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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대출로 집사기.
집값 오른다니 불안하기도 하고...
빨리 사는게 돈 버는거라는 주변 말이 맘을 복잡하게 하네요...
저희는 결혼한지 3년 정도된 아이 없는 부부거든요.
전세랑 이것저것 하면 2억 정도는 될 것 같고,
둘이 맞벌이 해서 합치면 9천 정도 되는데...
이정도면 이자 갚고 원금도 갚고 빠듯하게 살면 다 가능하다는데....
고민되요 -_-
아기 생기면 돈이 더 많이 들텐데...
에효..
2억 대출은 무리일까요??
1. 음
'09.5.15 12:19 PM (124.53.xxx.113)2억 대출.. 힘들지 않을까요?
금리 슬금슬금 올리려고 하고 있던데요?
아이가 언제 생길지도 모르구요..
1억~1억 3천정도면 그래도 살만하다 봅니다.2. ...
'09.5.15 12:22 PM (125.177.xxx.49)힘들어요 하다보면 대출도 늘고요 차라리 좀 작은집이나 싼걸로 사세요
3. 2억 대출이면
'09.5.15 12:24 PM (121.134.xxx.150)한달에 대체 얼마씩 내야 하는거죠? 이자만?
4. 제생각
'09.5.15 12:26 PM (124.49.xxx.147)저도 사실 잘 모르지만..
아이 없으시면 둘이 크게 돈 들일 없을거 같고
연봉 9천(세후시죠?) 이시면, 2억 정도 대출 받는건 괜찮지 않아요?5. 연봉 9천이면
'09.5.15 12:28 PM (125.131.xxx.217)연봉 9천에 아이 없는 부부라면 가능할거 같습니다.
일단 연봉 9천이면 실 수령이 한달 600정도 되시나요??
대출이율을 잘 모르겠네요. 넉넉잡고 150만원 대출이자 내고 150만원 생활비 잡고 나머지 300만원 매달 저축하면 일년 3600만원 저축 가능합니다.
맞벌이를 계속 하신다면 7년이면 갚을수 있겠네요.
중간에 임신 육아로 맞벌이가 불가능해진다면 더 늦어지고요.
근데 일년에 대출이자만큼 집값이 올라주지 않는다면 손해죠.6. 아아
'09.5.15 12:31 PM (124.216.xxx.212)아이를 언제 가지실건지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7. ..
'09.5.15 12:31 PM (210.205.xxx.95)원래 집살려면 예상했던 금액보다 더 들기 마련이거든요.
제가 결혼하던 무렵만해도 집살려면 70%정도는 쥐고 덤벼야 한다는 얘기가 정석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얘기가 쏙들어가버리더군요. 2000년대 들어오면서 몇번의 폭등 시기를 거친 후
대출 왕창 받고도 대박 난 사람들의 얘기들이 여기저기 들리니 거액 대출 무서워 그냥 저축만 한 사람들
바보 만든 형국이긴 했습니다. 사실~
그런데요.좀 냉정히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요. 제 생각은 내가 맘편히 거주할수있는 집은 절대적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인데요.
그걸 주위 환경의 조바심에 대출 거액 받고 산다? 글쎄요. 집은 사면 당연히 조금이라도 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본전치기거든요.
한마디로 상황이 맞물려 확 뛰지 않는 한은 그렇게 조바심내서 무리수 둘 만큼 대박되긴 힘들단 얘기지요.
님이 지금 3억정도만 있어도 사실라고 말씀드릴텐데........어차피 본인의 선택이시니 사놓고
후회없단 자신 있다면 지르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대출금액이 좀 많긴 하네요.8. ^^
'09.5.15 12:35 PM (222.98.xxx.230)지금 담보대출이 4%대인데 5% 잡으면..가능해요
괜찮은데..
금리가 변동이라 뭐라 말할수는 없지만
작년에 7%까지 올랐었죠9. 윤리적소비
'09.5.15 12:45 PM (210.124.xxx.22)음.. 금리가 변동금리라 지금 금리로만 계산하면 좀 곤란해요
대출금리 10%로 생각하시고 그렇게 해도 2억대출 감당하실 자신있으신지 점검해보세요10. ^^
'09.5.15 12:47 PM (202.20.xxx.254)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원글님네의 소득은 더 많이 늘어나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그냥 단순 산술 계산하시면 해도 될 것 같네요.
근데요..그렇게 억대 빚을 지면, 마음이 진짜 답답해 집니다. 정말 돈 때문에 일 그만둘 수 없구요.. ㅠㅠ11. 정말
'09.5.15 12:52 PM (211.114.xxx.43)능력에 부담되는 지출을 안고 집사는 무모한 짓은 절대 하지마세요..
은행빚 갚다 좋은 시절 다 갑니다..
빚이야 시간 지나면 갚아지겠지만 그동안의 생활이 너무 피폐해져요...
싸울일도 더 생기고...12. 이자..
'09.5.15 1:07 PM (203.241.xxx.50)제가 내는 이자는.. 5천에 달 15만원..
2억이면 60~70만원쯤.. 작년 대비 이자가 반이 줄었어요
맞벌이 9천이면 2억 빚 내도 괜찮을 거 같은데요..
적어도 3년이면 원금까지 상환 가능할 거 같은데,.13. .....
'09.5.15 1:18 PM (114.201.xxx.161)외벌이 연봉7천5백쯤 되구요.
2년전 집사면서 2억 정도 대출받았어요.
1년전부터 원금상환까지 같이 하고 있는데,
아주 빡빡하긴 해도, 확고한 결심있으시면 한번 시도해보세요.14. 딱나네
'09.5.15 1:25 PM (211.222.xxx.48)제가 원글님과 똑같은 상황- 소득 9천에 대출2억 ㅋㅋ
15년 6.5% 고정금리로 달달이 이자와 원금으로 150씩 나갑니다.
(원금은 아주 일부만 갚고 있어요)
집 안샀을때보다 소비를 많이 줄이고 저축이 덜 되고 있지만 살만 합니다.
15년 뒤에 2억이 지금 2억과 같은 단위도 아닐 것이고 퇴직할때까지 부지런히 모으고
퇴직하면 또 퇴직금이랑 연금 있을테니까 맘 편히 먹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집을 안샀다면 아직도 일년에 두번은 해외여행 다니고 있었을테지만
집을 팔 생각은 안드는군요.15. ..
'09.5.15 1:27 PM (121.88.xxx.226)두분 나이도 모르고 아기도 언제 낳을지 모르니 정확한 답을 못드리네요
하지만 전 50%에 육박하는 빚 지는 모험..지금같은 시기엔 안할것같아요
아무리 집이 있어야한다지만..금리 언제 팍팍 오를지 아무도 알수 없는거고요
보수적으로 접근하세요16. 쫑아
'09.5.15 1:56 PM (118.37.xxx.73)4분기에 금리 올릴듯해요..신문보니....연봉이 괜찮으니...오른다는 가정하에 괜찮을듯합니다 지금 금리로는 2억대출이면 이자만 100만원 넘고 원금 같이 하시면 150정도 되겠는데 금리가 오르면 문제죠...ㅡ.ㅡ;;;;잘 상의하셔서....결정하세요~~
17. 경험자
'09.5.15 2:01 PM (124.243.xxx.157)2007년 말에 2억천 대출받았습니다. 부부연봉 당시기준 9천이었고요. 2008년 초 아기가 태어나서 저 1년간 육아휴직 후 복직하니 현재 1억 살짝 상회하네요. 원금과 이자 같이 갚고 있고 1억8천 남았습니다. 이자 7%대는 120넘게 나오다가 요샌 반으로 떨어졌어요. 아기1 있어도 살만합니다. 하지만 가슴의 부담은 천근만근... 후회는 없습니다.
18. 전혀 무리아니죠
'09.5.15 2:27 PM (116.42.xxx.43)저희랑 소득은 비슷하고 대신 아이가 없으시네요?
그럼 전혀 무리아닙니다..
전 아이하나 있고 지금보다 대출금리 더 높을때 2억 대출받았는데도 무리라는 느낌 없었거든요..
지금은 대출금리도 내려서 제가 첨 대출받을때 이자보다 거의 절반가까이 줄었으니 더 부담없죠~~~
이자 말고 원금만 매달 350이상씩 갚을수 있어서 대출도 생각보다 빨리 갚아지더라구요.. 4년정도면 다 갚을 수 있을 듯~~
원글님은 아이 없으니 저보다 더 빨리 갚을수 있을테구요..그치만 이자가 아깝긴 하더군요^^19. 내집마련
'09.5.15 2:39 PM (211.237.xxx.128)위치에 따라 무리하게라도 질러 보는 것에 찬성입니다...
적어도 다른곳보다 더 떨어질 확률만 낮다면 연봉 9천에 2억 대출은 큰 무리는 아닙니다...
그리고 대출 있으면 소비도 줄이게 되고 생활에 긴장도 되어 재테크 의 시작이 됩니다...
금리 올라도 연봉이 앞으로 올를 것이고 아이 1정도 있어도 학교가기 전까진 여유가 있습니다..
남편분과 잘 상의해서 내집을 갖고 안정된 생활 하시기를....
처음 집장만은 약간의 모험(?) 무리가 따릅니다.20. ....
'09.5.15 3:10 PM (121.128.xxx.23)근데 두 분이서 사시는 것이면..
아이 하나 정도 대비한 집으로 사시면 되실텐데.. ^^;;
근데 지역이 어딘지 몰라서뭐라고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21. 인서울
'09.5.15 3:18 PM (116.41.xxx.15)인서울에 남들도 다들 이정도면 살고 싶어할 정도라면, 사두셔도 좋다고 봐요.
2억 대출도 둘이 9천이면 가능하지 싶은데요..
누가 내집 싸게 팔고 나가고 싶겠습니까? 살때보다 더 비싸게 팔고 싶어하지..
집값이 그래서 오르는 거고요. 적금 한다 생각하시고 사셔요.22. 이제 줄어가는 중
'09.5.15 3:47 PM (125.186.xxx.39)전 2005년 말에 2억 5천 대출 받고 집 샀어요.
원금균등상환으로 했더니..한달 이자만 120만원 정도..원금까지 합해서 한달 250씩 은행으로 들어갔는데요.
금리가 오르니..작년에 한참 금리 높을때, 원금은 2억정도로 줄었는데 이자는 120이 넘더라구요. 지금은..조금 더 갚아서..
원금 1억7천정도 남았구요. 이자가 정말 반으로 줄었네요.
요즘같은 금리면 2억 대출 할만하죠.
근데 금리가 오르면...이자가 금방 두배로 불어요.
저흰 외벌이 1억 천? 정도..세후로는 8500정도 들어오는 것 같구요.
아이가 둘이라 교육비며 쏠쏠히 나가긴 하지만, 250씩 매달 나가면서도 살만했어요.
그냥 우리 집 수입이 매달400~500사이다 생각하고 그에 맞춰서 사니까요.
연봉이 그 정도시고, 아이가 없으시면, 요즘같은 금리에 2억대출은 정말 별거 아니에요. 문제는, 금리가 이대로 갈 것인가..그리고 아이가 태어나고 원글님의 직장생활이 가능한가..등등이죠.
오를만한 곳이다 싶으면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흰 어쨌든,,,2005년말에 산 집이라, 그간 고점 찍을땐 진짜 돈 번 느낌이었구요, 지금은 다시 내려가서 뭐..^^
그래도 엄청 오르기 시작할 즈음에 사서, 그런대로 수익은 꽤 되는 편인거죠. 이익을 실현하려면 이집을 팔아 돈으로 챙겨야 하는건데, 덩어리가 크니 파는게 쉽지 않네요.23. 잘 생각해서
'09.5.16 12:27 AM (119.149.xxx.105)아이가 없으시다니,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아이 생기고 외벌이가 되는 상황이 되면 문제가 아주 달라집니다. 참고로 저희 집 경운, 제가 프리랜서라 수입 들쭉날쭉 남편 연봉 기준으로 세전 1억쯤. 아이도 하나 있구요. 1억 7천 대출받아 버블세븐에 2008년 봄 샀는대요. 사고나니 집값 떨어져, 탄탄하기로 소문났던 남편 회사가 기우뚱~ 당근 연봉 삭감이구요.
그러니 금전적으론 이정도면 버틸만은 하다 싶은데, 심리적인 불안감이 엄청 납니다. 사람이 살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것도 잘 고려해서 선택하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