를 둔 성골?? 경상도 집안이예요. (종가)
(저는 서울내기로 며느리들 대부분이 서울,경기도. 경상도가 없어요...이상하게.)
우리 아들까지 계산에 넣어??? 6대가 참석하는 큰 제사를 지내고 왔습니다.
집안 어른 평균 연령 75세. (다들 정정하십니다.)
아들, 사위, 며느리 딸...평균 연령 35세. (다들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 삽니다.)
제사 드리고 모두 음복하는 시간에 어른들 정치얘기 시작하시는데...저 돌뻔했어요.
제 귀를 의심했어요. 이건 뭐 한나라당 워크숍에 온 줄 알았어요...
얼마나 해 쳐 먹었으면, 적당히 해 쳐 먹지...한 명이 다섯번씩 반복 조문, 시국선언 교수들 빨갱이론...부터.
이명박이, 이동관이, 유인촌이가...나경원이가...조중동이 떠드는 줄 알았어요...
중간 중간 "그랬나...어...노무여이~~~" 여자 어른들 추임새.
화도 안 내세요. 그냥 조곤조곤 무시에 조롱...말장난...우스개.
도저히 못 참고, 저희 상에 앉아 계시던 제일 큰 아주머님께 작은 소리로 한 마디 했습니다.
큰 아주머님의 정치적 성향도 모르면서....
"아니..눈 감고 들으면 한나라당 워크숍에 온 것 같겠어요. 도저히 못 들어 주겠네요."
그랬더니 하시는 말씀이.
"저 아버지하고 싸우고 큰집 오는 길이예요." 하시더라구요.
듣고 계시던 형님이 우스개 삼아 한마디 덧붙이시구요.
"죽어야...끝나. 죽어야...ㅋㅋㅋ" (순화된 말로 세대교체요...^^;;)
한 자리에 앉아 있지만 세대별 정치성향이 완전히 갈리더라구요. 시누이 하나의 중도를 가장한 무관심 빼고.
"투표날 어른들은 집에 계시라" 는 정동영이 말이 정말 명언인 듯 싶어요.
그러면서 좀 무서운 생각도 들더라구요.
82를 접속하는 우리가...어쩌면 소수요. 우물안 개구리 인 것을 아닌가 하고 말이죠.
ㅠㅠ
(이상 한 귀퉁이 민심의 현장이었습니다...)
1. ..
'09.6.22 2:34 PM (220.70.xxx.77)그러게요..
죽어야 끝나겠죠..
우린 소수 아닙니다.절대..2. 세대갈등
'09.6.22 2:38 PM (211.63.xxx.220)예전엔 지역에 따라 표가 갈렸는데, 요즘엔 세대에 따라 표가 갈리는거 같아요.
울 친정만해도 그래요. 연세드신분들은 한나라당 젊은 사람들은 반한나라당..현실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하죠.
전라도도 경상도도 아닌 집안입니다.3. 어휴...
'09.6.22 2:37 PM (112.148.xxx.150)원글님 참느라 고생많으셨네요...ㅠㅠ
죽어야 끝나겠죠?... 제발 끝을 보고싶어요...ㅠㅠ4. 저희도
'09.6.22 2:40 PM (119.71.xxx.85)조선일보에 세뇌당한 시부모님은 딴나라당...
젊은세대는 반한나라당이죠...그럼 시대가 바뀌면 딴나라당 몰아낼수 있겠죠...5. ..
'09.6.22 2:41 PM (211.111.xxx.37)그래서 우리들이 홍보 많이 해서 바꿔놔야겠죠..
6. ...
'09.6.22 2:54 PM (122.43.xxx.99)그런데 문제는..
노인분들이 심심하니 투표를 이벤트 삼아 꼭!!! 하시고
젊은이들은 정치에 관심 없어 노는 날로 알고 투표에 참가하지 않으니
그게 제일 큰 문제 입니다.
이제는 좀 달라졌겠지 하는 마음이자 바램입니다.7. 저요~~
'09.6.22 3:01 PM (218.159.xxx.124)저번주에 친정가서 아버지랑 싸우고 왔습니다.
저 골수 빨갱이라더시더군요.
그래서 말을 안 합니다요.8. 참
'09.6.22 3:04 PM (124.53.xxx.162)어떻게 해결해야할지....모르겠네요
9. 저도
'09.6.22 3:10 PM (119.194.xxx.70)친정부모님과 여러번 싸우고 이젠 정치 이야기 안합니다.
설득이요? 하려고 해봤죠.
4대강 동영상도 보여드리고 노벨평화상, 의료민영화... 여러 이야기 해드렸지만, 결론은 정치는 원래 그런거다, 빈익빈 부익부가 있을 수 밖에 없다...라는 걸로 결론을 내리시니.
제 얼굴에 침뱉기라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세딸 우리끼리 서로 전화 통화하며 답답해합니다.10. 저흰..
'09.6.22 3:12 PM (116.120.xxx.164)1/3은 조중동파이고 2/3은 아니시랍니다.
목소리는 조중동파가 커요.
다른분은 그냥 듣고만 계신답니다.가타부타도 안하시고...마지막에... 그건 니생각이고라고 하시네요.11. 대구사람
'09.6.22 3:17 PM (115.140.xxx.212)맞아요 세대교체가 시급해요
저희시댁 4형제중 큰아주버님만 골수한나라당 나머지는 아니에요
아주버님하고 이야기하면 속이 답답해요 그래서 요즘은 아예 정치이야기는 안합니다12. 결론으로보자면
'09.6.22 3:41 PM (211.58.xxx.81)여기 진보세력은 늙은이들이 다 죽어야된다는 거네요.
자식들이 스무살만 넘으면 다 부모생각이 틀렸다구 하지요.
자기랑 다르다고는 안합니다.
다른 것과 틀린 것
허망합니다.
그러니까
뛰어내리지요.
세대교체를 위해 더 젊은 동영이를 위해....13. 경상도 시댁.
'09.6.22 3:56 PM (218.156.xxx.229)결론으로보자면님.
글을, 상황을 너무 직역하셨네요...14. 위에
'09.6.22 3:59 PM (114.206.xxx.82)211.58.36xxx 같은 분들만 빨리 바뀌길 바라는거지요.
왜 나이드신 모든분들이 해당된다고 생각하세요?
댁같은 분들만 해당되는걸 모르고 하신 말씀 아니시죠?
자식들과 생각이 다르든, 틀리든 누가 뛰어 내리셨나요?
그럴 용기도 없으신 분이 이런 댓글은 뭐하러 올리세요.15. 경상도 시댁.
'09.6.22 4:04 PM (218.156.xxx.229)친일이 깨끗하게 청산되었다면,
독재의 결과가 참담했다면,
516쿠데타의 죄값을 온전히 받았더라면...
사회가 건강했겠죠.
하지만...지금은 바른 소리하며 깨끗한 척??? 한 놈만 벼 ㅇ 시 ㄴ이 되는 꼴이니.
사회가 병이 들었죠. 완전히. 이긴 놈이 장땡인 세상.
어떻게 이기던 상관없는 것.
자신이 언제나 승자의 편에 서 있을거란 것에 왜 그렇게들 자신하시나요?
아니라면 국민철샌게죠.16. 제리
'09.6.22 4:34 PM (125.176.xxx.2)역시나...
211.58.36
내 수첩에 있네요
나는야 '수첩 아줌마'
내 수첩에 있는 아이피로 쓴 글은
안 봐도 뻔해요17. 경상도님의 생각에
'09.6.22 4:45 PM (211.58.xxx.81)100% 동감합니다.
그러나 말을 풀어나나갈 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가 아니라
나는 맞는데 틀린 생각을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라는 뉘앙스는 .... 글쎄요
친일파 죄값을 받아야 하구요.- 젤 나쁜 놈들이지요.
쿠테타는 글쎄요
진시황의 학정을 보다못해 일어난 항우와 유방에서
고려 무신과 내시들의 횡포에 쿠테타를 일으킨 이성계까지 성공을 하면 역사적으로 평가가 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그건 제가 척할 문제는 아니구요.
하나빠진 것은 민족상잔(?)의 전쟁을 일으켜 같은 민족끼리 죽이고 죽고 한 그 원흉은 누구인가요?
우리가 겪은 역사적 비극 중에 가장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어떤 노미 시작을 했는지
그리고
왜 비난을 하지 않는지 그건 궁금합니다.
저는 현 정권을 옹호하거나 지지하지 않습니다.
대선때도 현 대통령을 비난하는 말을 햇다가 주변에서 어른들께 말도 들었구요.
닉넴도 이메가라고 쓰는 사이트도 잇습니다.
저는 깨끗하게 사는 편이 아닙니다.
교통신호도 대충 지키고- 먹고 사느라구요-
법을 잘 어깁니다.
그러나 모두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압니다.18. 위에
'09.6.22 5:01 PM (211.58.xxx.81)114.206.230처럼
211.58.36xxx 같은 분들만 빨리 바뀌길 바라는거지요.
왜 나이드신 모든분들이 해당된다고 생각하세요?
댁같은 분들만 해당되는걸 모르고 하신 말씀 아니시죠?
자식들과 생각이 다르든, 틀리든 누가 뛰어 내리셨나요?
그럴 용기도 없으신 분이 이런 댓글은 뭐하러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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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말대로 나이가 많아 90이고
누구처럼 용기가 없어 뛰어내리지고 못하지만
너처럼 그렇게 남을 비아냥거리진 않지.
그리고 제리라고 님넴 단 아가
아이피 숫자 몇개 적어놓고 애국자인 척하는
조금은 모자란 아이들이 있어서 명박이도 사기를 치는 거란다. ㅋ
그럴 시간에 그수첩에 남편과 아이들을 위한 레시피를 적어보고 여기서 만드는 법을 물어보고....
아직 남편과 아이들이 없으면 왜 그런지 적어보렴 그이유가 있을꺼야
열시미 잘살아 봐야지19. 조중동에
'09.6.22 9:38 PM (210.221.xxx.171)세뇌된 시어머니..
초등학생 저희 아들이 바꿨습니다..
보궐선거 교육감 선거..
시도때도 없이 전화해서 할머니 꼭 몇 번 뽑으셔야한다고..
손자의 소원이라고 하면서 설득을 하더라구요..
자식말은 절대 안듣던 분이 손자말은 들으시대요..20. 나이드신분
'09.6.23 1:03 AM (121.188.xxx.35)나이드신 분들은 그래도 이해할 만하죠. 북한 핵.... 어쩌구 하면 바로 전쟁 나는 줄 아시니까요. 어중간히 나이넘은, 아직 50 안 넘은 사람들이 굳이~ 좃선 보면서 , 답답한 소리 하면 미칩니다. 신문을 바꿔야한다 이런 얘기하면 신문에 휘둘릴 만큼 생각없는 사람 아니다 하면서 좃선일보식으로 말합니다. 정의구현 사제단 우리 신부님 꼴 보기 싫다고 미사도 피해서 다니고. 남편이 그러니 마눌님도 따라 합니다. 다른건 다 좋은 사람들인데도 그러는거 보면 참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