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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져온 월급
자영업아닌 자영업을 해요..이번달 지난달 계속 일이 없는눈치더니...
열흘도 지난 어제...100만원만 화장대에 올려 놓더라구요...
워낙 말이 없는사람이라 자꾸물어보기도 미안해서 일주일지난다음 "월급주삼~"하고 말했을때도
"일이없어 조금 기다려봐~"하더니 어제는 100이 전부다~하고 주는데
휴~기분이 우울하더라구요..그것도 힘들게 가져온 것일텐데`고맙단말이 안나왔어요~
성실하고 착하고 바른사람이라 뭐라 바가지도 못긁고 맘만아팠네요^^
계산해보니기본적으로 들어가야할돈만 200이 넘던데..통장엔 여윳돈도없고....
애들은 워먹고싶다 뭐사줘라~바라는것도 많은데
이번달은 어찌한담......
카드서비스를받거나보험 약관대출을 받거나....
사실 그래본적이 없어요 그럼 또 갚아할 빚인데 ...제가 절 잡는스타일이라...
이번달 적금은 올스톱하고도 한참이 모자라네....후~
그냥 제 넋두리로 받아주세요.......
1. ..
'09.5.21 10:32 AM (61.81.xxx.78)제가 자영업을 하고 있어 그 심정 너무 잘 압니다
남편분 많이 힘들꺼에요 저도 들어오는 돈은 관리비니 월세니 경비처리 다하고 나면 정말 손에 쥐는 돈 없을때도 많고 ,, 이럴꺼면 뭐하러 이러고 있나 싶을때도 많아요
담달은 좋아지겠지 담달은 좋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산답니다
남편분 힘나시게 오늘 고기라도 구워 드리세요
화이팅입니다~~2. 같이
'09.5.21 10:33 AM (122.153.xxx.130)맞벌이하시면 안되나요?
가정경제 힘들면 주부도 요즘 맞벌이 많이 하거든요.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3. ...
'09.5.21 10:37 AM (59.9.xxx.229)6개월,,아니 벌써 8개월이 되었네여.
결혼후 첫 월급,,200,,거기서 운좋게 올라 300넘어 어느날 스카웃제의받고 350까지 손에 쥐어줄때 넘넘 좋았어요.
그런데 급 자기일하고싶다는 남편.
절대 안된다,,요즘같을때 그냥 월급받는게 최고지,,하며 설득하다가 승질도 내봤다가,,결국 제가 졌어요.
자기 하고픈일 아직 아이없고 더 늙기전에 하게하자싶어서,,
시작하곤 모 그리 정신없이 바쁘게 일하면서 돈들어오는건 어직,,아직,,조금만 더,,담달이면,,
이렇게 끌어온게 이리 되었져^^;
월급쟁이 아닌 자기일하는게 이런거구나..실감하면서 이왕하는거 그래 기다려보자싶어 그간 꿍쳐둔 제비상금 조금씩 아껴쓰며(남편에겐 빌렸다,,카드서비스받았다,,하구요^^) 버티는중에요.
속으론 서운하고 가끔 짜증도 나지만 그거 남편에게 티내서 남편 기죽고 부담되면 좋을꺼 하나없단걸 알기에....4. 원글님
'09.5.21 1:29 PM (118.176.xxx.225)마음 참 따뜻하세요
아이들데리고 살림하시려면 짜증스럽고 힘든맘이 우선일텐데
착한 남편 걱정해주시고
고맙다는 말 못했다고 미안해하시네요
좋은 날 올겁니다.
힘든 시기 슬기롭게 잘 넘기시길 바랄께요
아자아자!!5. 힘드시더라도...
'09.5.21 2:35 PM (203.142.xxx.230)힘내세요.... 시간 지나면 좋은 날 오실거에요...
6. 아마
'09.5.21 2:49 PM (61.98.xxx.113)더 산 사람입장에서 보면 원글님네는 잘 살것 같아요
남편분도 그렇고 원글님도 경제 관념도 좋고.......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