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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에 묻은 대변은 변기에 처리하는거 아닌가요?
아래 남의 집 방문 시 내 아이가 일을 본 기저귀는 다시 싸서 집에 가져가 처리해야한다는 글들을 보니
제가 아이 키울 때와는 너무나 달라져서 참 놀랍네요.
그때는 당연히 돌돌 말아 그 집 쓰레기통에 버렸거든요. (20년 전)
저도, 친구들도 모두 다 그렇게 했고 아무도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은 없었어요.
이렇게 점점 문화가 달라지는구나 싶어요.
근데 한가지 의문이 드네요.
저는 천기저귀든 종이기저귀든간에 아이가 대변을 봤을때는
그 대변은 변기에 털어버리고 기저귀를 빨거나 돌돌 말아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 아 물론 무른변을 싸는 신생아때나 설사했을 떄는 빼고요.)
제 아이들 경우, 대변이 톡 털어져 기저귀에는 흔적이 좀 남는 정도였던 적이 많아요.
대소변이 정화시설을 거칠수 있도록 변기에 처리하라고 하더군요.
일반쓰레기로 합해져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을려면요.
글을 보면 대부분 그대로 둘둘 말아 쓰레기통에 버리시는 것 같은데요
내집환경만이 아니라 지구환경도 좀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변 털어낸 기저귀를 방문한 집 쓰레기통에 버리든지 가지고 나오든지
그건 또 다른 문제고요.
혹시 제가 잘 못 알고 있는건가요?
(추가) 제가 글을 잘 못 써서 요지가 흐려졌나봐요. ㅠㅠ
제가 묻고 싶은 것은 대변을 본 기저귀를 그냥 버리는건지, 아니면 변기에 변을 털어낸 후 버리는건지
어떻게들 하시는지 하는것이었어요.
그리고 어떤게 환경에 좋은일인가 한 번 생각해보자는 거였고요. ;;;
1. 저도
'09.5.21 11:59 AM (58.228.xxx.214)님처럼 알고 있어요.
애 엄마들 짐도 많은데(저는 차가 없었던지라) 기저귀 쓰레기까지 들고 다니는건 좀 이상한데요.
남의 엄마가 와서 우리집에 쓰레기 버려놓고 가도 그건 당연했고요.
똥은 변기에 버리는것도 맞는것 같고요.2. .....
'09.5.21 12:01 PM (125.208.xxx.48)제 나이 30대 초반이고 아직 애기는 없지만,
친구들이 저희집에 애기 데려와서 기저귀 던져놓고 그냥 가는 일도 있어요.
저는 그거 가지고 기분 상하거나 하지않아요.
오히려 제가 바로 집어서 치워요.
친구들은 애기를 봐야하니까요.3. 똥은
'09.5.21 12:02 PM (125.190.xxx.48)변기에 버리고,,돌돌말아서 위생팩에라도 넣어서 가져가는게 좋겠다고
하는거지요..
똥까지 싸서 가라는 소리는 아니구요..^^
아기 기저귀 안 나오는집은 정말 그 냄새 고달프지요..
저도 애가 아직 기저귀 차지만,,울애 똥기저귀 좀 푸지게 나오는 날은
얼른 내다 버리고 싶거든요..4. 저도2
'09.5.21 12:05 PM (116.33.xxx.9)아직 기저귀 차는 아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기저귀 가져가는 이야기는 주변에 물어봤는데, (혹시 내가 그래서 기분 나빴다면 미안했다고..)
예외없이 황당하다 이상의 반응이었고요.
예민한 친구도 한 번도 그런 생각은 해보지 못했다고 했는데, 소심해서 그 이야기 후로는 저희 집에 왔다가 그러지 말래도 넣어가서 괜히 말했다 싶었어요.5. 전
'09.5.21 12:06 PM (121.186.xxx.235)모유만 먹이는 아기는 똥내가~~안나서 그집에 버리구요.
이유식 시작하면서 냄새가 나서~~위생팩에 담아 밖에 아파트 쓰레기 버리는곳에 버려요..
저도 애둘 키우는 엄마지만 (5살 2살) 남의 아기 똥내는 좀 비위상해요 ㅠㅠ
모유만 먹이는 똥내는 괜찮지만서도..ㅠㅠ6. 운전조심
'09.5.21 12:06 PM (124.51.xxx.142)저도 아기 키우는데요.
우리 아기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기저귀에서 툭 떨어지는 똥은 안 싸요.
항상 엉덩이에 뭉개지는 그런 똥만....
그래서 변기에 털어낼 수가 없어서 그냥 돌돌 말아서 쓰레기 봉투에 넣어요.
환경을 생각해서 이제 아기 좀 더 크면 천기저귀 써보려고요.7. 저도
'09.5.21 12:07 PM (122.34.xxx.88)그렇게 하는데...제 친구들 보니 그냥 똘똘 말아 버리더군요...-_-;
8. 배려
'09.5.21 12:11 PM (61.77.xxx.28)입니다.
방문한 집에 애기가 있던 없던 내가 가서 어지르고 나온 쓰레기 치워주고
오거나 기저귀 같은 경우는 그집에 애가 있으면 쓰레기통에 기저귀 잘 버리고
애가 없으면 수고스럽더라고 내가 잘 챙겨오는게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거지요.
글 읽다보면 웃긴게. 그런것쯤 좀 버려줄 수 있지 않느냐 라고 상대에게 당연한 강요를
하는 듯 싶어요.
그러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부터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
애기 없는 집에 가서 편하게 놀고 기저귀 나온거 괜스게 쓰레기 되고 냄새날지 모르니
특히 애기 없는 집에서 일반 쓰레기 별로 많지 않을수도 있고 괜히 기저귀 놔뒀다가
오래되어서 냄새나면 골치 아프겠다..라는 생각을 먼저 해주고 내가 챙겨와야지 하는
마음을 먼저 써야하지 않겠느냐는 거지요.
왜 사람들은 내가 먼저 상대를 배려할 생각을 안하고
당연하게 상대가 그것쯤은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거지요?
그래놓고 그게 정이고 친분이고 성격 좋은 거라고 하고요. 웃기지 않나요? ^^
나부터 배려해야 상대도 나를 배려해주죠.9. ^^
'09.5.21 12:12 PM (59.9.xxx.229)똥기저귀 더럽단분,,괜찮다는분,,,
저도 넘 더럽고 싫지만 울집 화장실 쓰레기통에만 버려줘도 괜차나여.
애기엄마들 자기집에선 어떤지 모르겠지만 떵묻은 기저귀를 돌돌말아 왜 쇼파밑,침대밑에 넣어두고가는지..
첨엔 것도 모르고 뒀다가 남편이 발견해서 진짜 제가 다 창피하더라구요.
그러는 그 친구,,음식점같은데서 그릇에 잘 보이지도 않는 뭔가만 있다싶어도 소리지르며 난리치던데......
들고가라고 하는것도 글코,,아기 기저귀갈고하다보며 정신없을수도있지만 자기집일때랑 남의집이던 공공장소일때랑은 그래도 좀 생각은 하면서 사는모습이 보기좋겠져.10. ..
'09.5.21 12:15 PM (61.78.xxx.156)20년전에는
비닐봉지 아무거에나 싸서
그냥 아무때 버릴수있었지만
지금은 종량제봉투가 돈주고 사야하는건데
다 차야지 버리는거니까..
그때그때 내놓지 못하고
집에 묵혀야하니
집에 묵히면 냄새나잖아요....
특히 기저귀 쉰내..
저는 아이 다 키웠는데 잊지 못해요...11. ....
'09.5.21 12:20 PM (116.45.xxx.7)맞아요
예전에는 검정비닐봉지에 담아서 매일매일 그냥 버렸지요
지금은 종량제봉투에 모아 버려야하니 다 찰때까지 그냄새를 맡아야해서
본의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되는거라....12. 20년전은
'09.5.21 12:22 PM (210.92.xxx.238)쓰레기 종량제가 아니었을거구요. 요즘은 종량제에 이것저것 분리하여 버리니 저흰 10대딸 둘과 4인가족 쓰레기 20리터 한장이면 한달갑니다. 만약 어제같이 쓰레기 처리했는데 똥기저귀손님이 버리고가면 것도 좀 난감할려나?^^
기저귀얘기가 시리즈로 나오네요^^ 대부분의 엄마들이 어떤응가던 종이기저귀면 돌돌말아 버릴것 같습니다.
아마 아이 열심히 키우는 갓난이 엄마들은 좀 무감각한가 보더라구요. 아기똥은 냄새가 안난다. 하지만 촌수를 그렇게 가리는게 또 그것이라지요. .
저희 동서도 저희집에 놀러와서 거실 한가운데 두세개 똘똘말아 놓고 가면서 형님 이거 두고 갈께요 응가 하고 가면? 부자된데요.. 거기다 대고 쓰레기통에 넣고 가라할까요 미워서 제가 그랬네요 그건 옛날 농사짓고 거름 모자랄때 얘기지.... 구석구석에 쓰레기통 있는데 넣고가지 애기 엉덩이도 시동생이 닦아 주더만.
그 동서가 명절인가 시댁에서도 애기 기저귀를 머리맡에 서너개 모아놓고 있더니 가고나니 겨우 마루에 나와 있더라구요.
모든 밉상은 엄마의 태도라고 봅니다.13. 에휴, 정말..
'09.5.21 12:40 PM (119.64.xxx.132)다들 애 안키워보셨나요?
아이가 아직 기저귀를 찰 때면 말도 안통하고, 엄마도 한창 힘들때이고, 외출 한번 할라치면 짐도 한참 많을 때인데, 꼭 똥싼 기저귀까지 바리바리 다시 챙겨들고 와야합니까?
전 십년지기 베프가 아니라 동네 엄마들하고 지내도 그런 적 한번도 없습니다. 쓰레기통 어디냐고 물었더니 그냥 두라고, 자기가 알아서 치우겠다는 엄마까지 있어요. 아니면 까만 비닐봉투 하나를 거실에 두었다가 엄마들 돌아갈 준비할 때 모두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리기도 하구요.
남의 집 거실 바닥에 그대로 굴려놓고 나오는 건 좀 그렇지만,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오는 정도도 안되는 건가요? 게다가 대변은 변기에 버리고 기저귀만 똘똘 말면 그렇게 냄새 심하지도 않거든요. 어린 아이 키우는 험난한 과정 다 겪어보신 분들이 왜 이리 인심들이 야박한지 모르겠네요. 전 그 힘든 시절 다시 생각하면, 정말이지 얼마나 고생스러웠는지 눈물이 다 나요.
그러지들 맙시다, 진짜.14. //
'09.5.21 12:48 PM (211.58.xxx.189)대변을 털어내고 물내리면...우리집은 수도세가 너무 많이 나오고
제가 임신중이라 소변도 너무 많이 봐서 물값이 더 아까워요 ㅡ.ㅡ;;;
변 털어내는거 솔직히 비위가 상해서 힘들구요.
미스때도 친구와서 기저귀 버리는거 정말 아무렇지도 않앗구요.
누가와서 버리고 가도 아무렇지도 않아요.기저귀 가방이 한짐이라
거기에 넣고 가라는게 더 미안하고 그러네요.
생리할때도 그럼 생리대도 다 싸서 다니시는가요?
애 다 키워 오신분들 다 잊으신거 같아요.
여기저기 막 버리고 가는사람들이야 밉지만
기저귀까지 들고가라면....그런집 안가겠어요.제주변엔 그런집도
없지만요..15. 털어서.
'09.5.21 1:22 PM (118.32.xxx.79)요즘은 털어서 버립니다..
처음엔 그런 생각조차 못했는데.. 아기가 좀 커지고 약간 어른똥처럼 싸기 시작하니 그렇게 버리니 좋더라구요..16. 각각
'09.5.21 1:58 PM (125.178.xxx.155)제자리에요.
응가는 변기에 기저귀는 쓰레기봉투에.
이건 뭐 분리수거는 아니지만 분리해서 버려야 하지요.
대변만 털어 버려도 기저귀 냄새 훨 덜 합니다.
쌍둥이 똥 닦이다가 내 청춘 다 간 에미에요.17. 웃기네요.
'09.5.21 1:59 PM (211.169.xxx.125)본인 아기 응아하고 본인 아기 먹이려고 바리바리 기저귀가방에 이유식가방 들고다니는건데
짐도 많은데 그거까지 바리바리 다시 챙겨들고 와야합니까? 라뇨....
이건 아닌거 같네요.
정히 신경거슬리면 물어보면 되잖아요. 이거 여기다 버려도 되겠냐고.
그럼 싫은 사람은 기저귀는 좀 그러니 들구 가줘라..이럴것이고
괜찮은 사람은 내비둬라 할꺼 아닙니까?
그거 말한마디 하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물어보면 배려심 깊단 소리 듣거나 조심하는구나하고 좋은 소리 들을 일인데..
그런거 싫어하는 사람에겐 싫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비위 약하거나 유달리 향기에 예민한 사람도 있을 수 있는거잖아요.
저 아는 사람은 집에 향기도는게 좋다고 비싼 아로마로 집안 향기까지 신경쓰던데...
그런분들이 웃으면서 똥기저귀 손으로 집어다 뒤처리 해줄지는 모르는걸꺼라 생각해요.18. ...
'09.5.21 2:02 PM (58.148.xxx.47)그러게요. 저도 대변 묵은 기저귀는 변기에 털어낸 다음 돌돌 말아서 버리거든요.
그리고 남의 집 방문했을 때 기저귀 싸가지고 오는 문제요...저는 솔직히 여기서 처음 들었어요. 저는 지금은 아기가 있긴 하지만, 그전에 아기 낳기 전에도 아기 있는 친구들이 우리집에 놀러오거나 했을때 기저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도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냄새는 좀 나지만, 그렇다고 기저귀 싸가지고 가라고 할 만큼 야박하게 굴고 싶지 않았어요. 아기도 무겁고 가방도 무거운 아기엄마에게 기저귀까지 다 싸가지고 가라고 하는게 오히려 배려가 없는거 아닌가 싶네요. 냄새 좀 나도 아기엄마들 배려 좀 해주면 안되나요? 냄새나는 기저귀 안 싸가지고 갔다고 뒤에서 흉볼 정도의 사이라면 아예 초대를 안하는게 맞을거 같아요.19. 으~악
'09.5.21 2:31 PM (222.236.xxx.100)기저귀 흉보고 그러시는 분..
제발 집으로 초대하지 말아요.20. 애셋어멈
'09.5.21 3:08 PM (118.217.xxx.134)응가한건 변기에 털어 넣고 기저귀만 따로 처리하는게 맞지 않나요
저는 누가 오던지 간에 응가기저귀 갈고있으면 기저귀는 제가 처리해줘요
기저귀처리하고 있다면 애기 데리고 가서 씻겨주기도하고요
서로서로 그러지 않나요? 제가 사는 곳이 안드로메다인가요?
애를 셋이나 키워서 그런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자꾸 둥글둥글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