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옆에 그사람들이 오면 피하지않을수있을까요
티비에서 나온 세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기분이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내아이옆에
내옆에 그런아이가온다면
세진이같은 아이와 내아이같은 아이와
여러분들아이랑 같이 지내야한다면 흔쾌히 받아드릴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작은아이가 5살때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하루는 선생님에게 전화가 와서 부리나케 어린이집으로가는도중에
한엄마가 한아이를 잡아끌면서
"너는 병신한테 맞아서 우냐 바보야 개는 병신이야 그런데 멀쩡한 너가 지냐... 어린이집도 그렇지 그런 병신을 받아들여"
하면서 가는데
그 병신이라는아이가 작은아이라는것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자기아이가 맞아서 코피가 났다고 하니 화가 나서 하는소리라는것 알았지만
가슴이아팠습니다
선생님말씀을 들으니
우리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그아이가 뺐었고
제아이가 너가져 하고 그아이에게 주었더니
그아이말이 넌 얼굴이 찌그려졌으니 우리어린이집에 오지마 라고 했다네요
그말에 우리아이는 옆에있던 다른 장난감으로 그아이를 쳤나봅니다
그래서 그아이는 피가 났고
그사건은 순식간에 일어나서 어떻게 할방법이없었다고
제아이는울고있고
제가 델고 나오면서 무슨일인지 물어보니
나보고 어린이집 오지말래 그래서 화가나서 하더군요
너마음을 이해하는데
나쁜말을한 사람은 나쁘지만
너는 남을 때렸으니 더 나쁜사람이다라고
그래서 우리아이는 그때부터 때리지않더군요
하지만 꾹참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그래서 아이를 태권도 검도 합기도 안시킨 운동이없었습니다
아이가 대범하고 강하면 그어떤사람도 함부로 대하지못하겠지 해서 말이죠
그래서 학교들어가고 지금고1인데
못하는운동없고 당당하니 함부로 못대하더군요
그렇게 우린 우리스스로가 자신의 마음을 몸을 보호하면서 살수밖에없더라는것이지요
그모습을 옆에서 보면서 그못난어미는 가슴을 치면서 살았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개그맨이라는소리를 들을정도로
잘 어울리고 잘노는아이
수술로 수술로 얼굴이 제대로 자리잡히고 귀가 만들어지고
할동안 마음도 많이 아프고 힘든시기를 지내고왔답니다
제친구도 제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다 보았는데
자기아이반에 정신지체아이가 들어왔는데
너무 싫다는 이야기를 저에게하더군요
그친구는 제아이가 그렇다는것 다 알지만 저에게 말할그순간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제가 그렇지 하니까 그때 아차실수햇구나를 생각하더군요
세진이를 티비에서 보면서 가슴아픈것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말 세진이같은아이가
내옆에 있을때도 한결같은 마음이면 좋겠다싶습니다
또 세진이 누나이야기
세진이 누나가 정말 공부를해서 대학갈 실력이였다면
세진이엄마가 대학을 보내지않았을까요
그럴 실력이 되지않고 세진이누나도 마음이 없었기에
그길을 선택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을 형제로둔 아이들
희생하는것 있습니다
저도 큰아이가 있으니까요
둘째아이가 태어나고나서 제대로 엄마품에서 자본적이없는 아이랍니다
그래서 언제나 미안하죠
하지만 그아이는 정상이기에
어떤방법으로도 살아갈수있지만
작은아이는 그렇지못하기에 좀더 신경쓰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의 큰아이는 공부하는것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켰는지 모릅니다
하루종일앉아서 공부만했던아이
책만읽었던아이
그게 내 큰아이였지요
세진이 이야기를 이곳에서 들으면서
가슴이아파서 횡설수설하면서 가네요
세진이 엄마도
떠난 세진이 아빠도
세진이를 또다른 엄마노릇하는 누나도
또 세진이도
남들 눈에는 힘든것같지만 어렵지만
그속에는 또다른 행복이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족처럼요
1. ...
'09.5.17 9:08 AM (119.192.xxx.66)그냥 온몸이 짜릿 하네요..그리고 감사한 맘입니다..
2. 경험님께..
'09.5.17 9:12 AM (115.129.xxx.253)God bless you.....
3. .
'09.5.17 9:20 AM (124.5.xxx.67)마음이 숙연해 지네요.
어려움에 투정부리는 저한테는 용기를 준다는.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님은 장한 어머니세요.4. 음
'09.5.17 9:27 AM (219.255.xxx.243)존경스럽습니다. 장하십니다. 부럽습니다.
5. ^^
'09.5.17 9:55 AM (120.50.xxx.22)전 절대로 피하지 않고, 아주 잘해 줍니다. 진심으로요
다른 이들과 똑같이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아이도 고 2인데, 반에 특수 아이가 있어요
모두들 공부에 방해 된다고 꺼려 하지요
하지만 우리 아이는 항상 그 아이와 친구가 되어, 그 아이와 절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우리 애는 항상 1등인 아인데, 그 아이와 절친한 친구이니, 모두들 놀라워하고
저에게 충고를 해 주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 공부에 방해 된다고.
저는 정말 우리 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생겨 기쁘다고 하지요.
그 아이는 생전 처음으로 친구를 가져 봤다고 합니다.
암튼 항상 행복하시고, 사랑을 담은 기도를 보냅니다^^6. 맘에 새기고,,
'09.5.17 9:59 AM (125.177.xxx.79)늘 명심할께요,,
몰라서 상대방 맘을 다치게 할 수 있거든요...
미리 알고있음,,실수하지 않겠지요,,7. 언제나
'09.5.17 10:35 AM (211.203.xxx.10)언제나 기억할게요.
그리고
님의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8. 그게
'09.5.17 12:32 PM (211.195.xxx.202)항상 명심해야지하면서도 한번씩 잘 되지않더라구요...
아마도 제대로 교육을 받지못해서이겠지요..
전 항상 이분들을 옆에서 도와줘야하나
아니면 그냥 그분들이 스스로 하게금 나둬야하나부터 헷갈리던데요..
그냥 그저 편하게 받아들이지못하는건 사실입니다.
울 아이들은 통합교육을 조금이나마 받았기에 저희보단 낫겠지요..9. ..
'09.5.17 1:21 PM (115.136.xxx.157)전 항상 이분들을 옆에서 도와줘야하나
아니면 그냥 그분들이 스스로 하게금 나둬야하나부터 헷갈리던데요.. ...222
아이들은 그런 생각 안갖도록 교육시키려고 노력하는데, 저희 세대보다 낫길 바랍니다.10. 복받으세요^^
'09.5.17 2:58 PM (221.152.xxx.46)아이고..옆에 계시면 같이 차나 한잔 하고 싶네요..^^
11. 전
'09.5.18 10:21 AM (211.49.xxx.221)피하지는 않는데 제가 도와드리는게 혹여 가식처럼 보일까, 제 표정이 그렇게 보일까 생각될때가 있는데 글쓰면서 생각하니 아무래도 제 내면에 꺼려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기때문에 그런거다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