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미칠것 같아요..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09-05-17 01:32:13
서로의  직장으로 인해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요..
남편이 시간이 좀 널널한 편이라 주중 4일정도만 떨어져 지내는데요..
이전 직장들에서도 여직원들과의 문자 주고 받는 것이 도를 넘는 것 같아 몇번 싸운 적이 있어요...
자긴 친해서 아무 생각없이 보내는데 왜 그러냐고...니가 정 그렇다면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요즘 제가 바빠서 문자확인을 안했는데..오늘 우연히 남편폰을 보니 역시 혼자 아이들과 지내는 여자 동료와 문자한 게 눈에 들어오네요...
심지어 그 여자 밤에 산책하는데..밤 12시경까지 같이 운동도 한 거 같아요..
문자는 물론 그 여자가 먼저 보냈지만 얼씨구나 같이 따라나간 이 인간은 뭔지..
그 여자도 ..남편도 이해불가입니다...

문자매니저 신청해 모든 내역 다 보려다가도...내가 너무 의심하는 건가 싶어 자제하고 있는데...
제가 이런거때문에 힘들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이러는 남편때문에 미쳐버릴꺼 같아요..
저 스스로를 자학하게 되고...남편 역시 증오하는 마음이 생겨요..
내일 어떤 얼굴로 마주 하게 될지...
제 믿음이 헌신짝처럼 내팽개쳐 진 것 같아 눈물만 흐릅니다...
지금 이 순간은 집을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아이들때문에 실행하진 못하겠지만..
IP : 124.49.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7 1:42 AM (115.136.xxx.157)

    그 여자도 ..남편도 이해불가입니다...--->2222

    저도 원래 남편이 뭔일을 하던 상관 안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왜냐하면 남편이 그렇게 휩쓸리거나 다른 여자를 '유혹(???말이 좀 이상하지만..) 할 것 같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한번 새벽 2시에 회식 자리 후 잘 들어갔냐며 주고받은 문자보고 저 다 엎었어요.

    니가 싫어하면 안하겠다....고는 했는데.
    바로 앞에 앉아있고, 같은 팀이고 한데 그게 되냐고 합니다.
    암튼 그 이후로 문자함이 맨날 깨끗한게 더 이상해요. 전 문자매니저는 신청 안해봤거든요.
    말나온김에 지금 하고 싶네요..저까지 울컥해서.

    암튼 지금의 화난 기분을 좀 삭히시고, 대화로 잘 해결 하세요...ㅠ

  • 2. 저라면
    '09.5.17 2:42 AM (122.35.xxx.34)

    여직원들과 업무제외 문자질 절대 용인안해줍니다.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할 문제네요.
    더군다나 12시에 같이 운동이라니요.
    내일 꼭 물어볼건 물어보시고 따질건 따지세요.
    내가 밤12시에 남자직원들과 문자질하고 만나도 상관없냐고 하시고
    상관없다고 하시면 꼭 남편있는곳에서 직원들과 문자하고
    전화도 하고 약속도 잡고 해보세요..
    그 기분이 어떤건지 알려주셔야 합니다..

  • 3. 우유
    '09.5.17 7:29 AM (218.153.xxx.211)

    남자와 여자와의 첫 만남은 커피 한잔이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별별 여자 남자가 있음에 어떤 한 여자 남자에게 무언가 꽂혀서 시작한다면(운동이던 커피한잔이던) 발전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분명 신경쓰셔야 합니다.

  • 4. 역지사지
    '09.5.17 9:50 AM (121.138.xxx.212)

    마음 잘 통하는 친구가 있으시다면
    이런 말 하고 도움을 청해보세요.
    남편 올 시간에 문자 좀 보내달라구요.
    그러면 원글 님은 눈치보며 몰래 가서 지우고....남편이 뭐라할때까지요.
    지가 당해봐야 그게 얼마나 기분나쁜지 압니다.

    아무런 것 아니라고 딱 잡아 떼시구요.
    그냥 직장 앞에 앉아있는 남자인데 뭐 물어볼 것 있어서 그런다고 하세요.
    친구한테 진짜로 이런 내용으로 보내달라고 하시구요.
    몇 주만 애태우다 보면 한 번 난리가 날거구요.
    그러면 원글 님도 그 여직원 분 얘기 하세요.

    남편 분이 제대로 깨닫지 못하면 계속 반복되는 문제더라구요.
    확실하게 대처하세요.

  • 5. 전혀
    '09.5.17 9:56 AM (61.102.xxx.28)

    예민한게 아닌데요,
    밤늦게 남편불러내서 같이 운동하는 여자 머리통속을 한번 보고싶네요.
    개념을 어디다가 두고 다니는건지..남편분도 좋다고 거길 가다니..

    앉혀두고 조곤조곤 말씀하세요 그러는거 아니라고..몰라서 그러나본데..

  • 6. 지키미
    '09.5.17 12:15 PM (118.36.xxx.188)

    절대 예민하신거 아닙니다..
    전...도대체 이해못하겠습니다...
    그냥 넘기실일은 아닌듯해요..
    아뇨...말도안됩니다..

  • 7. 참내
    '09.5.17 6:33 PM (125.178.xxx.15)

    저는 사내회식때 여직원이 술취했다고 집에 데려다주는 것도 못하게합니다.
    못가누는 몸 부축하고 잡아주고 하는게 싫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8665 초등 6학년 라면 처음 끓이기... 12 ... 2009/05/17 817
458664 선풍기 살려는데 박스형이 괜찮나요? 6 부엉이 2009/05/17 403
458663 마트에서 짜증나는일... 14 뽀롱 2009/05/17 2,063
458662 7살 아이 처음 더하기 빼기 할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도와주세요 4 4 2009/05/17 646
458661 전현무 아나운서 "조선일보를 그만두며" [2004년 1월경 글] 4 세우실 2009/05/17 1,755
458660 원두 300g 에 만원이면 싼건가요? 5 싼거? 2009/05/17 524
458659 살안찌는 간식 추천부탁해요 12 먹구싶어 ㅎ.. 2009/05/17 1,599
458658 질문)이거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유리대용으로 쓸 수 있는 거! 3 후~ 2009/05/17 245
458657 왜 이문열, 복거일을 욕하십니까? 황석영보다는 고결합니다. 6 적군파 2009/05/17 485
458656 직업상담사라는 직종 2 직업상담사 2009/05/17 429
458655 "내가 이명박 보좌관이면 '각하, 쏘십시오!' 할 텐데…" 2 세우실 2009/05/17 295
458654 내옆에 그사람들이 오면 피하지않을수있을까요 11 경험 2009/05/17 1,285
458653 초급영어 질문드려요 2 ..영어 2009/05/17 208
458652 최근 김혜수씨 실제로 보신분 계세요? 15 어때요 2009/05/17 6,426
458651 난 결혼 생각 없어요, 연애만 할래 4 결혼은 선택.. 2009/05/17 1,325
458650 첫글.. 1 혼자놀기 2009/05/17 209
458649 건강관리종사자는 어떤 직업인가요? 1 없어요 2009/05/17 195
458648 연핑크 가방 어떨까요? 6 핑크에 확.. 2009/05/17 695
458647 아이들 2 . 2009/05/17 204
458646 커피마신뒤 오른쪽 아랫배가.. 찡하니 아픈데요 1 건강염려증인.. 2009/05/17 547
458645 케이블에서 하는 위기의 주부들, 어느 채널에서 언제 하나요? 2 위주 2009/05/17 248
458644 부부싸움 후 라면먹는 아래층 아저씨 16 글쎄요 2009/05/17 7,200
458643 백화점에서...2 6 어떡해 2009/05/17 1,557
458642 노름하는 남편 2 2009/05/17 487
458641 문득 든 생각인데.. 1 ........ 2009/05/17 258
458640 수학 기초 하는데 도트가 꼭 필요한가요? 2 .. 2009/05/17 456
458639 올드네이비 질이 어떤가요?? 11 아기옷 2009/05/17 1,927
458638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까요? 7 미칠것 같아.. 2009/05/17 1,592
458637 백화점에서 산지 1년 안된 가죽소파가ㅠㅠ... 9 속상해요 2009/05/17 1,702
458636 친한 친구 남동생 결혼 축의금, 보통 얼마정도 하나요? 10 친구 2009/05/17 1,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