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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며늘인게 죄냐..

맏며늘 조회수 : 1,418
작성일 : 2009-04-17 23:09:21
어휴...그냥 푸념 좀 쓸께요.

저 첫 아이 낳고 친정에 가서 몸조리 할때, 무지 추웠거든요.  
친정에서 몸조리 할때, 저희 시어머니 시동생과 아기보러 오셨어요. 오신건 좋죠. 첫 손주니 얼마나 보고 싶으실까.  
나중엔 아주 가족-시아버지, 시동생-올라와서 식사를 했죠.

그런데, 자주 오시더군요.  
어느날은 시어머니 혼자 오셔서 점심 드시고, 안가시고 미적미적...
사돈인 저희 친정엄마가 차려주시는 저녁 먹고 또 미적미적...
결국, 그날 저희 친정 집에서 주무시고 가셨어요.
저녁 늦게 나갔더니, 눈이 많이 내린다고 신랑이 배웅해드리려고 시어머니랑 나갔다 다시 들어온거예요.
친정집에서 서울에 머물고 계신 저희 신혼집까지 버스로 40분.  정말 너무 가시기 싫으셨나봅니다.
저희 친정엄마 갑자기 이불 껴내드리며 사돈 잠자리 봐드리느라 욕보셨죠.

저 수술해서 아파 누워있는데, 제가 다 민망하던데...
저희 시어머니는 늘 그렇듯이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하시며 앉아계시더군요.

그런데, 이제 동서가 아기 낳아서 친정에 가서 몸조리 하는데, 시부모님이 올라오신다네요. 아기 보시러...
근데, 시동생이 잠깐 아기랑 동서를 친정에서 차로 자기집으로 싣고 와서 시부모님 뵙겠다네요.
저희 때는 친정에 와서 밥먹고 자고 가고 그러더니... 정말 이번 일만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짜증이 나요.  
첫째인 저와 남편이 좀 아니다싶어 거절하면 서운하다니 어쩌니 괴롭혔으면서,자기네는 싫은거 안하고 경우 따지며 실속 챙기고...

저희 시어머니도 이번에도 사돈댁으로 가겠다고 우기시지...이제와서 경우 차리기로 하셨나...
암튼, 넘 짜증나요!  제가 넘 속이 좁죠?  그렇지만, 이런 일들이 한둘이 아녜요.  
우리가 욕먹으면서 바꿔놓으면 시동생네들이 정말 쉽게 얻어타는 것도 많구.
그때는 반대했으면서 이제와서 안 그런척 하는것도 많구...  암튼, 맏이가 억울한건 이런거 같아요.

IP : 125.178.xxx.1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9.4.17 11:20 PM (125.190.xxx.48)

    초보 시부모 뒷바라지 하는거 장난아니죠?
    저도 시부모님 많이 사람 만들어 놨어요..
    첨엔 정말..어디 고조선에서 짠 하고 나온 사라들 아닌가 싶을
    분들이었거든요..
    욕심은 원색적이고..하는 행동이나 말은 가짜 양반..

  • 2. 저희 시부모님..
    '09.4.17 11:41 PM (121.132.xxx.64)

    은 저 첫애 낳고 몸조리할때 온다고 전화도 안하고
    딩동 벨 누르더라구요..

    둘째 낳고도 그러시네요...
    에구...

    저 몸조리 끝내고 집에 올라왔는데..

    울 어머님..친정에 자러 오셨다고...자고 가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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