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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2cook미씨님들..전 미즈빌에서 왔어요-노통서거에 관하여-

미즈빌아짐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09-05-28 12:59:32
안녕하세요.
전 미국 아줌마들 모임 미즈빌에서 왔어요.
2년마다 한번꼴로 꼭 나가야 내 마음에 그리움이 풀어지는 내 조국이기에..늘 그리워하며 82쿡에도 가입을 해놓고 있었어요.
여기서도 다들 노대통령 죽음과 현 정부의 작태에 분노들을 하고 계시군요.
저희 미즈빌에서는 지금..멀리서나마 아무것도 보지도 하지도 못하고..미즈빌 게시판을 오가며
많은 분들이 슬픔과 분노로 어찌할빠를 모르고 있답니다.그나마 할수 있는거라곤
각 미주 지역에서 분향소를 차려놓고 노대통령 가시는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말은 다들 너무나들 다 잘알고 소식을 접해셨으리라 생각되어
생략하고...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딱 한가지 두려운게 있고 또 82쿡 미씨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어서입니다.

지금 노대통령 조문에 봉하마을에 약 100만명이 다녀갔다죠..
봉하마을만 그렇고..
서울시 다른지방...
합치면..
추모객들이 족히 300만명..아니..
그보다 더 할수 있겠군요.
그리고 미쳐 가지 못하고 마음으로 슬퍼하는 저희같은
우리 미주지역 한인들..그리고 한국내에서도 많은분들이 직접가서 조문하는것보다  마음으로 추모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을꺼라 생각이 되네요.

그러나..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추모하고 애도하고 슬퍼할지라도...이번일도 지난 광우병때 처럼 그냥 잊혀져 갈까 전 두렵습니다.

전 사실 지난 광우병사건때..
미주한인주부의 이름을 내걸고 성명서를 만들고 발표하는데..
조금 노력했던 사람입니다.

그때  미즈빌에서는 많은 아줌마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미주 한인 주부 모임을 만들고
동영상도 만들어 한국에 보내어 광우병의 위험성과 현 정부가 얼마나 거짓으로
국민에게 속이려드는지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은 미주주부님들이 서명하고 자원봉사자들은 밤을 세워가며
동영상과 자료수집을해서 미국 각종언론사에 배포하고..
또 국내에서 밀려오는 인터뷰 요청에도 다들 흔쾌히 총대를 메고 현정부가 수입하려하는 광우병 위험이 많은
미국산 소고기의 진실에 대해서 밝히려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82쿡 미즈님들께서  촛불시위 하시는 분들 도와드린다는 정보를 얻어와..
저희도 도네이션도 했었고요.

근데...많은 분들의 걱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재협상을 무산되고..
여기까지 오면서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저는 82쿡미즈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노대통령의 죽음을...
잊지 말아주세요.

저희도 잊지 않겠습니다.

이 시대에 정의가 살아있다걸...
노대통령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IP : 96.255.xxx.5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8 1:00 PM (124.49.xxx.143)

    먼 곳에서 잊지 않아주셔 감사합니다.

  • 2. 음..
    '09.5.28 1:00 PM (118.222.xxx.125)

    절대 절대 잊지 않을것입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 3. ...
    '09.5.28 1:01 PM (218.156.xxx.229)

    님같은 분들이 잊지 않고 이렇게 일깨워 주시잖아요.
    "오지랖"이라는 손가락질에??? 굴하지 마시고...늘 조금 앞장서 주세요...ㅠㅠ

  • 4. ..
    '09.5.28 1:01 PM (58.148.xxx.82)

    고맙습니다.
    저도 미즈빌 회원인데
    귀국하고 나서는 잘 안가게되네요.
    저희가 여기 잘 지키고 있겠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있을게요...

  • 5. ...
    '09.5.28 1:02 PM (61.81.xxx.248)

    절대 잊지 않고 조금씩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가르치고 있고요.

    저희들을 대한민국 아줌마를 믿어주세요.

  • 6. 절대
    '09.5.28 1:03 PM (114.206.xxx.23)

    못잊죠....걱정마세요...그리고 감사합니다

  • 7. 고맙습니다
    '09.5.28 1:03 PM (210.99.xxx.18)

    잊지않고
    잊혀지지않게

    정신차리고있겠습니다

  • 8. 82쿡 아줌마
    '09.5.28 1:03 PM (125.141.xxx.23)

    절대 잊지 않습니다.
    멀리서도 수고많으세요...

  • 9. 그럼요...
    '09.5.28 1:04 PM (58.124.xxx.104)

    저희는 대한민국 아줌마입니다. 우리 아줌마들이 양은냄비 싫어하고 주물냄비, 뚝배기 냄비 좋아하는 이유가 다르겠습니까? 절대 안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앞장섭니다. 최소한 일당셋 이상은 되잖아요 우리?

  • 10. 은석형맘
    '09.5.28 1:05 PM (210.97.xxx.40)

    광우병시국도 절대 잊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퍼져서
    아이들의 학교로 회사로 생활로...
    촛불의 전도사들이 되어 있습니다.
    잊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촛불은 지금도 하나가 두개가 되도 두개가 네개가 되어 아무리 불어치는 폭풍에도
    꺼지지 않고 오히려 퍼져가고 있습니다.^^

  • 11. 걱정됩니다.
    '09.5.28 1:09 PM (122.35.xxx.34)

    멀리서 감사드립니다.
    절대 잊지 못할겁니다.
    그리고 노대통령님은 평생 제마음속에 계실거구요..

  • 12. 20년 주부
    '09.5.28 1:10 PM (125.240.xxx.2)

    광우병도 잊은 것 아닙니다. 숨을 고르고 있었다고 할까요?

    단 보수 언론들의 선전이 어느정도 힘을 발휘해 큰 믿음이 없으셨던 분들이 "에이~ 괜찮지 않을 까?" 너무 호들갑 떤 것 아니야? 한것이지요~

    역시 언론이 가장 문제 라고 생각해요

  • 13. 은석형맘
    '09.5.28 1:10 PM (210.97.xxx.40)

    전 해외의 우리 주부님들...정말 감사드려요..
    제가 가는 해외 커뮤니티들에서도
    오히려 이곳의 주부님들 보다 더 많은 걸 정확히 알고 계시더군요...
    정말 감사하고 고맙고 지지합니다.
    감사합니다.

  • 14. 영원히...
    '09.5.28 1:11 PM (61.253.xxx.173)

    잊지못할겁니다.
    그 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 15. 가슴에 새겨두고..
    '09.5.28 1:11 PM (147.6.xxx.141)

    절대 잊지않으렵니다... 잊혀지지도 않을거구요...
    광우병 시국도 아직 잊지않고 생활속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올바르게 변화하는 모습 기대하세요...

  • 16. 결의!
    '09.5.28 1:14 PM (58.227.xxx.5)

    잊지 않겠어요...
    그런데 주위에 보면 모두들 너무나 쉽게,빨리 잊고 반복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잠시 빌려 쓰는 '현재의 대한민국' 그냥 이대로 돌려줄 순 없죠.
    우리 엄마들이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여 줍시다.

  • 17. ..
    '09.5.28 1:19 PM (124.169.xxx.197)

    아줌마 연대 영원히........................

  • 18. 춘소
    '09.5.28 1:19 PM (121.169.xxx.55)

    내 아이가 보고 있고 앞으로도 잊지 않게 할겁니다.
    더 좋은 공기속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해 주지 못했지만,
    긴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보이지 않다고 없는 게 아니란 걸
    늘 알려줄겁니다.

  • 19. 돈데크만
    '09.5.28 1:20 PM (116.43.xxx.100)

    절대 잊을수 없지요....절대.........ㅜㅜ

  • 20. 절대 잊지 않습니다
    '09.5.28 1:20 PM (221.149.xxx.190)

    우리 아이들에게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면 세상이 바뀌리라 굳게 믿으며....

  • 21. 어머
    '09.5.28 1:22 PM (222.110.xxx.156)

    잊긴요...

    전 저희가 미즈빌 분들을 도울 수 있는 게 뭘까 궁금하여, 빨리 글을 읽어내려갔습니다.
    근데, 너무도 간단하고 당연한 말씀이세요.

    도리어 먼 곳에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사실 많은 교포분들이... 한인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셔서... 한나라당 지지하시는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 22. 살인범을
    '09.5.28 1:30 PM (123.109.xxx.127)

    처벌도 하지 않고 잊는다면 사람이 아닙니다.

  • 23. 선거만 기다리며
    '09.5.28 1:36 PM (70.67.xxx.51)

    맘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 24. 그럼요
    '09.5.28 1:44 PM (211.220.xxx.100)

    당연히 못 잊죠 아니 안 잊죠
    어떻게 잊을수가 있겠습니까?

    애들에게도 교육을 잘 시켜야겠구요

  • 25. 감사
    '09.5.28 1:54 PM (121.169.xxx.250)

    먼곳에 계셔도 의지할수 있는 맘이 참 감사하네요~~

  • 26. ..
    '09.5.28 1:57 PM (211.108.xxx.17)

    잊고싶어도 못잊습니다.
    죽을때까지요..

  • 27. ,,
    '09.5.28 1:58 PM (122.37.xxx.100)

    못잊어요..안 잊혀질거에요..절대로

  • 28. 아아...
    '09.5.28 2:27 PM (114.206.xxx.101)

    광우병도 잊지 않았고, 미즈빌도 기억하고 있어요.
    이번 일도 잊지 않을겁니다.
    ㅠㅠ

  • 29. 들들맘
    '09.5.28 2:34 PM (61.102.xxx.30)

    잊지 않고 있습니다.
    광우병사태이후.. 미국소는 절대로 먹지 않고 있습니다.
    외식도 거의 안합니다. 식당을 믿지 못하기도 하고...
    어른들을 모시고 살기에 좀 불편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잘 협조해주십니다.

    이번일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멀리서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30. 저두...
    '09.5.28 3:08 PM (121.166.xxx.73)

    그 걱정을 하고 있던 1인 중 하나입니다....
    혹시나 그렇게...잊혀지시진 않을까....
    이렇게 모든 분들의 마음이 한 뜻이 되어 계속 그 뜻을 이어 나갔으면 합니다....
    저두 잊지 않을거예요....절대....

  • 31. 저두요.
    '09.5.28 3:36 PM (222.236.xxx.66)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먼 곳에서 .............정말 고맙습니다.

  • 32. 귀국녀
    '09.5.28 6:32 PM (121.167.xxx.194)

    저도 미즈빌 회원입니다.
    귀국해서도 가끔씩 눈으로만 보고 오곤 했는데...
    우리 노짱님 서거하신후 오늘까지 눈이 부어있습니다.

    어찌 우리가 잊겠습니까!!!
    우리 아이들에게도 노짱님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잘 키워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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