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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최수종씨학력위조글보고..

. 조회수 : 1,232
작성일 : 2009-05-15 10:55:21
제가 84학번이니 생각나서 한마디합니다.


고교시절에 같은교회를 다녔던 한 남학생ㅇㅇ가갑자기 생각납니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고교시절을 보냈어요.

그시절에 참 순수하게 열명정도 되는 남녀학생들이 친하게 지냈지요.

서로 미래도 걱정하고 대학은 어디 갈건지 걱정도 하며 지냈으니까요.

3년의 시간이 흘러 어느덧 대학 학력고사를 치른뒤

서로 점수에 맞게 대학원서를 넣었지요.

그런데 입시즈음에 연락이 없던 한 남학생이 어느날 교회 우리 동기들 앞에 나타난겁니다.

자기가 안암동에 있는 ㄱ대에 합격 했다면서

그런데 설마 했지요..

지방에서 그학교를 가려면 정말 열심히 머리 싸매고도 힘들었으니까요.

3년을 같이 지내면서 그친구 성적을 알고 있는 우리는 의아했지만 반신반의하며 그런가보다 했지요.

우리앞에 나타난 그애는 ㄱ대학교가 찍힌 체육복을 입고 있었어요.

뜸하게 방학때에 맞춰 우리 앞에 나타났던 그친구는

늘 학교얘기며 꼭 ㄱ대체육복을 입고 학교 자랑에 침을 튀겼으니까요..

하지만 친구중에 서울로 유학한 한친구가 ㄱ대 경영학과 친구를 알게 되었나봐요.

ㅇㅇ라는 친구는 ㄱ대에 입학생중에 없었어요.

우리들은 나중에 다 알게 됐지만 끝까지 ㄱ대생임을 말하는 ㅇㅇ에게

그냥 모르는척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아래 글을 읽다보니 그 친구 얼굴이 생각나고 지금 어디서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IP : 59.9.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5 11:01 AM (211.203.xxx.181)

    저 들어갈 때쯤 학력고사 180점으로 서울대 들어간 학생도 있었잖아요.
    아 생각나네요.

    그 남학생의 배짱 정말 부러웠는데...

  • 2. ㅜㅜ
    '09.5.15 11:34 AM (115.136.xxx.174)

    제 친구는대학시절 철저히 고대라고 속이는 남자와 2년반을 사겼어요.그 남자는 집도 속였어요.
    대치동서 살다 분당으로 이사왔다...근데 알고보니 성남에단대오거린가에서 살고있었구요.(성남사는게 어떄서 거짓말한건지-_-)만나면 늘 분당 야탑으로오라고했어요.(신촌살던 친구가 거기까지 가느라 참 힘들다햇었는데..) 글구 제친구를 엄청 무시햇죠-_-
    자기집 잘산다고...쩝

    이상해서 나중에 알아보니 양다리였고 그여자한테는 경희대한의과라고 속이고 만났더라고...

    (제친구도 그 여자도 속았던데 그남자가 고대와 경희대의 식당에서부터 개구멍까지 등등 모르는게 없을정도라 속을수밖에없었다교.참고로 그여자는 경희대 제친구는 이대였는데 사촌오빠가 고대생이라 자주고대쪽 놀러갔는데 학교라고하면 이리피하고 저리피했다고함)

    알고보니 나이도 속이고 학교도 속이고 집도 속였어요.(고졸이었고 알고보니 나이도25살이라햇는데 워낙 동안이라 알고보니 32)

    근데도 제친구 그남자 참 멋있었다고 말해요;;사진으로만 봤지만 참 훈남이더군요.

    양다리 걸쳐서 수상해서 눈치챘지 너무나 철저하게 속여서 제친구 나름 눈치빠르고 약삭빠른데도 오랫동안 속았다네요.(사기꾼들이 맘먹고 사기치면 아무리 똑똑하고 영리해도 속을수 밖에없는듯해요;)

    아직도 그 남자 멋있었다고 하고...그남자가 어딜살던 학교던 상관없이 좋아햇을텐데 거짓말한거와 양다리 걸친게 용서가안된다고...그치만 어린맘에 진짜 멋있는오빠라고생각하며 만났었죠..(그런 조건 알기전에 남자가 멋있어서 푹 빠진상태에서 그 조건들을 들은거라 조건만 보고 만나서 그리 됐다는 글은 자제해주세용;;)

  • 3. 아...
    '09.5.15 12:20 PM (116.120.xxx.164)

    그때 설농대에 입학한 분 어떻게 되었는지..

  • 4. ..
    '09.5.15 3:29 PM (121.188.xxx.96)

    그분 자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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