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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돌을 던져도 좋습니다.(악플 각오한다)
"할 말은 하고 살겠다"
개인적인 소신을 밝히는 것이니 만큼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먼저,
신앙생활 5년차인 기독교 인임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하겠다.
맨 처음 교회라는 곳을 찾아가게 된 계기 같은 것은 신앙고백을 하려 하는 것이 아니니 쓰지 않겠다.
중요한 것은 나는 나 혼자 스스로 교회를 갔다.
예수님의 사랑을 스스로 직접 체험하고 나서 교회를 다녀야 겠다는 생각으로 출석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5년이 흘렀다.
교회를 다니기 전 나는 한때 철학공부에 빠진적이 있었다.
그때 도올 김용옥 선생의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책에서 기독교의 독단과 아집부분을 읽고 난 다음 기독교를 좀 무서워 했었다. 그러한 독단과 아집에 빠진 삶을 살기 싫어서 였다. 그것이 무서웠다.
허나,
교회를 출석하면서 알았다.
그것은 독단과 아집이 아니라, 진리라 하는 것을......
진리로 이해했다.
진리...
진짜 이치..
탈레반에게 살해된 배형규 목사의 죽음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던 그때도 난 여전히 기독교 편이였고 대한민국 개신교 편이였다.
개독교라 욕하는 사람들에게 "무지는 죄가 아니다"라며 용서를 앞세운 거만도 떨었었다.
2007년 대선.
이명박 후보가 장로직분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후보 어머니부터 믿음생활을 하고 있었다 한다.
대한민국에서 입심 꽤나 쓴다는 유명한 목사들이 아예 대놓고 찍기를 권고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난 "믿음생활 하는 사람"으로써의 최소한의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목사들의 말이 맞을거라는 생각도 했었다.
한때 '노사모'였던 내가........
2008년 촛불집회.
모든 국민들이 이건 아니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얘기해보자고 하는데...
시민단체는 말할것도 없고
급기야 종교단체들까지 아니다고 하는데...
유독 내가 믿고 마음의 안식을 얻었던 기독교 단체만이 조용하다.
아니,
대한민국 개신교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일컬어 지는 조용x 목사는 대통령을 만나
아예 이 모든것이 사탄의 역사라 하였다.
그럼 나에게도 사탄이 역사한 것인가?
각설하고...
오늘까지 지켜보았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에 모든 국민이 애도하고 있으며
종교 단체들 모두 명복을 빌며 각자의 방식대로 애도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웹상에서도 서거에 애통해하며 다들 아무리 못해도 국화꽃 한송이정도는 화면 한쪽에 마련해 두었다.
그러나..
..
...
내가 5년간 나홀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 열심히 출석하였던
대한민국 기독교. 개신교 집단.
오직 이 집단만큼은
애도의 기미가 없다.
물론 텔레비젼에 나오기는 한다. 꼽사리꺼어서...
일례로 천주교는 명동성당에서 교인 수천명을 모아놓고 '정의사제 구현단'의 인도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위한 특별미사를 열었다고 방송 된후 기독교는 기독교 회관에서(명동성당에 비하면 규모가 대기업의 큰 회의실정도) 50명정도의 성도들이 모여 이름도 없고, 얼굴도 모르는 어느 젊은 목사하나가 기타하나 메고 나와 열심히 찬송하는 것을 보여주며 기독교도 추모예배를 올렸다고 나오더라.
지금 대한민국 기독교를 다니는
흔히~ 믿음 생활한다는 신앙인 여러분.
개신교 목사님들.
잘들어라. 이제부터 할말을 하겟다.
특히, 대형교회라 불리우는 순복x 교회, 지구x 교회, 온누x 교회....
당신네들 홈페이지에서 난 지난 5일간 국화꽃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글을 한자도 찾지 못했다.
물론 내가 출석하는 교회도 마찬가지다.
이 시간 이후로
대한민국 기독교 집단을 혐오하겠다.
개신교 집단의 보수성과 그들만의 아집에 구역질이 난다.
그대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한 일은
단 한개도 없다.
하지만 후퇴는 잘도 시켰다.
민주주의의 성지가 왜 명동성당인줄 아는가?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에 왜 온 국민이 슬퍼한줄 아는가?
밤이 되면 어김없이 빨간 핏줄을 올린 십자가가 없는 동네가 없다.
아주 작은 시골동네에도 빨간 십자가는 어김없이 불을 밝힌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교회중에 단 하나의 민주주의 성지는 없다.
이명박 대통령때문에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교회는 한 곳 있다.
신자들에게는 신처럼 굴림하며 하는 모든 말이 진리로 설파될지 모르나
국민들에게는 개만도 못하며 하는 말마다 독설일뿐이다.
그대들이 진정한 반성을 통해 혁신을 하지 않는 이상
나에게 오늘부터 교회는 혐오시설일뿐이다.
혁신...
가죽 혁..새로울 신...
가죽을 새롭게 하는 것이다.
당신네들만의 하나님, 예수님은 그만 버려주기 바란다.
내가 아는 예수님은 낮은 곳을 먼저 살피셨다.
약자를 제일 우선으로 사랑하셨다.
그리고 원수마저도 사랑하셨다.
지금의 대한민국 개신교에서 예수님의 삶을 닮겠다고?
개뿔~
당신네들은 종교만 틀려도 인간이하의 취급을 한다.
믿지 않는 다는 이유로 죽음에도 슬퍼해주지 않는다.
이런 당신네들이 예수님을 닮어?
먼저 인간이나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할말 다했다.
자~ 나에게 돌을 던져도 좋다.
지옥이나 가라고 악플을 해도 좋다.
할말은 하고 살아야 겠다.
나의 대통령 노무현 형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덧글 : 무제한으로 퍼가셔서 각종 기독교 게시판에 올려 놓으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1. 악플방지위원회.
'09.5.29 11:42 PM (218.156.xxx.229)악플로부터 제가 원글을 지켜 드리겠습니다.
2. ▦
'09.5.29 11:43 PM (121.171.xxx.103)꽃.
3. ..
'09.5.29 11:45 PM (58.148.xxx.82)개뿔...
제 주변의 개신교 신자들은
솔직히 거의 샤머니즘 수준입니다.
저에게도 악플을...주셔도 감수합니다.4. 나무
'09.5.29 11:47 PM (114.203.xxx.193)기독교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 기독교계에서도 알려지지 않은
진보적인 목소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소수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어 본토보다 더 이상한 종교로
변한 복음주의에 변화가 오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너무 미워하지 맙시다.
그들은 그들의 세계에 갇혀서 정말 모를 수 있거든요.
그들을 불쌍히 여깁시다.5. 저도
'09.5.29 11:48 PM (58.230.xxx.196)공감100% 합니다..님께..
6. 마음으로
'09.5.29 11:49 PM (211.212.xxx.159)꽃...
백만송이 던집니다.7. 구구절절
'09.5.29 11:49 PM (121.55.xxx.65)옳은말씀 잘 하셨어요.
그런데 악플요?네 똥희재나 갑제같은놈이 여기서 서성거리고 있다면 악플달겠지만 더러우니 피하면 됩니다.8. 저도, 개신교
'09.5.29 11:49 PM (124.50.xxx.21)모태신앙이나 다름 없이40여년을 지켜온 내 종교가,
이리도 창피하고,
이렇게나 모순덩어리였나,,
너무 속상합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포용하지 않는 종교라는건 부끄러운 일이지 자랑이아닙니다.
저도 요즘 회의가 일어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목사들이 너무 잘못하고 있어요.
개신교신자들에게 모순을 가르치고, 진리를 숨기고,
사랑이아닌 저주를 퍼붓고 있습니다.9. 되는대로
'09.5.29 11:51 PM (221.144.xxx.44)"예수는 그리스도이지만, 그리스도는 예수만이 아니다." 함 석헌 선생 말씀
그리고 나는 예수쟁이들 졸라 싫어한다10. 같은 고민...
'09.5.29 11:51 PM (88.67.xxx.246)저도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후로
원글님과같은 고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님은 진정으로 깨끗한 영혼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자랑스러워 하실겁니다.11. 십자가
'09.5.29 11:53 PM (124.216.xxx.167)예수님의 순교가 진정 다시한번 필요한 곳은
변태 복음주의에 찌든 "한국 개신교"입니다.
나무님 말씀처럼 일부 진보적인 목소리도 있지만
적어도 비중적인 측면에서 "한국개신교"는 사회악..입니다.12. ,
'09.5.29 11:54 PM (220.122.xxx.155)모태신앙인 제가 2년전부터 교회발길 끊은게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보고 교회를 나와야 한다느니...
교회가면 예배시간에 귀는 막고 있어야 하나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그들을 미워하는것보다는 안 가는것이 하나님도 기뻐할 것 같습니다.13. 님의글에
'09.5.29 11:58 PM (88.67.xxx.246)찬사를 보냅니다.
진정한 기독교인 이십니다.
한국에소 온 목사 설교가 꼭~~ 약장사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긴 독일입니다.14. 무크
'09.5.29 11:58 PM (124.56.xxx.36)한국개신교의 가장 총체적 문제는 천박한 물질주의에 교회가 젖어있다는 것도 있지만, 일부 목사들이 성도들을 가르칠 때, 말로는 예수님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목사편에 서라고 한다는 거에요.........................각설하고, 개신교인으로써 신앙생활의 첫 목표는....하나님을 영광되게 하는 것....목사가 아니라 하나님편에 서는것입니다..................21년차 개신교인인 저도....이제는 한국에서 성도가 좋은 교회(성경적인)를 골라야 하는 지경까지 왔다는 현실에 참담합니다...ㅠ.ㅠ
15. ehak
'09.5.29 11:58 PM (121.88.xxx.101)종교의 해악은 도적보다 더 하다
16. 동감
'09.5.30 12:04 AM (115.136.xxx.24)동감입니다,,
종교개혁 또 한번 해야겠습니다,,,,,,,,,,,,,,17. 제 주위에도
'09.5.30 12:21 AM (211.178.xxx.120)교회다니는 지인들중에 이번 서거에 대해서 별말이 없더군요.
말이 없는게 아니라 말하기 싫다는 분위기..
이명박이 죽으면 애도해 줄 수많은 기독교인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겠습니까?18. 저는
'09.5.30 12:38 AM (116.127.xxx.108)전혀 애도할 생각 없습니다.
MB 죽으면 애도해 줄 수 많은 기독인이 있다는건 그냥 일부분이 곧 전체인양 보는 과장 된 시각이세요. 왜, 소망교회나 대형교회 몇 개로 전체 기독인을 싸잡이 죽일놈 만드는지 슬프네요. ㅠ..ㅜ19. 개신교 교회는
'09.5.30 8:25 AM (58.124.xxx.104)철학은 없고 공산주의식 세뇌만 있는 곳...세뇌공장에 들어가서 신도들은 목사의 세뇌를 받고 나오는 공장의 부속품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