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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애 때문에 맘이 울적하네요
학교다녀와서 저에게 하는말이 ,
오늘 점심먹고 나가서 노는시간에 친구들한테 같이 놀자고 했는데
네명에들한테 모두 거절을 당했데요.네명은 똘똘 뭉쳐서 놀고...ㅜ.ㅜ
그래서 자기가 학교 운동장 그네 옆 벤취에 쭈구리고 앉아서 울었데요..
그말을 듣는데 제 마음이 너무 아픈거 있죠.
저도 어릴적에 애들한테 왕따 당한적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얘기들으면 아픈기억이 떠올라서 많이 민감해지네요.
이럴때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말이 뭘까요?
지혜좀 빌려주세요.
1. 다독거리기
'09.4.23 9:51 PM (121.139.xxx.220)그 애들이 나쁜거야. 우리 딸이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말야. 걱정하지 마, 여기 엄마랑 놀면 되잖아? 우리 딸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여기 있으니까 우리 재밌고 신나게 놀자? 그렇게 나쁜 애들은 신경 안써도 돼. 알았지?^^ (말은 이렇게 해주고 무슨 일인지 뒷조사 착수-_-)
2. 이유가 있겠죠
'09.4.23 9:55 PM (122.32.xxx.138)잘 관찰하여 문제점이 발견된다면 엄마가 나서서라도 해결해 주세요.
어린 것이 얼마나 속이 상했을까요.
듣는 엄마 역시 맘이 상하셨을 테고~
잘 도닥거리고 주변에 또 다른 친구들도 있으니 끈을 만들어주세요.
에구 가엾어라 도닥도닥3. 왕따
'09.4.23 10:08 PM (125.188.xxx.45)에휴 인간의 본성이 참
한 사람씩 만나보면 다 착하고 좋은사람인데
아이가 얼마나 상처받았을지 생각하니
제가 다 맘이 저리네요
저도 항상 아이들 어릴 때나 지금이나
학교에서 아이 중에 누가 괴롭히는 아이 있니 하고 물어봅니다
어릴 때는 행여 내 아이가 그런 경우에 놓일까봐
늘 전전긍긍 했어요
다행이 울 애들은 그런 경우 학교에선 안당하고
동네에서 아이들과 놀때 은근히 동네 아이들이 그러는 것 같더라구요
전 직장 다녔구 다른 아이 엄마들은 직장 안 다니고 할 때 그러더라구요
그래두 울 애들은 상처는 안 받았던 것 같아요
제 맘만 너무 아팠던 기억이 나고 그 당시 그 엄마들 지금도 보면
너무 기분이 안 좋아지더군요
울 애들이 자기 애들 보다 더 잘하니까 요즘도 은근히 시샘하면서
한마디씩 하는게 가시가 있구
인간들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용기를 내시고 아이를 많이 다독여주시고 엄마가 적극적으로 나서세요
선생님과도 상담하고
글쎄 선생님에 따라 다를수도 있고
잘 살펴보면서 행동하세요 ~~4. 그냥~~
'09.4.23 10:21 PM (211.52.xxx.7)혼자놀면 어때 ...
엄마두 있구 ..책보구 그림그리구 놀면되지..
지금은 너하구 잘맞는 친구를 못만나서 그렇지만 3학년 4학년 그때쯤이면 정말 너하구 잘맞는 친구만날수 있구 만약에 그때두 못만나면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정말 좋은친구 얼마든지 만날수 있다구 애기해줬어요...
우리애두 2학년인데 빠른생일이라 같은반 아이들이 유치하구 저랑 안맞는다나뭐라나~~~
그래서 너만 네자신만 내면의 실력을 쌓아놓구 있으면 너랑 수준^이맞는 좋은 친구가 너를 알아보구 친구하자구 다가올거라구 애기해줬더니
그런거에 개의치않구 혼자서두 잘놀구 야무지게 학교생활하니까 오히려 아이들이 접근하구 친구가 생기대요...
아이들이 이상하게 같이놀자 하며 매달리면
싫어 안놀아하며 그러는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엄마가 속은 상하더라두 표현하지말구 별거아닌거처럼 그럼 다른애랑 놀구 개네들 말구 혼자있는애들 찿아서 놀라구 해주시구 엄마가 사랑한다는 표현을 듬뿍해주셔서 아이가 자신감이 넘치면 아이들 하구 관계두 좋아지는거 같아요,,,,5. 의외로
'09.4.23 10:30 PM (58.237.xxx.45)학교에 왕따 당하는 아이들이 많은것 같아요
울아들도 한번 당했데요
울아들 생긴건 곱상한데 남을 잘 놀려요
울아들 그때 조금 반성한것 같긴햇어요
문제점을 한번 찿아보세요6. ..
'09.4.23 10:34 PM (61.102.xxx.122)우이 아이들은 별말 안하니 잘 모르겠지만 ...
왜 그렇게 왕따시키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철없어 하는 짓이라지만
당하는 아이에게는 너무 가혹해요 정말 ..
참 해결방법 쉽지도 않고 ...7. .....
'09.4.23 10:43 PM (220.117.xxx.68)저도 우리 아이 심한 왕따는 아니지만, 좀 겉도는 듯한 상태가 오래가기에 많이 걱정했어요.
엄마가 나선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별로 달라지지 않아요.
생일파티 열어주고, 파자마 파티도 열어주고 그랬는데... 엄마가 할 수 있는 건 거기까지 뿐이구요.
늘 제가 아이에게 하는 말은 아이들이 너를 무시하지 않게 힘을 기르라는 겁니다.
지금보니 위에 그냥 님이 말씀하셨네요. 실력을 키우라는 말씀.. 그 얘기입니다.
우리 아이 말이 이제는 자기 스스로 아이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을 만큼 힘이 길러진 것 같다고 합니다.
고학년되고 나서 학급임원까지 될만큼 스스로 많이 자랐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자꾸 친해지려고 해서 귀찮을 정도라고 하네요.
공부, 운동, 발표.. 이런 것 많이 신경써 주세요.
우리 아이는 1학년때부터 자기 속마음을 담은 일기를 꾸준히 썼는데.. 그게 참 큰 도움이 됐어요.
선생님들이 대부분 일기 성실히 쓰는 것을 굉장히 좋게 보시고 아이들 앞에서 많이 칭찬해 주셨어요. 그게 아이에게 많은 자신감을 준 것 같아요. 요즘 애들 바빠서 매일 일기쓰는 애들 거의 없거든요.
그리고 이 세상에 너 친구 하나도 없어도 엄마는 끝까지 너의 친구가 되어 줄거야.. 이런 말로 아이 마음에 힘을 주었어요. 엄마는 친구 아니잖아.. 하면서 우는 아이 꼭 안아주면서 그래도 엄마는 너 친구 되어 줄거야.. 하고 마음으로 운 적도 많아요.
아이들이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고 그 아이들 꾸짖을게 아니라 우리 아이 경쟁력을 길러 주어야지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 있잖아요.
엄마는 항상 네 편이야.. 엄마가 도와줄게.. 그런 말로 아이에게 자신감 팍팍 주세요.8. 학교에서
'09.4.23 10:55 PM (125.188.xxx.45)대부분 엄마끼리 친분이 있는 아이끼리 친하더군요
아이가 어릴 땐 그런 현상이 더 두드러지고
고학년이 되면서 자기 주관이 생기면서 조금 없어지긴 해도
커서도 요즘은 그런 경향이 있어 보이더라구요
사람과 사람과의 문제는 참 복잡해서
누군가에게 쉽게 말하다가는 더 나쁜 상황이 될 수도 있고
선생님도 그렇고, 아이들에게도 도움을 청하는 입장이 되면
사람은 더 주눅이 들게 되고
얻고 싶은것은 더 멀어지는 경향이 있는듯 보여요
누가 가르쳐준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아무튼 엄마의 외로운 싸움이고, 속앓이 해야지요
잘 견뎌내시고, 용기내시어 꼭 아이 잘 키우시길 바래요
대부분 맘이 여린 아이들이 상처를 잘 받고 하던데
내 아이를 더 강하게 키우는 방법을 강구하시는게 좋을 듯 보여요 ~~9. 원글엄마에요
'09.4.23 10:58 PM (61.102.xxx.28)아까 글올리고나서, 작은애 재우고 왔어요.
모처럼 무릎에 앉히고 사랑한다고 뽀뽀해주고 책읽어줬거든요.
책을 읽어주는데 활자는 읽고있었지만, 맘속엔 아이가 짠한 생각이 들어
왜 이렇게 맘이 저려오던지...
애 재우고 나서 다시 여기 와봤는데 답글 많이 써주셨네요.
감사해요..
읽는데 하나하나 왜 이렇게 뭉클해지는거에요...ㅜ.ㅜ 흑흑 정말 눈물나서....
님들..제가 맘을 강하게 먹어야겠죠.
엄마가 약한 모습 보이면 애는 정말 의지할대가 없어지는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어릴때 왕따를 많이 당해봐서 그런지,,,그아픔때문에
자꾸 더 가슴이 아프네요..
아이의 경쟁력을 길러주라는 말씀 새겨들을께요.
그게 가장 빠른길일것 같네요.
그리고, 저혼자 생각해본건데, 알림장에 오늘 있었던 일을 쓰고,
선생님깨 도와달라고 해보는건 어떨까요?
다행히 담임선생님과 그동안 알림장으로 여러번 의사소통을 한적이 있고,
제가 부탁한것은 거절하지 않고 바로 바로 들어주시더라구요.
예를 들면 짝이 괴롭히니 짝을 바꿔달라고 알림장에 썼더니 바로 바꿔주시고,
독서장 해서 보냈는데 아이가 검사를 안받았던데 오늘좀 검사해달라라고 써서 보냈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검사해주시고 싸인해주시고..그러셨거든요.
오늘일도 솔직히 쓰고 제 심정도 쓰고, 아이의 친구관계를 좀 지켜봐주시고 도와달라고 써볼까요?..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10. 정말
'09.4.23 11:15 PM (125.188.xxx.45)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문제네요
선생님께 도움을 청해야 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우리의 교육현실이 참 못믿덥구요
선생님께서 세심하게 배려는 하는 분 같은데 ~~
그것도 결국은 남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인데
계속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구
지속될 수 있는 지도 의문이구
결국은 혼자 스스로 극복해야 할 일 아닐까 싶군요11. ..
'09.4.23 11:44 PM (59.10.xxx.129)웟글님 말씀대로 누가 해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예요. 아이들에게 관심있는 선생님을 만났다면 조금 도움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안되더라구요. 앞의 회원님들 말씀대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아이가 저학년이니까 관찰해 보세요. 문제점이 있을거예요.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나중에 눈믈납니다.
제가 지금 그 상태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