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속버스 타고 오는데 의자 사이로 새까만 양말 신은 발 하나가 꼼지락 거리더군요
(우등 타고 왔는데 의자가 크고 팔걸이가 있어서 두 개씩 있는 의자 사이에 공간이 있잖아요? 거기다
뒷자리 앉아있는 사람이 발을 올려놨던 거에요)
좀 황당했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발이 안보여서 뭐라 할까 하다가 참고 있었는데
잠시 뒤에 제 옆자리 사람이 어머? 하길래 뒤돌아보니까 글쎄
제 머리받이 위에서 양 발을 올려놓고 있더라고요
저 그런 거 절대 못봐주는 사람이라서 보는 순간 열이 확 받아서 안전벨트 푸르고
벌떡 뒤돌아서 뭐라 이야기하려고 째려보면서 일어났더니
한 40대 후반? 아줌마가 비굴하게 비시시~ 웃으면서 발을 내리더라구요
미안하다 소리 하나 없이 괜히 눈치보면서 웃는 그 웃음이 정말... 더 밉더라고요.
요새 왜 이렇게 공공에티켓 모르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저도 아줌마지만 이런게 아줌마 욕 먹이는 짓..정말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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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웃음...
고속버스 조회수 : 481
작성일 : 2009-05-21 23:05:32
IP : 125.187.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09.5.21 11:08 PM (122.32.xxx.10)그 진짜 아줌마 해도 너무 하네요.
자기 한사람 편하자고, 앞사람 머리위에다 발을 올려놓다니..
많이 불쾌하셨겠어요. 어떻게 그럴 생각을 다 하다니..2. 세상에...
'09.5.21 11:08 PM (218.55.xxx.72)요즘 왜 이렇게 뻔뻔한 분들이 많이 보이는 걸까요...
개념을 집에다 두고 나오신건지...3. ㅉㅉㅉ
'09.5.22 1:01 AM (124.51.xxx.174)미친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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