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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가 긴 부리로
강을 쫀다
강이 꿈틀대다가 쓰러진다 바닥을
드러낸다
전생을 딛고 온 긴 다리로
성큼 성큼 강폭을 재면
물속의 삶 재빠르게
달아난다
발가락에 밟힌 푸른 이끼
사방으로 흩어진다
말라가는 강에는 먹을 것들이 많다 송사리 빠가사리 꾹저구 잔가시고기
청가시고기 두만가시고기 허푸! 허푸! 강바닥의 갈증을 지상으로 퍼올리고
있다 옷을 벗은 강에서는 비린내가 난다 백로는 늘 비린내나는 강을 찾아다
닌다 심하게 몸부림치는 것부터 잡아먹는다
<작살을 낸다>
의식 속 먹이집에 몸부림치는 것들이 한 손 한 손 쟁여진다
- 이한종, ≪강물이 말라가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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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5월 21일 경향신문
http://pds15.egloos.com/pmf/200905/21/44/f0000044_4a148c61458de.jpg
5월 21일 경향장도리
http://pds15.egloos.com/pmf/200905/21/44/f0000044_4a148c61e2571.jpg
5월 21일 한겨레
http://pds12.egloos.com/pmf/200905/21/44/f0000044_4a148c625b4c5.jpg
5월 21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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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뭐 헌법이고 뭐고 필요없고 밥만 먹으면 돼요?
...................... 공산주의의 배급제도가 그런거 아니었어요?
전 제가 되게 똑똑한 줄 알았는데요,
아무래도 제 공부가 많이 부족했던 모양이예요.
"평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32년동안 정부와 다르게 알고 있었던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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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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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0
작성일 : 2009-05-21 08:06:57
IP : 125.131.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5.21 8:07 AM (125.131.xxx.175)5월 21일 경향신문
http://pds15.egloos.com/pmf/200905/21/44/f0000044_4a148c61458de.jpg
5월 21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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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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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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