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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과분한 소파를 사고

고모, 시누이 조회수 : 3,182
작성일 : 2009-05-15 10:57:40
집안에 행사가 있어 다음주에 아이 고모가 다니러 올겁니다.
아이는 고모 싫고 미우니 고모 기 죽이게 소파 치우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요
저는 시누이 눈치와 뒷소리 듣기 싫어서 잠시 소파를 치우고 싶어요.
소파가 장소를 비좁게 하니까요.

얘야, 진정 고모 기 죽이고 싶거든 sky를 들어가줄래?? 하고 말았어요.

시어머니, 시누이 갈등에서 너무 싫은것은 저렇게 아이에게까지 화가 미친다는거지요.
어떤이는 애가 싸가지가 없으니 그렇지 어떻게 고모한테 그런마음을 갖느냐고도 하더군요.
애가 작은애가 아니라 초등고학년때부터 엄마 없는 낮에 할머니하고 고모가 하는 엄마 뒷담화 흉을 다 들었는데
저는 애가 가엾기만 하거든요.


IP : 121.160.xxx.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09.5.15 11:01 AM (58.228.xxx.214)

    참..
    그거 남편이 샀다고 말하고(싫은소리 하거든) 그냥 놔두세요.

    엄마가 그렇게 주눅,기도 못펴고 사는거
    정말 아이의 자존감에 영향 많이 끼칠것 같아요.
    왜 맨날 손해보고 당하고만 사는...스트레스 만빵인 엄마의 잔소리...

    저도 많이 듣고 자라서...성격형성이나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 무시못한다 싶어요.
    자꾸 싫은 소리 하거든 남편 도로 데려가라 하세요. 시댁으로.

  • 2. 휴~
    '09.5.15 11:02 AM (222.117.xxx.11)

    아이가 고모 싫어하는게 당연하네요...
    그냥 두세요..소파두..
    고모를 미워하는 아이두...
    보고체득한것을 어찌하지 못하는것이죠...
    어찌 어린아이 듣고있는데 어른들(할머니, 고모)가 그럴수 있는지..기가막혀요..
    님께서 하신대로 긍정적으로 풀도록 해주세요..
    공부열심히 해서 보란듯이 고모한테 보여라.집안어른들 아이가 좋은학교 좋은 직장 들어가면
    껌뻑 죽게 되어있어요..
    그리고 그때 한마디 해라.."나 어렸을때 고모 왜 그랬어? ....."

  • 3. 에이
    '09.5.15 11:04 AM (203.234.xxx.203)

    멋진 소파 사고 애들 성적도 좋고 당당한게 기죽이는 거지 소파는 왜 치우세요?
    치워도 어디다 매번 치우시려고......

  • 4. 당당
    '09.5.15 11:09 AM (218.38.xxx.130)

    소파 좀 과분하면 어때요. 얼마나 과분한지도 모르겠지만 치울데라도 있나요?
    저희집은 소파가 젤 큰 가구라.. 치울 데두 없구만..번거롭게요

    님이 좋다 생각해서 사신 거잖아요.
    아이도 안쓰럽지만 엄마가 너무 기가 죽어있어요.
    시누가 와서 소파 보고 뭐가 하거들랑 단단히 받아쳐주세요.
    아이도 대학 이야기할 정도면 다 키워놨는데.. 뭐가 꿀려서 맨날 그리 당하고 사시나요.

    고모 잔소리 들을까봐 소파를 치운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 체화돼있는 것 같아요.
    당당하세요. 소파 사는 데 만원이라도 보태줬어요?? 그래버리세요.

  • 5. 이구..
    '09.5.15 11:11 AM (59.26.xxx.138)

    아이 앞에서 엄마흉보는 시누이와 시어머니라니...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 6. ...
    '09.5.15 11:14 AM (211.49.xxx.110)

    제가 아이라면 당당하지 못한 엄마가 미울것 같아요

    아이가 고등학생이면 결혼하신지도 꽤 되셨는데 아직도
    가재도구를 치워야 할 정도라면 원글님이 변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 7. ...
    '09.5.15 11:30 AM (125.130.xxx.107)

    쇼파가 무슨죄라구요.
    없는데서 흉볼사람이면 쇼파가 있던 없던 흉은 잡히게 되어있습니다.
    뭐가 무서워서 집에 가구를 다 치워놓습니까.
    뭐라고 그러면 '남이사....' 한마디로 일축해 놓으세요.

  • 8. 집에 관분한 소파?
    '09.5.15 11:38 AM (211.35.xxx.146)

    비싼소파라서 그런 표현을하시는 건가요?
    시누가 그거 얼마짜리냐고 물어보나요?
    장소가 비좁은건 사는 사람이 괜찮으면 되지 다녀가는 사람 위해 소파를 왜 치워요.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원글님께서 생각을 좀 바로잡고 당당하게 하셔야
    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실것 같네요.

  • 9. 아니~~
    '09.5.15 11:54 AM (125.131.xxx.217)

    그럼 시금치들을 그냥 두셨어요??
    나이불문하고 훈계를 하시죠. 애 앞에서 애엄마 흉을 보냐구요.
    한번쯤 뒤집으시고 원글님도 아이를 잘 다독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미운 시금치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조카인데 고모에게 안 좋은 감정 갖고 있는거 어른들 책임이죠.

  • 10. 그냥
    '09.5.15 12:05 PM (59.8.xxx.63)

    원글님이 스카이를 예기하시니
    어렸을때 울 큰엄마가 그렇게도 울엄마를 못살게 시집살이를 시켰어요
    동생하고 나하고 이를 악물었지요
    큰엄마 보기싫어서라도 우리 성공해야 한다고

    울여동생 성공 했어요
    결혼하고나서 사업체 자리잡고 제일 먼저 해준일이 친정집 지어주었답니다
    그따님도 반드시 그럴겁니다.
    그리고 치워 놓고 싶으시면 그것도 괜찮아요
    모임에 사람많은데 자리좁은것도 그렇구요
    그냥 돌아가면서 생각하세요. 편하게

    그리고 시누이한테는 반드시 한말씀하세요
    이담에 늙어서 얼굴 안보고 살고 싶으냐고
    시누올케사이 좋으면 평생 얼마나 애뜻하게 사는데...

    울엄마 큰엄마 시집살이는 그렇게 했는데 고모하고는 얼마나 애뜻했는지 몰라요
    고모가 울엄마 불쌍하다고 끔찍이 챙겼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그 고모딸하고 아주 친하게 잘지냅니다

  • 11. .
    '09.5.15 12:17 PM (119.203.xxx.186)

    고모때문에 덩치 큰 쇼파를 다른 장소에 치우다니
    그건 누가 봐도 아닌 결정입니다.
    아이의 말이 옳아요.
    그냥 두세요.
    고모에 대한 아이의 마음도요.
    사람의 관계에서는 서로의 입장이라는게 있는데
    아이도 좀더 자라면 고모가 나쁜 사람인건지
    입장차이인건지 제대로 된 판단으로 고모와의 관계가
    설정되기도 하니까요....

  • 12. 에고
    '09.5.15 12:43 PM (211.210.xxx.62)

    치우지 마세요.
    눈치 보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이는건 좋아 보이지 않아요.
    다른건 몰라도 가구를 옮긴다니... 그 시누 참 한성질 하는 사람인가 보군요.

  • 13. 왜 치워요..
    '09.5.15 1:25 PM (211.57.xxx.106)

    그리고 집에 발도 못 들여놓게 하지 왜 오게 해요? 웃긴 시누이네요.

  • 14. 치우지 마세요
    '09.5.15 1:55 PM (203.142.xxx.240)

    저도 치우지 마시라에 한표 !!!

  • 15. 왜 그렇게
    '09.5.15 2:43 PM (211.192.xxx.23)

    눈치를 보고 사시는지요,,애들 한테는 그럴때 되받아 치는 당당한 엄마 모습이 ,시집식구 온다고 소파 숨기는 엄마보다 훨씬 낫습니다.

  • 16. 우와
    '09.5.15 2:54 PM (220.117.xxx.104)

    저 위에 그냥님 여동생님 대단하시네요.
    어린 나이에 우리가 성공해서 되갚아줘야지 생각하기도 어렵고,
    성공해서 친정집 지어주는 것도 장난 아니네요. 멋지심.

    글고 원글님, 소파가 무슨 조립식도 아니고 어디 치워요??
    오히려 좋은 소파 잘난 척 해서 기죽여버려요.

  • 17. 원글님이
    '09.5.16 10:34 AM (219.254.xxx.236)

    눈치를 자꾸 보니 아이가 더 그러는거 같습니다
    어릴때 저희 엄마가 맘이 너무 약해서 친가에서 많이 힘들었어요
    저희 엄마도 눈치를 많이 보셨구요
    그런점이 저한테 더욱 더 반발심을 갖게 하네요
    제가 고3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친가하고 연을 끊었는데 그 이후 가끔 볼일이 있을때마다 제가 친가 삼촌들하고 심하게 싸움을 합니다
    어릴때부터 보고 자란 감정들 그건 정말 아무리 없애려고 해도 없어지지가 않아요
    평생 가슴에 남아요
    원글님 아이가 마치 저 같아요
    고모한테 당당한 엄마의 모습을 보이세요
    고모가 비좁은데 소파 왜 두냐고 왜 이렇게 비싼거 샀냐고 잔소리 하면
    우리가 필요해서 산거라고 얘기하세요
    우리는 별로 좁으지 모르겠다고 소파가 있으니 더 편하다 그러세요
    그 이후 잔소리는 그냥 듣지말고 쌩 까시면 됩니다
    처음이 어렵지
    반항도 자꾸 하다보면 늘어요
    아이 눈에 비굴한 엄마로 보이지 마세요
    겁먹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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