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에서
양희은씨가 부르는 상록수를 듣습니다.
2009년에 듣는 상록수는 비수와 같습니다.
이명박의 손을 잡고 탱크를 앞세운 박정희의 폭압에 맞선
나의 선배들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폭압의 시대, 70년대였습니다.
나와 나의 친구들은 87년 시청앞 이한열 열사 노제에서
투쟁가를 불렀습니다. '헤치고 나가 끝내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투쟁가를 불렀고
그리고 어리석게도
이긴 줄 알았습니다.
2009년 오늘
다시 시청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며 듣는
상록수가 나의 심장을 도려냅니다.
이제 6월이 다시 옵니다.
다시 오는 6월에
우리가 시청앞에서 불러야할 노래가 무엇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상록수를 다시... 들으며
c0sm0s 조회수 : 191
작성일 : 2009-05-29 23:32:27
IP : 92.11.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요
'09.5.29 11:33 PM (218.37.xxx.91)김민기님의 상록수가 더 더 더 애절합니다....ㅠㅠ
저는.. 이상하게 양희은씨한테서는 감동이 안느껴지네요....ㅠㅠ2. 낭만고양이
'09.5.29 11:37 PM (125.142.xxx.146)앗 마침 양희은님 상록수 듣고 있었어요.
http://www.ytn.co.kr/_comm/pop_mov.php?page=1&s_mcd=0109&s_hcd=&key=200905291...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