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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기념 문자
심심해서 남편에게 문자폭탄을 날렸내요
"따랑해", "서로 이쁘게 살장~",
"자기야, 고생이 많다",
"어쩌면 좋아요, 자기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고 보고 싶어요"
"우린 너무 오래 살은것같아.. 우리 이제 떨어져 지내보자?"
뭐 이렇게 신문따라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항상 두박자 늦는 남편
남편" 무슨소리야"
아내" 농담일까 진담일까"
남편 " 뭘"
아내 "내가보낸 문자 말이야"
남편 " 그래서 지금 나랑 못살겠다는 거야"
--------------------여기서 부터 남편 정색하고
아내 " 그게 아니고 오늘 부부의 날이잖아.. 다들 그렇게 보낸데"
남편 " 그래서 떨어져 지내자구?"
아내 " 아휴.. 그냥 남들따라 농담해봤어."
남편 " 뭔말이야. 부부의 날은뭐고 날 지금 떼놓겠다고"
휴.. 정말 말도 안통하고, 농담도 안통하고,
난독증 있는지 문자 내용도 이해 못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말했내요
신문이야기를 하면서
오늘 내가 보낸 문자중에 맘에 드는것만 저장해두라고.
농담도 쿵짝이 맞아야하고, 문자도 받아줘야 하죠.
출근후에도 하루몇번씩 통화하고 문자주고받는다는 부부들 다들 무슨얘기하시나요?
1. 정말
'09.5.21 11:09 PM (125.178.xxx.192)재밌어요^^
왜 남자들은 그리 사오정스러운 사람들이 많은지..
근데.. 그런 모습들이 남자의 매력인것도 같아요.
저 아래~ 사오정 남편 얘기 퍼 왔어요.
배꼽잡고 웃었네요.
사오정 신랑 ㅠ.ㅠ [4]
오늘 부부의 날이란 얘길 듣고 밥상치우는 신랑한테
"오늘 부부의 날이래"
(전 작은방 신랑은 마루...12평방두개짜리빌라..바로 코앞이에요ㅠ.ㅠ)
"구구의 날이 뭐야?"
"아니 부부의 날~"
"두부의 날??"
"아니~~부부의 날~~!!"
"주부의 날이 뭐야?"
"아니..부부의 날...ㅠ.ㅠ"
"아~부부의 날...ㅎㅎㅎ"2. 하하하
'09.5.21 11:14 PM (125.177.xxx.24)사오정 신랑 글 읽고
한밤에 크게 웃었습니다.3. 까꿍비누
'09.5.21 11:34 PM (218.237.xxx.18)ㅋㅋㅋㅋ
4. 대박~
'09.5.21 11:43 PM (118.216.xxx.15)넘 웃겨요...다른 곳에도 전파하셈...ㅎㅎ
5. ㅋㅋ
'09.5.21 11:45 PM (122.34.xxx.19)울남편은... 오늘 부부의 날이래. 사랑해~ 하고 문자보냈더니 바~~~로 전화와서는 하는 말.... 뭐 사주는 날인데? ㅋㅋㅋ 그런거 아닌데? 그랬더니... 또 누군가의 상술로 정해진 날이 아닌가 계속 의심하면서 뭐 사줘야하는 날인데? 하고 몇번을 물어봅니다. ㅋㅋㅋ
6. 은석형맘
'09.5.22 12:01 AM (210.97.xxx.40)아직 답장조차 없는 그는....뭔가.......................ㅠ.ㅠ
7. ....
'09.5.22 12:40 AM (221.138.xxx.239)포장해서 파는 쵸코렡봉지 사왔어요 무슨날이면 전부 쵸코렡으로 통일하는 20년차경상도사나이..
뭔날이 이리 많냐8. 19금
'09.5.22 9:13 AM (121.169.xxx.221)오늘 부부의 날이래요~ 하고 문자 보냈더니.
그럼오늘함하까??
이그... 들어올때 빈손이길래 꽃은?? 했더만 그거 니가 만든거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릴~~~9. 동네방네
'09.5.22 6:32 PM (116.42.xxx.43)내가 보낸 문자 소문만 내고 답장 없는 남푠은 또 뭔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