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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제 보는데 남편이 더듬어

실망녀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09-05-30 09:45:17
저 어제 인간에게 정이 떨어져 살기 싫을 정도입니다
이번일 겪으며 사람 본심들 나오는데
돌아버리겠더군요

모임에서 대표 맡은 사람입에서
"조문을 왜가"거기를 "
하며 큰소리로 말해
저 기막혀서 그랬죠
"사람이 죽었쟎아 그리고 일국의 대통령이었어..옛날같으면 3년 배옷입고 상치뤄야 돼"
어이상실이더군요

다른 모임사람하나도 똑같은 말해서 저 정말 싫었는데
저 노사모도 아니고 재임시절 그분 뽑은사람들 참 싫어했어요
그래도 적어도 고인의 영정앞에서 분향소에 아이들 손잡고 두번 다녀왔어요
맘이 너무 아파서요
퇴임이후에 소박한 모습 동네 아저씨 모습에서 재임시절보다 더 좋아한사람입니다

근데 어제 발인식틀어놓고 보고있는데 남편이 더듬는거여요
저희 부부는 아침에 잘 안고 있어요
근데 어제 아침에는 아니었어요
남편도 분명 잠결은 아니었고요

말도 하기 싫어 손을 딱때리며 일어나 나왔죠
저희집은 거실에 티브가 없어요
안방에 작은 티브도 뉴스용이거든요
그 티브가 이번주 내내 끼고 살았어요

사람에게 오만정 다 떨어져서 쳐다보기도 싫어요
(우리 사이좋은 부부였어요 다른문제가 있는것도 아니었고요
근데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실망스럽고 상처 받은 제 자신이 예민한건가 곱씹어 보는데
여러분들 제가 오버인지 봐주세요
IP : 119.67.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5.30 10:02 AM (121.167.xxx.127)

    좀 오바신거 같아요

    분향소 안갔다고 그 사람은 아무 생각없는 MB 추종자인거 아니구요

  • 2.
    '09.5.30 10:14 AM (219.241.xxx.11)

    오버 아니예요,,님,,생각이 맞어요,,고마워요,

  • 3. 그리고
    '09.5.30 10:15 AM (219.241.xxx.11)

    저도 텔레비젼 앞에서 경건한 맘으로 바로 앉아서 보았습니다. 이것도 오버일까요?

  • 4. 다름과 틀림
    '09.5.30 10:19 AM (121.88.xxx.101)

    나와 사고가 다르다고 나무라는 것은 잘못 아닐까요?
    물론 틀린 사고라면 나무라야 겠지만
    모든 사람이 노사모가 되거나 진보적일수는 없잖아요

  • 5. 오버
    '09.5.30 10:32 AM (211.41.xxx.90)

    아니에요
    님의 마음이 받아들이고싶지 않아서 그걸 표현한게 뭐가 잘못인가요
    남편도 이해하겠죠

    이게 왜 틀린게 아닙니까?
    사회적으로 여론몰이해서
    사실이 아닌걸 마치 사실인양 보도하고
    결국 죽음에 이른 이일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거죠
    제대로 내용은 파악하고 있나요?
    노사모가 진보가 되어야한다고 한것도 아니고
    보편적인 사고를 기준으로 말하는겁니다

  • 6. ㅠㅠ
    '09.5.30 10:51 AM (122.35.xxx.194)

    오버아닙니다..저도 제남편떄문에 정말 속상해요. 슬픔을 같이 공감할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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