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형제들이 잘못한것인가요?

객관적으로 조회수 : 910
작성일 : 2009-06-18 09:05:23
저희아버지는 8남매의 맏이로 태어나셨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두분이 고생을 많이하시고 사셨구요
하지만 삼촌들이나 고모들은 어머니아버지를 못된사람으로
취급햇습니다
물론 그사이에서 우리부모님이 무조건 잘햇다고는 생각하지않지만요
부모님이 형제들과 연을 제대로 맺지않고 지내시기도햇습니다
그런세월이 조금 오래되엇지요

조그만한 시골동네라서 아에 인연을 끊고산것은 아니지만
친하게 서로 보다듬으면서는살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이틀전에 삼오제를 치루었습니다

장례를 치룬지 이제 이틀째이네요

삼오제때 고모삼촌들이 오셨습니다
장례식때 그래도 많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서 대형마트상품권 10만원씩 준비햇다고
삼오제끝난뒤에 돌아가실때 드렷더니
극구사양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장례때에 조의금 들어온것을
정리해서 고모삼촌들에게 한부씩 드리기위해서
삼오제끝난 다음날인 어제에 오남매의 아들과 사위들이
한분 한분 찾아뵈었습니다

딸들은 아직 아이들이 돌정도된아이들이라서
사위들이 대신 찾아뵈었지요

그런데 고모삼촌들이
삼오제저녁에 자신들을 초대해서 함께 식사도하고
술도한잔씩하고 하는자리를 마련하지않고
상품권을 준다고 대놓고는 뭐라고하지않지만
성의없다는 식으로 돌려서 말을했다는군요

삼오제 저녁에 우리오남매와 어머니가 서로
어찌살것인지
상속문제는 어찌할것인지
그런 저런이야기를 했습니다

서로 수고햇다고 술한잔씩하면서
아버지에대한이야기 우리어릴적이야기하면서
저녁시간을 보냇네요

아직 저희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여지지않고 잇는상태이고 혼자남은 엄마생각을하면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픈데
우리에게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것은 아닌지
아니면 우리형제들이 생각을 잘못하고잇는것인지

아주 객관적으로 판단을 받고싶어서 이글을 올립니다
IP : 121.151.xxx.1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09.6.18 9:14 AM (121.160.xxx.58)

    잘 해 드리니까 머리 끝까지 올라 앉으시네요.
    저희 시부모님 두 분 장례치루었지만 삼오제후에 어른들 찾아뵙고 인사, 상품권 듣도
    보도 못한 일입니다.

    고모삼촌의 이번 태도로 미루어 왜 부모님께서 생전에 친척들과 소원하게 지냈는지
    눈에 보입니다.

  • 2. 삼오제에
    '09.6.18 9:22 AM (220.75.xxx.227)

    삼오제에 오셨다면 식사 함께 하시지 않았나요?
    그냥 제만 참석하고 가신건가요??
    여하간 제가보기엔 삼오제에 참석하시고 밥 한끼 같이 드셨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상품권이나 따로 식사 필요 없습니다.

  • 3. 보통
    '09.6.18 9:24 AM (124.51.xxx.107)

    보통 정상적인 사람이면 슬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줘야하는거 아닌지..
    이게 결혼이나 이런일이라면 서운하네 어쩌네 철없는 사람들은 말할수 있겠지만..
    쯧쯧....왜 연을 끊고 사셨는지..알겠네요..

  • 4. 원글
    '09.6.18 9:27 AM (121.151.xxx.149)

    삼오제때 당연 제끝나고 나서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하고 했습니다
    고모삼촌들이 말하는것은 친밀한관계를 말하는것같은데
    아버지생전에 그렇게 못햇는데 우리에게 바라는것같아요
    지방소도시이고 그도시에 옹기종기 모여서 살다보니
    이런일있을때는 더 긴밀한 관계를 맺는것 잘 알지만
    고모삼촌들은 자존심이 상해서 조카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것같은데
    우리는 지금 우리의슬픔도 어찌할수없을정도로 아프거든요

    참 갑갑한 현실입니다
    어머니가 그곳에서 사셔야하기에 오빠가 어머니랑 그동네에 살아야하기에
    우리는 될수잇으면 부딪히지않을려고 노력햇어요
    그런데 너무 심하다싶어서 올린겁니다

  • 5. ...
    '09.6.18 9:55 AM (125.137.xxx.182)

    나이가 들도록 살아봐도 한가지 안되는게 있더이다..
    아랫사람이 윗 사람 맘을 알아준다는 거요..
    동생은 늘 받는게 당연하고 형님은 늘 베풀어야 한다는거..
    아무리 해도 잘한다는 소리는 못 듣는거 같애요.
    인사만 하고 살도록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 6. 글쎄요
    '09.6.18 10:19 AM (115.93.xxx.203)

    원글님 글만 봐서 친척들간의 관계가 어떠했는지까지 다 짐작할 수는 없지만
    이제 그만 거리를 두셔도 될것 같습니다..

    좋은 일도 아니고 상례를 치르고 아직 어안이 벙벙한 조카들을 상대로
    거기다 대고 성의가 있네 없네를 가르는 어른들(이라 부르기도 민망하지만)이라면
    이제 그만 거리를 두시고 왕래 안하셔도 될듯 싶습니다..

    무슨 큰 잔치라도 치뤘답니까..
    아버지 잃은 조카들한테 무슨 경황이 있다고 거기다 대고 성의가 있네 없네.. ㅉㅉㅉ
    제가 다 화 나네요..

    그냥 어른들이 대놓고 '늬들 너무 성의없다, 버릇없다' 그러시면
    '죄송하다, 큰 일 치르고 경황이 없었다, 이해해 달라' 그러시고
    이제 왕래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443 화내는 법을 배우고 싶어요 15 성깔있고싶은.. 2009/06/18 1,086
467442 의사 왕진 ? 2 ... 2009/06/18 223
467441 맞춤법 질문 4 국어 2009/06/18 156
467440 선풍기로 구입할까요? 타워팬(박스처럼 생긴 거)으로 구입할까요? 5 선풍기 2009/06/18 282
467439 어제 부모교육 강의... 1 ... 2009/06/18 213
467438 가사노동 이란걸 해봤습니다. 59 욕먹겠네 2009/06/18 3,046
467437 쏘세지.......완전 좋아했는데..ㅠㅠ 4 난몰러 2009/06/18 1,049
467436 딴지일보에서도 시국선언했네요. 3 시국선언 2009/06/18 388
467435 젊은 아이들보면 왜 이리 흐믓한지... 9 나서른넷 2009/06/18 754
467434 내가 미쳤지...내가 미쳤었어요 12 내가 2009/06/18 1,886
467433 우울증인걸까요? 3 정말 2009/06/18 347
467432 2009년 6월 18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09/06/18 120
467431 (급)암 전문병원.. 어느병원이 잘하나요 10 알려주세요(.. 2009/06/18 512
467430 이제는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서...(연금보험관련이요ㅜㅜ) 2 연금 2009/06/18 337
467429 울 딸아이 눈이 충혈 되었는데, 안약을 넣어도 호전이 안되요.ㅠㅠ 2 안낫네 2009/06/18 257
467428 휜다리 교정 1 질문맘 2009/06/18 246
467427 근데 오바마도 비위가 상했나요? 10 ... 2009/06/18 1,354
467426 아들래미 키우시는 어머님들, 포경수술 다 시켰나요???? 10 아들둔엄마 2009/06/18 1,016
467425 꿀 복용법 알려주세요. 6 2009/06/18 373
467424 우리형제들이 잘못한것인가요? 6 객관적으로 2009/06/18 910
467423 중1 아들 때문에 집나가고 싶은 엄마의 하소연 24 희망이란? 2009/06/18 2,190
467422 리플좀달아주세요)^^*드럼세탁기 에 대해서요 2 하늘 2009/06/18 201
467421 초등학생생리 꼭 도와주세요 급합니다 7 걱정맘 2009/06/18 711
467420 "어린이집 원생 사고 부모에 책임전가 못해" 1 후.. 2009/06/18 414
467419 백팔배 하고 효과보신 분들 계세요? 7 관절아파 2009/06/18 1,552
467418 6월 18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1 세우실 2009/06/18 196
467417 양평에 아이들과 함께 묵을 괜찮은 숙박시설 좀 알려주세요... 2 양평좋아요~.. 2009/06/18 299
467416 우리나라에서의 보수란 무엇인가 31 ... 2009/06/18 491
467415 초조합니다. 조언해주세요.. 1 답답한이 2009/06/18 251
467414 무르팍 도사 ,,,,,,,,,,안철수 교수 편 ,,,,,,,, 꼭 보셔요,,,,.. 45 강력추천 2009/06/18 7,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