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6살 아들을 깨울려고.."일어나,유치원가야지~"하고 아주 상냥하게 깨웠더니.
우리아들 일어나면서 격한 짜증을 쏴주더라구요..
아들왈..
엄마땜에 멋진꿈 꾸고 있었는데 깨버렸잖아..
어떤꿈인지 물었더니..
블랙티라노에 맞서 엄마랑,아빠랑,자기랑,유치원친구들이랑 블랙티라노보다 더 크게 합체하여 막 싸우려고 발톱을 새우는 순간...
"일어나"
소리에 깨버렸답니다..
실컷 합체만 하고 한번 덤벼보지도 못하고...ㅋㅋ
그래서 나름 위로랍시고..
"그래도 블랙티라노한태 덥볐다가 당하고 있었으면 얼마나 무서울뻔 했어..엄마가 깨우길잘했네"
했더니..
엄청 크게 합체해서 절대 당할일이 없었을거라네요..ㅋㅋ
아들녀석이 한창 얼룩말을 좋아하던 서너살때즘엔 얼룩말이랑 놀이터에서 같이 놀고 집에와서도 같이 놀았다고..
낮잠에서 깨어나 두얼굴이 상기되어 너무 기뻐하며 말하던게 아직도 눈에 선한데..
녀석은 벌써 얼룩말이랑 사이좋게 놀던 아기가 아니라 블랙티라로를 무찌르는 꼬마가 되어가네요..
오늘은 녀석이 어떤꿈을 꾸게 될려는지 궁금하네요..늘 행복하고 달콤한 꿈만 꾸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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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의 너무 멋진꿈..
. 조회수 : 428
작성일 : 2009-05-21 22:47:38
IP : 119.67.xxx.10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
'09.5.21 10:51 PM (221.146.xxx.154)참 힘들고 심난한 하루였는데
너무 귀여운 아드님 덕분에 나쁜 기운이 싹 날아가고
실컷 웃었어요.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2. 귀연둥이
'09.5.21 11:01 PM (121.165.xxx.33)실컷 합체만 하고 한번 덤벼보지도 못하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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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 넘 웃겨요..ㅎㅎㅎ3. 하하
'09.5.22 10:52 AM (118.45.xxx.133)귀엽네요. 이젠 자라 징그러운 울 아들넘 어릴때도 생각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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