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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만 스승의날 선물 안가지고 갔데요
60세 전후...여자 선생님
2학년 선생님인데
나이도 있으시고, 명품백 늘 들고 다니시고, 화려함에
@ 엄청 바라신다고... 소문이 나서
손에 꽃이라도 들려서 편지써서 보낼려다가
뭐 티도 안나고.. 뭐 좋아하실까 싶어서
그냥 보냈는데
엄마...나 혼자 암것도 안가져갔어.
어쩌죠...설마...미워하실까요..
근데, 왜 이런 고민에 고민을 해야 하는지
제가 너무 앞서갔나봐요...앞으론 작은 선물이라도 들려 보내야 겠어요
1. 저런
'09.5.15 12:19 PM (211.210.xxx.62)저도 어제 정말 고민했는데
아이가 하도 뭘 갖고 가고 싶어해서요.
다행히 통신문에 선물 금지한다고 와서
꿋꿋하게 학교 방침에 따르기로 했어요.
약해지지 마세요.
어차피 기억 못하실거에요, 명품백 좋아하시는 분한테 대체 뭘 드리시려고요?2. ...
'09.5.15 12:19 PM (119.64.xxx.169)저도 아~~~~~~~~~~~~무것도 안보냈습니다.
정 좋은 선생님이시라면.. 학년말에나 생각해볼랍니다.3. 산
'09.5.15 12:21 PM (222.239.xxx.206)얘들은 그런말 잘해요. 특히나 남자아이면...혹시 그 말이 신경쓰이는 거면 여럿 더 있을거예요.걱정마세요.
4. 저도
'09.5.15 12:22 PM (125.178.xxx.192)아무것도 안보냈습니다.
반대표 엄마가 아이들 편지만 아침에 교실에 모아서 드린다고
문자 왔더라구요.
편지 쓴 아이들 아침에 내게 해달라구요.
현명한 반대표 엄마이신듯5. ...
'09.5.15 12:23 PM (125.177.xxx.49)저도 편지 하나 달랑 들고 갔는데,,,
6. ..
'09.5.15 12:31 PM (122.128.xxx.170)안 보냈는데요..
7. 아들만셋맘
'09.5.15 12:39 PM (58.120.xxx.234)저희 큰아이 학교는 오늘 쉬는데요...
어제 전 아무생각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아이 학교에 보냈는데...
하교하고 와서...저희 아이가 그러데요..
"다른 친구들은 꽃이랑 다 가져왔는데 나만 아무것도 안가져왔어.."
전 표안나게 토욜날이나 월욜날 조그마한 화분이라도 보낼까 싶었는데...
그냥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중입니다...
남편은 그냥 시크하게 모르는척 나가래는데...8. 전 그냥
'09.5.15 12:48 PM (119.64.xxx.78)조그만 초콜릿이랑 아이가 쓴 편지만 들려 보냈는데,
커다란 선물 들고 온 애들도 많았대요. -_-;
학교에서 선물 보내지 말라는 강력한 공문이 왔는데도
기를 쓰고 보낸 엄마들은 뭔지.....
저만 바보 된건가요?
선물 들고 온 친구들이 더 많았대요.
우리 아이 찍히는거 아닌지...에휴.....9. ..
'09.5.15 1:28 PM (121.88.xxx.226)저도 아무것도 안보냈어요
10. 저도
'09.5.15 1:30 PM (122.43.xxx.9)편지만 보냈어요.
선물 보내지 말라는 공문은 못받았지만...
평소 담임 선생님 말씀과 행동으로 보아
선물가지고 차별하고 그럴 분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습니다.11. 신경 뚝!!
'09.5.15 1:32 PM (121.162.xxx.244)그런 것 일일이 신경쓰면 암것도 못해요.
이왕 이렇게 된것 담담히 가볍게 생각하세요.
행여 애 앞에서 그런 내색 마시구요.
엄마가 당당해야 애도 당당해져요.
애들 다 키워 대딩 고딩 두고 있지만 지나고 보니 해도 좋지만
만약 못했다해도 그런것에 너무 잔신경쓰지 마세요.
이제와서 어찌할수도없고 소신껏 안했다면 그것으로 된거구요.
안해서 찍히는게 신경쓰였다면 맘 편하게 했으면 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어쩌겠어요.
그냥 태연하게 있어야죠.
아이들 학교생활 길게 보면 이런것은 별거 아닙니다.
별 별일 다 겪을수도 있거든요. 소소한것은 그냥 대강 넘어가고 살아야 정신건강에 좋아요.12. ..
'09.5.15 1:50 PM (125.178.xxx.34)저두 애들 그냥보냈는데요. 학교에서 하지말라고 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13. 글쎄..
'09.5.15 1:57 PM (121.147.xxx.113)전 가끔 이해가 안가요,,,
어버이날은 부모님들이 됐다고 하셔도 다들 선물하시잖아요?
전 다른 큰 선물이나 뭐 촌지 같은 건 반대하지만,
아이 교육을 위해서도 작은 카드와 카네이션은 꼭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엄마들의 생각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투영되는거고,
그런 영향이 아이들이 선생님을 어려워하지 않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어버이날 아이에게서 카네이션 받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시면,
스승의날 카네이션 한송이도 당연한 거 아닌가요?14. .......
'09.5.15 3:17 PM (218.238.xxx.78)윗님...우리가 이렇게 군사부일체 식의 사고방식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상한 선생님도 생겨나고
대통령이 상감인줄 아는 사람들도 여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좀 비약했습니다, 죄송합니다...........15. ..........
'09.5.15 3:20 PM (218.238.xxx.78)전 스승의 날이라는 자체가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법정 기념일이 없어도 참 스승은 남습니다. 선생님들은 다른 직업군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발하고....그러면 되는 거 아닐까요?
16. 편지하고
'09.5.15 3:33 PM (59.30.xxx.217)2학년 울 아들은 편지한장 그리고 사탕산다고 200원 달라길래 500원 줬더니 초콜렛하고 사탕 샀답니다. ^^
딱 2학년 수준이죠?
아이들을 이해하시는 선생님이면 귀엽게 봐주실거고.. 아님.. 말고..
전 울 애가 너무 귀엽습니다. ㅎㅎㅎㅎ17. mimi
'09.5.15 4:24 PM (211.179.xxx.199)꽃한송이라도 보내지 그러셨어요~ 근대 누가 줬는지 안줬는지 기억도 못한답니다...걱정마세요
18. ....
'09.5.15 8:15 PM (222.234.xxx.135)원글님 아이만 안가져온건 아닐거예요.
선물가져온 애들이 많아보이니까 나 혼자만 안가져왔다고 느낀거죠.
저도 작년에 1학년 아들이 무슨 준비물을 자기만 안갖고 왔다고 해서 너무 미안해했는데,
오후에 놀이터에서 반 엄마들이랑 얘기하다보니 거기 엄마들중에도 2명이나 그 준비물 안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많이 가져왔으면 윗님 말씀대로 누가 가져왔는지도 모를테니 걱정마세요.
저도 2학년 아들, 아무것도 안보냈습니다.
제 아이는 아무말도 안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