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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살 아줌마 대학 가고 싶어요
준비는 지금부터 하구요
6월 4일에 오르비스 가입해서 모의고사 봤더니 147점 나왔네요
영어하고 수학이 무섭지만
그래도 하고 싶습니다
집과 가까운 주부에게 혜택 많이 주는 전문대 가고 싶습니다
과도 정했어요
사탐은 두과목만 봐도 된다는데 무슨 과목이 좋을까요
국사나 세계사 ( 학교 다닐때 좋아해서 ) 할까 했는데
윤리나 사회문화가 좋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냥 EBS 책 사서 인강 듣고 문제집 풀고 그럴까 하는데요
그 대학 그 과는 수능만 보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하니 ............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기왕지사 하는것 조금이라
도 좋은 성적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이번에 잘 되면
나중에 방통대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안되는 수학에 힘쓰느니 그래도 조금 하면 성적 나오는 언어와 사탐에 힘을 쏟아야 되겠지요?
제가 마음 두고 있는 과가 아동복지과 입니다
1. 꼭미남
'09.6.18 12:45 AM (124.49.xxx.20)님께서 말씀 하시는 "그런대학"에 왜 가시려는 지 사뭇 궁금합니다.
대학졸업장 <== 이것이 그닥 필요 없다면 전 독학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사고가 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가 아니라면 사과 드립니다.2. 꼭 미남님
'09.6.18 12:58 AM (211.230.xxx.89)님이 독창적인 사고 창의력 사고 중요하다
생각이라함은 늦은 나이에 전문대라도 가고싶어
하는 원글님은 아니라는건가요?
대학졸업장이 누군가에겐 그깟 형식 종이 일 뿐
일수도 있겟지만 누군가에겐 그토록 갈망하던
소중한 증거 일 수도 있는 겁니다
늦은 나이게 전문대라도 가고싶어요
하고 가겠다는 이 분이 취직을 하겠습니까
다 필요없고 오직 그 졸업장 이어도 이 분의 평생 소원이라면
절실한 겁니다 무언가를 갈망하는데 왜 이유가 필요한지요
그 질문은 왜 그것이 좋아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데 이유 있습니까 해보고 싶다는 의지에 문제 있습니까
각 자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뿐 입니다
님 원글님 하십시오
실패를 하던 성공을 하던 해보고 싶어
한이 맺혔다면 과정 속에서 한도 풀리게 됩니다
꼭 합격하여 원하던 소원 이루시고 즐거운
대학생활 하시고 방통대도 가십시오
한번 사는 인생 법적으로 걸리는 것도 아니고
나이 그까짓꺼~
훗날 60이나 70에 지난날 그떄 할껄
하지 마시고 지금 하십시오 지금 당장 도전하고
열정껏 즐기십시오 응원합니다 홧팅~3. 소원
'09.6.18 1:03 AM (59.3.xxx.117)꼭 이유가 있어야만 하는 걸까요?
지금까지 독학으로 일본어 공부를 하고 한국사 능력 시험을 보고 한자 급수를 따면서도 내가 이것을 해서 무엇을 하겠다가 아니라 하는 동안에 무척이나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서른이 넘도록 대학은 저하고는 전혀 다른 종이 다니는 곳으로 알았습니다 ^^ 그런데 아이들이 크면서 가고 싶어졌지만 어려운 형편 핑계 대면서 이 나이에 어떻게 하는 겁도 내면서 미뤄왔는데 더 나이가 먹기 전에 가고 꼭 가야 겠다고 결심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은 모아두었습니다 ^^ ( 제가 벌었습니다 )4. ..
'09.6.18 1:06 AM (121.188.xxx.38)와 존경합니다.
힘내시고 새봄에 캠퍼스 누비는 멋진
학생되세요. 젊은 친구들도 사귀고
공부도 맘껏하고 새 세상 만끽하길 기원해요.
인생은 실용만으로 사는건 아닌것 같아요.
화이팅.5. 꼭미남
'09.6.18 1:13 AM (124.49.xxx.20)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그런 대학" 이라고 폄훼 하시는 말씀을 하시면서 왜 굳이 "그런 대학" 에 가야 하느냔 말인겁니다. 발제자는 본인의 의도이든 아니든 "그런 대학"을 폄훼하면서
굳이 내세우고 싶었던 것이 있었던 것이 아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는 제가 생각 했을때에 남들은 루비똥, 펜디, 까르띠 가방을 메고 다니는데 나는 적어도 프로스펙스 신발끈은 가지고 다녀야 하지 않느냐는 말인 것 같아 씁슬함에 답글 달았던 것입니다. 배움에 가치는 결코 학위에 귀결되지는 않습니다. 대학에 관한 갈망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존중할 만한 가치는 못 됩니다.6. 미남님
'09.6.18 1:36 AM (61.253.xxx.97)자신이 가진 생각을 모든 사람에게 같은 잣대로 들이대서는 안돼요
만학도를 꿈꾸는 원글님의 글에서 그런 생각을 하셨다니 오히려 전 놀랍네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사람마다 같은 글을 읽고 어떻게 이렇게 다른 느낌을 받을 수가 있는걸까요? 이 글에서 적어도 프로스펙스 어쩌구 하는 식의 느낌 저는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만학도 분께는 독학이나 창의성보다는 대학에서 사람들과 어우러져 교실에서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는 것 그 자체가 소중한 의미가 될 수도 있는거구요7. ...
'09.6.18 1:41 AM (124.170.xxx.248)학부 학점만 잘 받아 놓고, 자기 소개서 잘 쓰시면, 그 다음부턴 돈 안들이고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는 길이 외국에선 아주 많읍니다.
8. .
'09.6.18 1:43 AM (121.187.xxx.97)꼭미남님,
딴지인데요 '폄훼'는 사람에게만 쓰는 말아닌가요?
'폄하'를 잘못쓰신것 아닌가요?
제가 잘못알고있는가요?9. 헐
'09.6.18 1:52 AM (221.191.xxx.103)꼭미남씨! 원글님이 어디에 "그런 대학"이라고 폄하를 했다는 겁니까?
쌍따옴표는 다른 글을 인용할 때 씁니다. 없는 말 지어내지 마세요.
"그 대학 그 과"에는 수능점수와 상관없이 합격할 수 있지만 열심히 수능 공부 해보겠다는 얘기인데 난독증 있으신지...
제 3자가 읽기에는 그까짓 아무나 가는 전문대라고 폄하하는 건 꼭미남씨네요.
남의 목표를 그렇게 무식하게 깔아뭉개지 마세요.10. 소원
'09.6.18 1:57 AM (59.3.xxx.117)꼭미남님 몇번이나 다시 읽어도 "그런 대학"이라고 안 썼는데요 주부들에게 혜택을 많이 주니까 마음 부담도 없고 가장 큰 걱정거리인 돈걱정도 덜해서 좋다는 의도로 ( 그 대학 그 과 ) 라고는 썼지만 ;;; 혹시 이 부분을 가지고 그러시는건 아니겠지요 ㅠ_ㅠ
저처럼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이십년이 넘게 흐른 주부가 그래도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수능 준비해도 될만큼이라서 좋다고 쓴 글인데.....학교에도 전화해서 알아보고 이미 다니고 계시는 같은 교회 집사님네 올케 ( 딱 두번 얼굴 본 ) 분에게 전화까지 해서 여러가지 여쭙고 올케분이 괜찮다고 그냥 수능만 보면 된다고 안심하라고 하셨어도 하는것 그래도 좋은 성적으로 들어가고 싶어서 글을 썻던 거랍니다
누구나 다 내 마음 같지는 않고 아 라고 해도 어 라고 이해할수도 허 라고 이해할수도 있는거지만요11. 워~워
'09.6.18 1:57 AM (59.7.xxx.28)싸우지 들 마세요..축하해 줄일이네요...
12. 이런!
'09.6.18 2:13 AM (210.113.xxx.27)그런 대학이라는 표현은 원래 없었던거군요!
전 "꼭미남"님이 그렇게 쓰셔서 원글님이 표현을 바꾸신 줄 알았어요....ㅡ.ㅡ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13. 꼭미남
'09.6.18 2:16 AM (124.49.xxx.20)제가 오해를 하는 부분도 있을 수는 있겠죠.. 물론 인정합니다. 물론 의도된 것은 아니고요..
(전 대학 1년도 안 돼 제적을 당했었습니다. 이유는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전 이부분 솔직하게 쪽팔리거나 남들에게 굳이 숨기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그런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제가 바라는 것은 대학과 학위, 유학따위가 모든 배움의 종착역쯤으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댓글을 다신분들 대부분이 만학의 의지를 존중하자는 말씀이신 것 같고 그에따른
자신의 선택도 존중하자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평생교육.. 물론 중요합니다. 그 자료가 악이든 선이든 배움의 자세는 전 항상 존중해야 한다고
늘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평가절하 하고(어느분 가르침에 따라 폄하라고 앞으로 표현 하겠습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사전적인 의미말고 부수적인 설명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있는 대학에 왜 굳이 가야하느냔 말인거죠 저는... 차라리 지방의 어느 대학이라도 늦었지만 다니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면 이런 댓글 전 안 답니다.14. 꼭미남
'09.6.18 2:20 AM (124.49.xxx.20)그 대학 그 과 = 그런 대학. 제가 이렇게 표현했군요 사과합니다.
댓글 수정 없이 정정하겠습니다.
하지만 전 "그 대학 그 과"를 "그런 대학"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15. ...
'09.6.18 4:55 AM (121.166.xxx.180)원글님 힘내세여!!!!
16. 학업
'09.6.18 8:06 AM (124.51.xxx.239)저도 중도 포기하다가 늦게 다시 들어갔는데 물론 고3때까지 합해 수능 4번 쳤습니다
대학들어가서 교수가 얘기 하는데 편법이있습니다
어렵게 수능 시험보지마시구요 일반편입?재직근로자 입학 할수 있어요
6개월정도 아는분 회사에 다니셔도 되구요 주부도 갈수있을거예요
집안 형편만 되신다면 다니셔도 좋아요 평생 소원이시라면 더욱 그렇구요
어린친구들이랑 관계가 부담스러우시면 야간대 추천드리구요 직장인들이라 이해심도 있구
나이대가 다양해요 학업에 대한 부답도 많이 안느끼셔도 되시구요
다만 공부는 열심히 안한다는거 ..공부목적이시면 주간 다니시는게 좋구요
어느지역이신가요 가까운 지역이시면 좀더 도움 드릴께요
궁금하신거 있음 댓글 남기세요~꼭소원 이루시길 바랍니다 공부의 나이는 없어요
50대분들도 진짜 열심히 하세요~
아 그리고 컴퓨터는 잘 하시는지요 리포트 문서작성정도는 하실줄 아셔야합니다
화이팅 입니다~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17. ..
'09.6.18 8:36 AM (58.77.xxx.100)저희 형님 43세인데 지금 전문대 다니세요.
수능은 안 보시고 주부로 해서 그냥 들어가신 것 같더라구요...
졸업하면 사회복지사랑 보육교사 자격증이 나오나 보더라구요...
학교 다니면서 낮엔 간호조무사 자격증도 따려고 학원다니세요..(참,학교는 야간으로 다니세요. 공부하는게 너무 재밌나봐요.
장학금도 놓치지 않으시고..정말로 원해서 하는 공부라 피곤할텐데도 얼굴이 정말 밝아요.
활력이 넘쳐서 너무나 부럽답니다...18. 저도
'09.6.18 8:50 AM (119.149.xxx.211)동갑인데 그 열정이 부럽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시고 이루고 싶은 것 이루시길 바래요.
19. 님들
'09.6.18 9:14 AM (219.254.xxx.124)수능 안보고 어케 주부로 들어 갈수 있나요?
무슨 학교인지 궁금해요.20. 수능
'09.6.18 9:35 AM (123.214.xxx.141)안보고는 아마 사회교육원 같은데 가신거 같은데요.. 거기서도 수료하고 자격증 딸 수 있죠..
하지만 대학 졸업은 아니죠.. 엄연히 달라요,..21. ...
'09.6.18 9:41 AM (124.54.xxx.28)아닐걸요. 사회교육원 아니고 수시전형에도 주부나 만학도에 관련된 게 있는 걸 본 적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