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구요,영어단어외우기 지금시기에

[열심히 해야하나요?]

아직 저학년이고요,억지로 외우게 하고싶지 않아서요.
눈높이 영어한지 6개월됐는데요,선생님이 단어들을 좀 확실히 인지시켜달라하는데요,
아이는 힘들다 하고요.

읽는건 다되구요,스토리북도 잘읽는편입니다.
스펠링하나 안틀리고 외우게 하자니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요.
어짜피 외워났어도 나중되니 까먹던데요.선생님한테도 얘기하니까
그래두 좀 해줬음 좋겠다고 하는데요...
저두 하게는 하고 싶지만 우리애 성격이 막 스트레스 받아가며 공부하는걸 싫어해서요.
윤선생영어를 한하게된 이유도 이거였거든요.그래서 눈높이 영어 선택했는데요.

저는 그냥 다양한 영어동화책을 읽히자 주의라서요.
단어연습은 좀더 나중으로 미뤄도 되지 않을까 싶구요,눈높이 영어를 1년정도만하고
그냥 엄마표로 더 밀고 나갈까 싶어서요.지금도 엄마표 병행하지만서도요.

선배맘님들 의견 꼭 듣고 싶어요.

[저희]

아이는 5학년 남자아인데 님처럼 눈높이랑 스토리를 병행시키고 있어요. 고학년이라 눈높이 시작한지는 1년정도인데 중학과정을 해요. 눈높이는 문법정리 정도로 공부시키고 영어동화에 주력하고 있구요. 저희 아이도 따로 영어단어외우기를 안시켰습니다. 영어에 흥미를 잃을까봐요. 지금생각하면 참 잘했다는생각이 듭니다. 동화책만 꾸준히 읽고 들어도 어지간한 중학교 단어까지 자연스럽게 익히더라구요. 스펠링도 따로 암기시키지 마세요.파닉스도 따로 안시켰어요.동화만으로 성공했다고 느끼는건 저희 아이 발음만 듣고 외국 나갔다 왔냐고 하시는 영어썜도 계시더라구요. 저학년때는 영어가 재미있는 과목이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지도하셔야 오래동안 공부시키실 수 있을것 같아요. 지금은 한바닥에 모르는 단어가 2-3개 정도 나오는 스토리북을 읽고 있는데 혼자서 사전 찾아가며 문맥을 유추해 해석하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해석도 가능하면 안시키시는게 좋아요. 읽기의분량이 차면 자연스럽게 문맥을 읽고 번역이 되더라구요. 어제는 혼자서 영어동화를 듣다가 처음 보는 내용인데도 낄낄거리며 듣길래 책을 봤더니 재미있는 내용부분을 듣고 있더라구요. 한글을 떼듣 책읽기와 듣기만 부지런히 하시면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파닉스, 단어, 말하기, 읽기, 쓰기까지 다 잡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뭐든지]

아이가 스트레스받아한다면
엄마나 샘들은 열심히 시키고 아이는 잘 따라온다고 느끼지만,
의외로 효과는 생각보다 적어요.
정작 나중에 영어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 걸어야 할 때
거부할 수도 있어요 ㅜㅜ
아이랑 잘 이야기 해보시고,
스펠링외워서 샘한테 테스트받고 지적당하는게 싫은데
그걸 이겨내고 공부해야 하는 것 또한 싫다면,
원글님이 마음을 비우시고
선생님께 강하게 말씀을 하시던지,
아님 학습지를 좀 쉬게 하는 건 어떨까요?

[남자아이]

이면 스트레스 받죠 저도 아들아이가 초2인데 학원 안보내고 그냥 방과후만 보내는데

단어시험은 안보거든요. 학습지 선생님께 단어 외우기는 말고 그냥 몇번씩 쓰기 숙제만 내달라고 하세요.. 단어시험은 한달에 한번 정도만 보게 해달라고 하시구요.

[...]

영유 3년차 7살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매주 단어 시험을 보더군요.
14단어씩... 수요엘 단어 보내주고..금요일에 시험봅니다.
지난주 시험 단어는...night, jump, sit, sat, do, don't, happy, laugh, wh으로 시작되는 의문사(how포함..) 등등이였어요.
테스트 준비할 때.먼저크게 '두' 읽고 '디..오..' 이런씩으로 연습하는데,
몇번 그렇게 하면서 금새 외우더라구요.
그 이유가..아마 동화책이나, 영유 교재 하면서 수업시간에 많이 보고 읽고 익히기 때문인것 같더라구요.

요는... 단어에 많이 노출되어서 익숙하게 되면..스펠링 외우는 건 꽤 쉽게 하더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