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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으니까 시간이 홀딱 가네요
공부할 게 있어서 도서관에라도 나가야하는데 간만에 집에 있는 휴식도 달콤하고...
그래서 도서관에 안 가는 날에는
"그래 왔다 갔다 시간 깨지고, 밥값 들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게 이익이야!"
라며 자기 합리화를 해보지만...
눈이 안 떠져 남편 나가는 소리만 저 멀리서 듣고;;;
게으르게 일어나 대강 아침 챙겨먹고
또 집이 이리 더러웠나 좀 치우고 나니
오전 시간이 훌렁가네요.
집에 잘 없을 땐 없는대로 잘 살았는데
가사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좀 억울(?)하기도 하고 ㅋ
암튼 좋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요.
전업 주부님들이 바쁘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합니다.
아가 있으신 분들은 하루가 정말 바쁘실 듯~
그치만 시간이 빨리가는 데 기여하는 가장 큰 적은 인터넷, 특히 82쿡이라는 것 ㅋㅋㅋ
1. 완전 동감
'09.5.22 12:38 PM (221.153.xxx.37)저도 비슷한 상황이예요
직장에 다니긴 하는데 이번달엔 집에서 쉬는 날이 좀 많아서....
아침에 느지막히 일어나-원래 아침일찍 못일어나요 ㅠ.ㅠ
대충 한끼 때우고 82쿡 하다가 졸다가 간식 먹고 남편 올 시간 맞춰서 식사 준비하면 하루가 그냥 다 가네요.....
저는 제 자신이 시간 활용을 잘 못하는거 같아서 좀 한심하게 느껴질때도 있어요...
워낙 게울러서 어쩔수가 없어요...조금만 더 부지런해졌으면 좋겠어요....2. 시간이 훌러덩
'09.5.22 12:41 PM (122.46.xxx.130)흑. 윗님~ 맞아요.
대충 한끼 때우고 82하다가 졸다가 간식! =>저와 어찌나 같으신지요.
다만 남편이 심한 야근 패턴이라 늦은 밤까지 혼자 있는데
그 시간이라도 잘 활용해야할 거 같아요.
근데 저는 또 뭐 해먹는 걸 좋아하는지라 시계를 보면서 초조하게
있는 거 없는 거 냉장고 뒤져서 음식을 하고요 에휴
저도 요며칠 시간 활용 못한다는 자책감에 시달려요!3. 자유
'09.5.22 1:03 PM (110.47.xxx.40)동감...오전에 이불 빨래해서 널어놓고,
아이들 옷 세탁기 돌아가는 동안
잠깐 들어와서 눈팅하고 나간다는 것이 그만...
세탁기 정지한 지 오래고...벌써 딸네미 하교하고,
이크크~ 하고 보니씻고 일하러 나가야 할 시간이 다되었네요.
어영부영 오전을 다 흘려보냈어요ㅠㅠ
신선놀음 아니라, 82자게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을 모르니...
인터넷을 끊어버릴 수도 없고...의지 박약...흑4. 심심해~~
'09.5.22 2:06 PM (220.75.xxx.176)전 너무 심심해서 미치기 일보 직전입니다.
샤워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행주까지 빨아 널었는데, 아직도 심심하네요~~
무턱대고 사람들에게 전화해서 놀아달라구 할수도 없고..쩝..5. 감사해요
'09.5.22 5:40 PM (125.188.xxx.27)정말 82에 감사해요..
눈이 넓어진다고 해야하나..
원글님 말씀에..딴소리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