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학생 딸네미...분가 시키다...

***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09-04-15 09:41:56
이제 새내기 1학년 이예요....
일산에서 서울대 까지...웬만하면 통학을 시키려 했고... 그동안 통학을 했는데...
너무 힘들다고... 생전 오랜시간 차도 안타본 애가 ... 차를 세번씩 갈아타고...아침엔 두시간 서서
흔들리면서 가고... 올땐.. 밤늦은 시간엔 1시간10분... 세번갈아타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나봐요.... 도저히 이렇게는 더이상 못다니겠다고...손들어버리네요...
첨엔 남들처럼 통금시간도 정하고.. 11시.... 그런데도 항상 12시 넘어서 .. 차 어떻게 타고 가느냐고
전화오고...친구들...선배들과 어울리다 보면... 금세 시간이 가버린다고.. 참...제어가 안되데요..
11시 까지 오려면 적어도 9시 에는 작파하고 와야하는데... 그 시간이면 저녁먹고 2차는 시작도
안하는 시각이라....
거의가 지방 사는 애들 이거나...서울 시내 애들이라 ...우리애만 오는길이 멀었죠...

드디어 지난 일요일
애가 학교 가던 데로   버스타고 전철타고 또 버스타고 신림동 고시촌으로 갔어요...
힘들긴 힘들데오...일욜이라 앉아서 가는데도 힘이 드니...ㅎㅎㅎ
딸애라 혼자 두는게  불안해서...하숙을 해주려 했는데 마땅치 않아서
원룸을 얻어줬어요... 햇빛도 아주 잘들어오고 생각보다 넓고 ...물론 취사는 안돼요... 전기밥통에
밥을 하고 반찬은 지가 공수해 가야지요...

집이 지은지 얼마안된데라.... 깨끗하고 좋더군요... 딸네미 너무 좋아서 ...
그 힘든데도 불구하고 그날 다시 일산에서 짐싸고 .... 지네 집으로 간다고 가드라구요...

월세 부담이 좀 되긴 하지만.... 학교때 학원도 안다니고 공부 했던거... 지금 대신 돈쓰는거라고 생각
하려구요...

딸하나 가버리니까.... 집에 사람이 안사는거 같네요.... 막내만 데리고 있으니...
그 딸이 하도 어지르고 다녀서... 머리카락이고 뭐고... 음식투정도 심한 편 이어서... 가버리니 부담이
줄어드네요...ㅎㅎㅎ

좀 쓸쓸한듯 하기도 하고....
IP : 210.91.xxx.15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5 9:44 AM (222.109.xxx.143)

    시집가면 더 서운해요...

  • 2. ...
    '09.4.15 9:47 AM (118.217.xxx.52)

    전에 일산에서 통학하는 글 올리셨던 분인거 같네요.

    학생본인이 피곤하다고 하면 방법이 없죠, 뭐...

    잘 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 3. ...
    '09.4.15 9:59 AM (203.247.xxx.172)

    휑~~~하실 것 같습니다...
    제가 학생때 혼자 살아보면 좋겠다 싶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지금은 재수생 딸은 둔 처지입니다;;;;ㅎㅎ

  • 4. 에고
    '09.4.15 9:59 AM (121.151.xxx.149)

    남편분 직장이나 그런것이 아니라면 집을 지금이라도 옮기시는것을 생각하시는것은 어떠하실지
    저도 여자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지만 여자아이들 결혼할때까지는 집에서 보내는것이 제일 좋지않을까요
    집이 아에 멀어서 통학할정도라면 또 모를까그렇지않다면 지금이라도 일산집정리하고 서울로 들어오시는것을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 5. ㅎㅎㅎ
    '09.4.15 10:05 AM (147.46.xxx.79)

    울 집도 화정에 신도시 막 생겼을 때 입주해서 서울대 통학 딱 한 달 해보고 이거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판단해 낙성대에서 자취 시작했네요...

  • 6. ..
    '09.4.15 10:06 AM (211.179.xxx.12)

    저도 에고님과 같은생각을 하는 일산아줌마입니다.
    저는 다행인지 딸아이가 신촌으로 학교를 다녀 일산에서는 서울 웬만한데보다
    오히려 가깝고 편하게 다니지만 아들애는 대학이 일산에서 멀어서 고생이 많아요.
    전 형편이 안돼 서울 입성을 못하네요. ㅠ.ㅠ

  • 7. 우리집은
    '09.4.15 10:14 AM (210.221.xxx.4)

    낙성대 있는 자취하는 분당본가인 친구집에서 종종 자고 옵니다.

  • 8. 원글
    '09.4.15 10:16 AM (210.91.xxx.151)

    그렇잖아도... 예전에 서울대 가면 집 이사 간다고 호언장담 했었어요... 딸네미가 약속 지키라고 맨날 해대요...ㅎㅎㅎ
    근데 그 거도 내 일이 되니까 쉽지 않아요...
    일산신도시 첨 입주때 들어와서 살다보니까 다른데 적응도 안되구요... 특히나 서울대 주변동네들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이 다니는지...사람에 치이드라구요...
    그리고 막내 학교 문제도 있구요...
    이사하는게 쉽지 않아요....
    이 일산 이라는 동네가.... 신촌에 이대 연대 정도만 가깝지...하도못해 서강대 라도 차편이 없어서 우리집에서는 1시간30분이 걸린다네요... 동네 아줌마 얘기 예요... 서울에 있는 대학이 다 멀어요.... 참 애매한 거리죠... 그나마 지하철만 타면 좋은데... 몇번씩 갈아타니까 아주 안좋아요...

  • 9. 긴머리무수리
    '09.4.15 10:22 AM (58.226.xxx.163)

    제딸도 올해 대학 새내기이죠...
    기숙사로 분가를 시켰는데요...
    처음 1,2주는 집에 오더군요..
    이젠 잘 안옵니다,,차비가 많이든데나 뭐래나....

    저번주말...
    한달만에 집에 왔어요,,엄마밥이 그리워서 굶어죽을 것 같다고 함서리...
    울딸이 종달새과라서요,,그 빈자리가 엄청났었거든요....
    텔레비젼보면서 깔깔대고 (엄창시끄럽게 봅니다,,ㅎㅎ)하는 걸 보니 울딸이 오긴 왔구나 합디다...울 남편이요,,,
    일요일날 딸애를 보내고 눈시울이 왜 붉어지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그저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봄을 타서 그런건지...
    고2짜리 머슴아 둘째는 11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오니,,,
    우리집...적막간산이 따로 없습니다....
    어떤날엔 귀에서 소리가 납니다,,이명,,
    딸아이 종소리같은 웃음소리가 환청으로 들린다니까요...

  • 10. 기왕
    '09.4.15 10:26 AM (125.187.xxx.238)

    분가시킨거 스스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건 어떨까요?
    학교생활 잘해서 장학금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름대로 자산관리할 수 있는 방법같은 것도 일러주시고요...
    여자애 혼자 산다는게 어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지,
    만약 그런 일이 발생했을때 주변에 어떻게 도움을 구해야하는지처럼
    자기안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도 좋을거구요.

    따님이 좋은 이웃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 11. ...
    '09.4.15 10:28 AM (124.51.xxx.82)

    저 아는 분당사는 서울대생도 자취하더라구요.
    은근히 신도시(분당, 일산, 수지 등등)에서 대학들이 멀어요.
    저도 분당 사는 게 꿈인데 아이들 생각해서 허접한 서울살림을 정리 못하고 있네요...

  • 12. 저도 동감
    '09.4.15 10:34 AM (116.120.xxx.6)

    당산역으로 가는 버스가 없나요? 당산에서 설대입구까지 20분정도면 가는데...
    원룸 얻을 돈으로 차라리 차를 사 주심을 어떨지???
    새벽에 좀 일찍 나가서 한두시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운전핑계로 술자리도 피하고...

    예쁘고 똑똑한 딸 두신거 부럽구요...^^
    제 생각도 전세로라도 서울로 이사를 가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내 자식 내가 믿지 누가 믿겠냐고 하지만...
    역으로 말해서 세상에서 가장 못 믿을건 자식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하숙도 아니고 원룸이면 술 먹고 다 그 집에 모이는 분위기 됩니다.
    설대 애들이 순진한 반면, 한번 나사가 풀리면 잘 제어가 안 됩니다...ㅡㅡ;;;

  • 13. 어떻게
    '09.4.15 10:44 AM (118.33.xxx.87)

    학원도안다니고 서울대를갔나요 일단 너무부럽네요,,,, 우리아이도 대학을너무멀리가 2~3시간거리를다니는데 여자아이라 할수없이 이사갑니다 어차피 몇년다닐려면 식구들이 불편하지안을정도의 중간쯤으로 옮겨사는것도 괜찬을듯 싶어서요

  • 14. 원글
    '09.4.15 10:46 AM (210.91.xxx.151)

    당산역으로 가는 버스가 글쎄 한시간 걸린답니다..평일에... 서서 가구요... 올때는 당산역에서 무정차하는 경우도 있다네요... 벌써 사람이 꽉차서...
    근데 밤 늦게 타면... 당산역에서 우리 동네까지 20분이면 온답니다...ㅎㅎ
    그리고 이사하는 날 ...아무래도 좀 소란스러웠던지...주인 아줌니께 벌써 항의가 들왔답니다.
    고시 1차 패스한 학생인데.... 주의좀 달라고 했나보죠.... 얘가 지 방에서도 전화소리도 크게 못내고 모기소리를 내네요... 지 딴에는 독립을 했겠다...친구들 모여서 하룻밤쯤 놀고 싶었나본데...방구경만 얼른 시키고 바로 나와서 딴데서 놀았다네요...
    하여간 지 방이 친구들 모임장소가 되는건 피했네요... 그 고시생 덕분에...
    그리고 딸네미 성격이 왕소심이라... 건널목에서 신호등이 초록불 되기전엔 절대 안건너구요.
    엠피쓰리 듣다가 차경적소리를 못들어서 사고당한 선배 얘기 듣고 (고등학교때...) 그 후로는
    길가면서 꼭 한쪽은 뚫어놓고 음악 듣구요... 아빠를 닮아 굉장히 조심성이 많은 아이예요...
    그리고 이제 성인인데 믿어야죠... 앞으로는 지 인생이고...지가 살아나가야할 길이니까요...

  • 15. 윗님...
    '09.4.15 10:47 AM (122.34.xxx.177)

    차를 사주는 건 더 복잡해 잘 것 같군요.
    제 딸애도 그 학교 3학년인데 자기 관리 잘 합니다.
    다른 친구애들도 마찬가지구요.
    원룸에 술먹으면 다 모인다구요?
    물론 그런 경우도어쩌다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술도 강권하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안 마시겠다면 권하지도 않구요.
    그리고 놀때는 놀아도 부섭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봄에 배어서
    통학하는 시간을 아까워하더라고요.
    녹두쪽 보다는 서울대입구역 근처가 좀 나은것 같던데...

  • 16. ....
    '09.4.15 10:53 AM (222.98.xxx.175)

    괜히 찬물 끼얹는 소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제 친구중 결혼 안하고 혼자 사는 친구 여럿됩니다.
    어떻게 여자 혼자사는지 귀신 같이 알고 새벽에 창문 치는 놈, 문열고 들어오려는 놈과 딱 눈이 마주치고.....난리도 아니랍니다.
    그런일 한번씩 당하고 나면 한두어달 가슴이 뛰고 정신이 없답니다.
    생각해보세요. 집주변에 나는 얼굴을 모르지만 내 얼굴을 아는 그 강간미수범이 어슬렁 거린다고요. 끔찍 하잖아요.
    그런 위험뿐만이 아니라....새내기 대학생 혼자 사는 여자아이....성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친구들 아지트가 될수도 있어요.
    우리도 그 친구 대학때 날마다 거기 가서 놀았으니까요.

  • 17. 1
    '09.4.15 11:01 AM (116.126.xxx.95)

    되도록 데리고 살라는 의견이 많으셔서, 저는 그냥 원글님 따님 응원하는 입장에서 댓글 한번 달아 봅니다.
    물론 부모님 밑에서 살면 제일 좋지만요. 그렇게 따지면 지방 사는 학생들 서울로 유학 못 오죠.
    저도 지방에서 고등학교 나오고, 대학 때부터 서울서 산 사람인데요. 그리 걱정하실 거 없어요.
    대학 때 저희 과만 해도 지방 학생이 열에 서넛 꼴로 있었는데, 자취한다고 그리 다를 거 없어요. 다들 자기 앞가림 잘 하면서 건전하게 잘 지내다 사회인이 되거나 결혼하거나 그랬네요. 당시엔 엄마 밥 그립고, 집모양새가 좀 어설프긴 했지만요.
    따님 공부도 잘하고 건전한 것 같은데 알아서 잘할 거예요. 입구나 이런 곳에 보안 잘되는 원룸으로 고르셨다면, 그 다음엔 본인 할 탓인데 부모님 눈엔 어려 보여도 또 마냥 어린애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또 그리 살다 보면 어느새 따뜻한 집 그리워 부모님 품으로 다시 돌아갈 같 같네요. 자취가 1,2년 재밌지 역시 집이 좋더라고요.

  • 18. 저는
    '09.4.15 11:09 AM (122.100.xxx.69)

    고등학교때부터 자취를 했었는데요,고등학교,대학교.
    일단 결심한게 나중에 내 아이한테는 딸이든 아들이든 절대로 혼자 안있게 한다 였어요.
    아이가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할거란 생각땜에 그러는게 아니라
    (야무진 아이들은 절대로 안그러리란건 알아요)
    저같은 경우엔 스스로가 해이해지는걸 막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약간 부모 눈치도 볼줄 알고 순간순간 부모가 판단해서 조언도 해주고 해야지
    떨어져살면 그게 안되더라구요.
    암튼 원글님같은 경우엔 이미 분가했으니
    소홀할수 있는 부분을 체크하셔서 잘해나가시길 바래요.

  • 19. 참~~
    '09.4.15 11:13 AM (122.34.xxx.177)

    글을 읽다보니 그럼 자기 사는 곳에서 떠나 생활하는 딸들은 다 이상하게 본다는 건가요?
    우리 딸도 3년째이지만 정말 잘 살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댓글을 달았지만
    좀 어이없어서 추가 댓글을 달러 왔어요.
    같이 살면 물론 좋겠죠.
    하지만 상황이 안되면 집을 떠나 살 수도 있는 것인데
    모두들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서
    엄마를 불안케 만드시는군요.
    걱정하지마세요.
    잘 살 것이라고 믿어요.
    만약 좀 불안하시다면 원룸아니고 오피스텔--이라고 해도 모양은 거기서 거기지만 임구에 씨씨 티브이가 있어서 카드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어요--로 바꾸시던가 하시면 됩니다.

    모든 여학생들이 집을 떠났다고 해서
    다 망가진 생활을 하는 게 아닙니다.
    각자 자기 스케줄따라 회합에 참석하고 공부하느라 그렇게 어영부영 떼뭉쳐 다니지 못합니다.
    요즘 대학생들은...
    그리고 집도 가까우니 아무래도 자주 올 수도 있고
    엄마가 궁금하면 가끔 학교로 찾아가 만나기도 하세요.
    너무 새롭고 즐겁더라고요.
    저는그 학교에 잇는 어느 곳에서--무료-- 일주일에 한번씩 강의를 신청해서 들으면서 그날 만나 저녁을 먹고 와요.
    캠퍼스에서 보는 떨아이의 모습이 너무 좋아요.

  • 20. 저는2
    '09.4.15 11:21 AM (121.184.xxx.35)

    저도 고등학교부터 자취를 해서인지...
    내자식들은 결혼할때까지 절대 떼놓지 않으리라 맘먹었어요.
    특히 딸을 낳게 된다면 꼭 데리고 있다가 결혼시켜야지......

    전 결혼전까지 부모님이랑 함께 살다가 결혼한 애들이 제일 부러웠지요...

    근데 아들만 둘을 낳았네요..
    얘들 크면 학교따라 다녀야하나?? 벌써 고민한번 해봅니다.

  • 21. 서울대..
    '09.4.15 11:32 AM (211.219.xxx.83)

    과천에서 서울대까지 꼭대기 301동은 한시간 경영대까지는 45분걸려요.

    서울대 교통 무자게 불편하죠. 과천으로 이사가세요. 과천에서 서울 어디를 가나 1시간정도면 갈수 있어요. 살기 적당하고. 아니면 목동쪽으로만 가도 서울대 통학가능해요.
    목동쪽 사는아이도 많이 투덜 거렸는데.. 여자아이라서 그냥 통학하더군요.

    자신 서울대 갔다고 서울대 근처로 이사오는 집들 종종 있습니다.

    다른 학교 학생들은 잘 이해못하는데. 우리학교 학생들은 어느 정도 동감할꺼예요.

    그래서 상도동으로도 많이 이사오죠;;

    혼자사는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고학년이 될수록 이성친구 사귀는 경험이 쌓일수록

    위험요소가 증가합니다.

  • 22. 참``2
    '09.4.15 11:53 AM (122.34.xxx.177)

    같이 데리고 살 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경우도 있는건대
    이리들 말씀하시니 참 갑갑합니다.
    집에 꼭 끼고 살아도
    사고 치는 아들,딸들은 다 치더라고요.
    절대 외박한 적 없는 이웃집 딸 속도위반해서
    결혼시켜 달랍디다.

    좀 희망을 주는 댓글이 그리 어려운지요.
    밖에 내보내는 엄마들 모드 염려와 불안해 합니다.
    걱정하고요.

  • 23. 1
    '09.4.15 12:42 PM (116.126.xxx.95)

    으음... 좀 답답한 맘에 제 얘기, 친구 얘기까지 예로 들어서 쓰다가 지웠습니다. -.-
    성관계, 위험요소 이런 거... 다 자기 할 탓이고 본인 성향입니다.
    저 자취했고 주변에 자취한 친구, 서울 친구가 반반인데 15년 가까이 지켜본 결과 그래요.
    서울 살아도 본인이 원하면 모텔 가는 거 아무것도 아니고, 자취해도 본인이 싫어하고 보수적이면 남자 몇 년을 사귀어도 집 근처에도 안 들여요.
    물론 그렇다고 혼전 성관계 나쁘다는 소리도 아닙니다. 전 피임만 잘한다면 혼전 성관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굳이 말씀드리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서 사는 학생들, 직장인들 한둘이 아닌데, 자취는 할 게 못된다는 식으로 너무 강하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좀 야속하다 싶어요. 원글님 글 잠깐만 읽어 봐도 따님이 똘똘하게 잘 사실 것 같은데, 염려해서 하는 말씀들은 좋지만 굳이 극단적인 얘기까지는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

  • 24. !
    '09.4.15 12:59 PM (61.74.xxx.69)

    부모와 같이 살아도 할 건 다합니다.
    다 사람 나름입니다.
    부정적인 말 듣지 마세요.
    그 나이면 충분히 독립할 나이구요. 그 정도 우수한 아이들은 어디 내 놓아도
    주관대로 잘 생활합니다.
    부모와 같이 살고 안 살고의 문제가 아니라 다 개인 나름이죠!
    꼬박 꼬박 집에 잘 들어 온다고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 하시면 오산입니다.

    요새 원룸들은 방범이나 뭐나 아주 잘 해 놓더군요.
    그리고
    취사시설이 안 돼 있으면 불편해요.
    학년이 올라가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다음엔 주방 딸린 원룸으로 얻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25. ^^
    '09.4.15 9:32 PM (211.173.xxx.180)

    몇년전에 서울-인천간이지만 딸내미 원룸으로 분가시켰었어요.
    지하철 갈아타고 다니기 힘들고
    무엇보다 저녁시간에 막차도 간신히 탈 지경이니...ㅜㅜ
    너무 힘들어서 학교도 다니기 싫다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원룸얻어줬지요.

    여자애라... 많이 우려했었는데
    집에서 통학한다고 24시간 감시(?)되는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통제되는 나이도 아니고 해서 결단을 내렸었어요.
    대신에 원룸키 저도 갖고서
    언제든 들릴거라는 겁을 줘놓기도 했었죠.

    평일이든 주말이든 틈틈히 들려보면
    어떤때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게 뒤죽박죽..ㅜㅜ
    말끔히 청소+세탁해놓고 우렁각시마냥 다녀오기도 하고요.
    주말 어떤때는 미리 오늘 간다고 전화하면
    도착했을때 대청소를 해놓고 기다리는 모습에 흡족해지기도 했구요....

    어떤때는 친구들이 묵어 갔는지 잡동사니 천지에....
    그러더니 슬슬 자기영역 잘 지켜가더라구요.
    그럭저럭 무사히 졸업잘하고 취업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그렇게 분가시켜봐서인지.. 아이를 더 믿게 되었다고 할까요?
    야무지고 약게 행동하는게 보여서 이뻐요..

    믿으면 믿는대로 잘 된다고 생각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935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아이 비명소리 등 영화같은 납치 연극 기승" 2 내맘대로 세.. 2009/04/15 634
452934 K2여행사 없어졌나요? 홈피가 없어요.. 3 궁금이 2009/04/15 768
452933 주택담보 대출이자요... 1 2009/04/15 795
452932 32평 아파트 한샘 씽크대는 얼마쯤 나오나요? 4 ... 2009/04/15 1,594
452931 유치원 학부모 상담때 뭐사가면 좋을까요? 6 고민 2009/04/15 702
452930 오늘 날씨 너무춥죠??다들~감기조심 하셔요~~ 5 초가을 2009/04/15 634
452929 요즘 신을만한 구두(힐)은 뭐가 좋을까요? 1 구두 2009/04/15 462
452928 혹시..저 같은 경험해 보신 분 계신가요? 3 ㅠㅠ 2009/04/15 561
452927 오늘 이금희씨 아침마당에서.... 19 그냥 궁금해.. 2009/04/15 12,700
452926 동네 아줌마가 조언 주시는데 좀 짜증나네요. 7 조언 2009/04/15 1,528
452925 김상희 "성교육 받아야"vs <조선> "성폭행적 발언" 6 내맘대로 세.. 2009/04/15 533
452924 식기세척기6인용 추천바랍니다! 3 식기세척기6.. 2009/04/15 466
452923 미국에 있는 사촌이 애기를 낳았다는데... 4 고민.. 2009/04/15 481
452922 대구 횟집? 4 아들면회 2009/04/15 344
452921 후불교통카드를 발급받았는데요... 3 카드 2009/04/15 513
452920 이쁜안경 사고파요~~ 안경.. 2009/04/15 307
452919 초등1학년 첫생일잔치때 어떤엄마때문에... 맘 상했어요..ㅠ 17 삐침 2009/04/15 2,260
452918 대학생 딸네미...분가 시키다... 26 *** 2009/04/15 2,186
452917 "사교육 ‘눈 번쩍’ 공교육 ‘눈 멀뚱’…대학들 ‘입학사정관제’ 확대… " 1 내맘대로 세.. 2009/04/15 399
452916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부탁드려요~ 9 흥치피 2009/04/15 741
452915 비비 크림 바르고 나서 5 종달새 2009/04/15 1,407
452914 돌잔치 예약하려는데요 부페 or 중식코스 어디가 더 좋으세요? 15 돌잔치.. 2009/04/15 696
452913 암**하는 아이 친구엄마가 자꾸 집에 온다는데..거절 방법 조언 부탁해요. 21 엄마 2009/04/15 1,883
452912 차를 바꿔야하는데 남편은 suv 저는 세단을 주장해요. 12 이 놈의 차.. 2009/04/15 952
452911 차이..... 2 냉장고 2009/04/15 358
452910 왜 요즘 인절미는 하루가 지나도 말랑말랑하나요? 11 궁금합니다 2009/04/15 1,480
452909 학원시험에서 꼴찌라고 공개적으로 사탕사오라는 학원샘 2 초 4 2009/04/15 481
452908 모닝이냐 뉴클릭이냐... 3 신차구입.... 2009/04/15 769
452907 오늘 상가집 가는데 청바지입고 가면 안되나요? 14 .. 2009/04/15 2,170
452906 부끄러운 앤, 귀여운 처제, 알렉스(?)..분홍빛 넘실대는 키톡 8 ㅋㅋ 2009/04/15 1,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