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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와 독일여행
7월 초에 5세 아이, 남편과 함께 독일 자유여행을 10일 정도 하게되었습니다. 유럽은 처음이라 거기 계신분이나 가보신 분께서 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독어는 거의 못하고요 영어는 좀 합니다.
1. 프랑크푸르트 도착, 출발이고 예나를 3일 가야합니다. 그래서 일정이 프랑크푸르트 --> 예나 (3일)--> 드레스덴--> 혹 시간이 되면 체코 --> 프랑크푸르트 정도 생각하는데 적당한가요? 차를 빌려서 운전을 할까 하는데 너무 힘들것 같으면 기차를 타볼까 싶기도 하고요. 한국과 미국에서 운전할 수 있으면 독일도 할 수 있을까요?
2. 차를 빌리면 어떤 회사가 가장 믿을 수 (싼게 아니라) 있나요? 보행 장애가 있어서 손으로 운전하는 핸드컨트롤이 있는 차를 빌려야하는데요. 또 아이들 카시트도 빌려주나요? 독어를 모르니 영어로 된 사이트를 보니까 그런 정보는 알수가 없네요.
3. 음식과 숙소 걱정이요. 어른은 괜찮은데 저희 아이는 밥을 주로 먹어서요. 중국음식점은 과연 어디가나 있을까요? 독일에 있는 중국음식점에 가면 독어를 몰라도 주문할 수 있을까요? ㅜㅜㅜ
프랑크푸르트, 프라하는 한국 민박이 있다고 하는데 추천 민박이 있으면 알려주셔요. 유랑에서 보니 주로 학생들 개인 배낭여행이라 가족의 경우는 어떨까 해서요. 아이를 하루 한번은 밥을 먹여주려면 예나나 드레스덴 쪽은 아무래도 햇반을 가져가야 할텐데 전자렌지가 없으면 힘들텐데요 (제가 예전에 뜨거운 물로 데우려니까 천년만년 걸리더라고요) 호스텔같은 곳이 나을까요? 아무래도 호텔은 그런 시설이 없을 듯 헤서요.
4. 아직 애가 어려서 박물관, 미술관은 좀 힘들 듯 한데 저희가 가는 곳에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곳이 있을까요?
5. 7월 초면 어떤 과일이 있을까요?
6. 마지막으로 프라하는 현재 유로를 쓴다던데 맞나요?
알려주시는 분 미리 감사드립니다.
1. ...
'09.4.23 10:19 PM (118.223.xxx.213)1.
1번 일정은 5살 아이 데리고는 너무 힘들어요.
엄마아빠가 여행 베테랑이라고 해도 무리 있는 일정이예요.
체코는 제외하심이 좋겠어요.
더구나 운전으로 가면 무리라고 생각하구요.
기차로 다니세요.
독일 구간은 주간이동 구간이니 충분합니다.
2.
알아보신 듯 하지만 푸조리스가 가장 대표적이죠.
3.
중국 음식점은 의외로 쉽게 찾을 수 있고
미리 일본음식점도 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한인민박도 좋은 방법이구요.
원글님네는 유랑 말고
쁘리티님(http://www.prettynim.com)에 가 보세요.
더 많은 정보가 있을거구요.
돌 갓 지난 아이를 데리고 유럽에 다녀오신
http://www.earnyhong.com 님 게시판도 있어요.
이유식 먹이는 아이를 데리고 다녀오신 건데
거기서 파는 아동이유식 안내도 있으니 정보로라도 보시면 좋을거예요.
6.
프라하는 유로를 받기도 하는 것이지
기본적으로는 자기네 코룬을 씁니다.
하지만 위 일정에서 프라하는 무리입니다.
10일 여행이라고 해도 출입국에 2일이 소요되니
기본 8일짜리 여행이고
특정도시는 3일 가야 하니 5일이 되는데
그럼 5살 아이 데리고는 +2개 도시 정도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한인민박 찾아보시면
가족단위로 소수만 받는 곳도 있으니 그런 곳 알아보세요.
참고로 쁘리티님 사이트 여행후기에는
자동차 리스 해서 유럽일주하신 분 후기도 있으니
자동차를 원하실 경우 참고가 될거예요.
근데 자동차 빌리면 은근 숙소 정하기 어렵습니다.
주차 문제 같은게 있으니...
자동차족들이 주로 가는 에탑은 아이 데리고 가기에는 시설이 좀 아쉽고
짧은 일정에서는 숙소위치가 안 좋으니 그것도 신경 쓰이고(주로 외곽 위치)
독일 기차는 비교적 깨끗하고 좋으니
기차이동으로 하심이 좋겠습니다.2. 아는것만
'09.4.23 10:21 PM (114.206.xxx.193)1.루트가좀 많이 빡실것같은데 저희신랑도 미국과 한국에서 운전했고 독일,프랑스에서도 잘하고다녔습니다. 아우토반 달리는거 은근 즐기던데..속도요..전무서웠다는....자세한 도움이 별로 안되는듯해서 죄송..
2. 카시트는 렌트카에서 같이 빌려줍니다...아마 5세면 부스터빌리시면될듯~^^;;유로카에서 저희는 골프렌트했었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3. 프랑크푸르트나 프라하 뮌헨같은곳에선 한국슈퍼도 많이 있고 중국집도 많고 식당도 많아요
안도ㅣ면 햇반도괜찮고...저희는 애가 어릴때라..걍 대충 먹였습니다...빵,과일이런것들로..
4.박물관 미술관 생각보다 나쁘지않을듯한데...20개월 딸아이도 오르세나 오랑주리같은 미술관 잘보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하긴합니다..걍 공원에서 놀리는게 젤 좋았던것같습니다..그래도 유명한거 보고오고....사진찍어오면 기억합니다..아직도...^^;;;
5. 7월초엔 천도복숭아같은거....혹은 체리??과일엄청 많고 쌌던기억이...복숭아가 짱이였습니다(이건 몇년전 혼자 여행때 기억)
6. 프라하...아팠던 기억밖에없는데..유로썼던것같습니다..환전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3. ...
'09.4.23 10:21 PM (118.223.xxx.213)아참,
그리고 언어는 전혀 상관 없어요.
전혀...
(저 독일도 가 보고 체코도 가 본 사람입니다. 경험한 바예요)4. 참..
'09.4.23 10:22 PM (114.206.xxx.193)아이 해열제, 비상상비약은 꼬옥!!!필수로 챙기시길..!!
5. 당케쉔
'09.4.23 10:22 PM (218.52.xxx.216)와 빠른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프라하까지 가는 건 무리일까 했는데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알려주신 사이트 가서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6. 놀이동산
'09.4.23 10:42 PM (220.72.xxx.48)도시 이름은 가물 가물 한데 독일에 있어요.(검색해보세요)
아이가 레고를 좋아한다면 <레고 랜드>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을 공원으로 해서 만든 놀이동산인데 <유로파파크>.
아님, 1년 내내 크리스마스인 로텐브르크에도 구경거리가 많아요.7. ..
'09.4.23 10:53 PM (114.200.xxx.101)- 아이가 밥 먹는다니 작은 전기밥솥 가져가세요. 1-2인용으로 나온거 있어요.
반찬은 김, 멸치 볶아가시구.. 어른은 고추장 볶아가세요.
유모차 필수입니다.
- 카시트 빌리는데 비싸요. 가져가실 수 있음 가져가세요.
서울서 출발하는거라 짐이 많으시겠지만 아깝잖아요.
프라하에는 한국수퍼 많이 없어요. 2개 있습니다.8. 이어서
'09.4.23 10:58 PM (114.200.xxx.101)드레스덴에서 프라하까진 차로 2시간 정도인데요.-제 차로-
프라하에서 프랑크푸르트 가는게 너무 멀어요.
가지 않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포기하긴 너무 아까운 도시지요. 프라하.
체코는 EU지만 euro를 쓰는 국가가 아닙니다. 꼬룬을 씁니다.
유로로 돈을 지불할 수도 있지만 더 비싸구요.
환전소에서 환전하셔서 쓰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동산...
레고랜드, 플레이모빌 펀파크..
한국이랑은 다른 놀이동산이고 아이들 너무 좋아합니다.
근데 이런 곳에 가면 꼬박 하루를 소요해야하니 가지 많는게 좋을듯합니다.9. 마지막
'09.4.23 11:03 PM (114.200.xxx.101)만약 렌트하신다면 운전은 걱정마세요.
정말 운전의 프로들입니다. 독일사람들.
그들의 룰을 조금만 지켜주세요.
느리게 가면서 1차선으로 달리기 never
아우토반에서 신나게 달리다가도 감속 속도판이 나오면 절대적으로 그 속도에 맞추기
독일 고속도로는 통행료가 없습니다.
프라하에 가시게 되면 고속도로 통행권 사셔야 되구요.10. 삐삐롱스타킹
'09.4.24 1:24 AM (122.32.xxx.216)초행길에 말도 서투르시다면 프라하 가지 마세요...
아직 후진국(?);;;인지라 엉뚱하게 돈뜯으려하는 경찰관도
종종 만날수 있구요..
아름답긴 하지만 5세 아이를 데리고 무리한 일정을 잡으시는 것보다 몇군데만
느긋하게 즐기시는게 훨씬 기억에 남으실거예요..
혹시 뮌헨을 들리신다면 잘츠부르크 들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약 한시간반이면 가실수 있는데다 프라하보단 훨 작은 도시지만'
너무 예쁜 곳이예요...
하루에 한끼정도 밥을 원하시면 중국식당 들르시는 것도 괜찮을 듯하구요..
볶음밥이나 흰밥(스팀라이스)에 고기요리 하나쯤 시키시면..^^
전 아이들 어렸을때 중국식당에서 밥이랑 고기요리 두어가지 포장해다가
호텔서 컵라면이랑 먹었답니다^^넘 편했지요..^^
호텔은 7월초가 성수기라 가격이 만만치 않겠지만
차를 이용하셔서 좀 시외곽이라면 한국민박보다 저렴한 곳 많습니다
의외로 가족단위로 이용할때 한국민박이 저렴하지 않을때가 넘
많답니다...전 booking.com이나 accorhotels.com의 핫딜로 예약 많이 했었습니다
7월...정말 좋을때 유럽여행 하시네요...계획 잘 세우셔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