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단짝’ 원창희 회장이 회고하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변 사람들에게 고인과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 물으면, 대부분 주저없이 원창희(63) 오앤엔통상㈜ 회장을 꼽는다. 16일 원 회장의 부산 사무실을 찾아가 그에게서 ‘친구 노무현’에 대해 상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인간 노무현의 참모습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리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들려준 원 회장의 회고담을 가능한 그대로 소개한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상고 취업반 졸업 뒤 취직…“왜 월급 차이 납니까” 항의 뒤 사표
1963년 부산상고에 입학해서 내 친구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만났어요. 그 사람은 키가 작아서 제일 앞줄에 앉았죠. 같은 반도 아닌데 쉬는 시간마다 우리 반에 놀러왔어요. 표정이 참 밝았죠. 명랑하고 농담도 잘하고.
2학년이 되면서 노무현 그 친구는 취업반으로 진학하고, 나는 진학반으로 갔어요. 졸업하고는 잠시 헤어졌죠.
친구는 부산에 있는 삼해어망이라는 조그만 회사에 취직을 했어요. 그런데 월급을 받으니까 대졸 신입사원의 절반 밖에 되지 않더랍니다. 하루는 사장에게 면담을 요청해서 따졌대요. “다 같은 일을 했는데 왜 월급이 차이가 납니까”라고. 사장이 시원하게 답을 해주지 않으니까 직장을 그만둬 버렸어요. 6개월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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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만 퍼 왔어요..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3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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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과 40년 지기 친구의 이야기(펌)
..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9-06-18 00:56:32
IP : 211.193.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18 12:56 AM (211.193.xxx.142)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436593
2. 에고...
'09.6.18 1:39 AM (112.148.xxx.150)울남편도 15년쯤에 중소기업 노조간부였었는데...
노무현대통령님을 만난적이 있다네요
그동안 말안해서 몰랐는데...
서거하시고 그런이야기하면서 많이 울더라구요...
지금도 울남편...가슴에 리본달고 다닙니다 49재까진 달아야한다구요...3. 희망
'09.6.18 3:07 AM (211.119.xxx.71)ㅠㅠ 윗남편분도 정말 멋지십니다.
저 아는 남자분도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님 재임시절에 편지를 보냈었는데,
청와대로부터 싸인된 노무현님의 사진이 왔답니다.그때 완전 감동받았다고.
어떤 내용을 편지로 썼는지는 안물어봤지만..
그사진 액자로 만들어서 아직도 잘보관하고 있다고..하면서 많이 그립다고 하시더군요.ㅠ
노무현 대통령님..하늘에서 편히 쉬고 계시지요?
정말 보고싶습니다. 저도 봉하마을에 내려가서 꼭 뵙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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