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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옷차림...
저 50대 초반이에요...
오래되고 절친한 친구가 있는데(당연히 친구도 저랑 동갑)
이 친구가 옷입는 스타일때문에 얘기를 해 줘야 하나 그냥 내비둬야 하나...
고민하다가 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제 친구는 전체적인 골격은 작지 않은 편인데
좀 말라보이고 특히 얼굴이 심하게 살이 없어서
얼굴만 보면 무척 말라보여요. 광대뼈 아래가 좀 움푹 패여 보이는...
근데 옷을 검은색으로 주로 입어요...것도 주로 몸에 붙는 니트류를....
얼굴에 살이 너무 없고
게다가 나이가 있는지라 결코 화사하지 않은 피부때문에
꽤 비싼 브랜드의 옷을 입는데도 검정색으로 입으니,
더군다나 원래 분위기도 밝아보이는 타입이 아닌데
항상 우중충해 보이고 우울해 보여 밝은 분위기가 안나요.
근데 본인은 검정색으로 옷입으며 무척 만족한가봐요...
젊을 때는 검정색 옷이 세련되고 분위기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저는 좀 밝고 화사하게 입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친구는 좋아라 입는 옷 색상에 대해 제가 뭐라 말하기가 쉽지가 않았어요...
어제도 새로 산 검정색 니트식 블라우스를 입고 나와서
저에게 자랑 비슷하게 하며 좋아하는데
어찌나 초라하고 칙칙해 보이는지 차마 옷이 이쁘다는 말이 안나오더군요...
친한 친구지만 이런 얘기하면 기분이 안좋을것 같고
그 친구가 고집이 좀 센편에 자기 주장이 강하고 확고한데
괜히 얘기했다가 서로 이상한 분위기로 흐를까 걱정이 되네요.
어제 헤어질 때 주차장까지 걸어가는데
눈부신 봄햇살에 검정색 상의에 검정 바지입고 걸어가는 친구의 모습이 영 안좋았어요.
근데 앞으로 검은색 옷 자주 입지 않았으면 좋겠다,,,뭐 이런 얘기 해 줘야 할까요?
자존심이 너무 강한 친구라 선뜻 말하기가 어렵네요.
그냥 그렇게 입고 다니게 둬야 할까요? 친한 친군데...
1. ...
'09.4.15 8:55 AM (220.116.xxx.150)굳이 "입지마라"라고 이야기 할 필요가 있나요?
"검정색도 이쁘지만 네 얼굴색이 환한 편이니 더 밝은 색을 입으면 세련되고 멋질 것 같다"라고 말해도 얼마나 이쁘겠어요.
저도 여자지만 "~가 안 어울린다, 이쁘지 않다"
이렇게 면전에 두고 말하는 건 당황스럽고 기분 나빠요..
이쁘게 돌려서 말할 수 있는 기술도 많답니다..^^2. ..
'09.4.15 8:56 AM (211.179.xxx.12)그냥 내비두세요.
3. 밝은색
'09.4.15 9:01 AM (125.178.xxx.192)옷도 입어봐라.. 환한색 옷 입으면 더 어울릴것 같다..
친한 친구분이라면 이렇게 한말씀 하실 순 있겠지만..
이건 안어울린다.. 라는 말씀은 안하시는게 좋겠어요.
들어서 기분좋은 소리는 아니잖아요.
것도.. 아주 좋아서 입으신다는데요.4. ...
'09.4.15 9:04 AM (220.120.xxx.99)그냥 지나가는 말인 척 "오늘 옷 이쁘다~ 근데 넌 이런이런 색을 입어도 이쁠것 같아~5년은 젊어보일거야"라고 말해보세요..
친구분 생각하시는 마음이 이쁘네요..5. ㅎㅎㅎ
'09.4.15 9:04 AM (123.192.xxx.233)취향의 문제라고 봅니다.
남편은 제가 옷입는 스타일에 대해 그런걸 입고 다닌다고 이상하다 하지만 밖에 나가면 다 멋있다고 옷잘입는다고 하거든요.
또 요즘 내조의 여왕인가 하는 드라마 속의 의상을 두고도 괜찮다,이상하다의 반응이 함께 나오니까요...
친구분이 고집이 있으시다면 아무래도 인정하기보단 기분나빠 하실듯한데 암말 하지 않으심이 좋을꺼 같아요.
같이 쇼핑가시면 밝은색 권하시며 이거 너한테 너무 잘 어울리네...하는 정도만 하심 될꺼 같아요.
사람마다 취향이 너무 다르더라구요......6. .
'09.4.15 9:05 AM (173.3.xxx.35)그냥 내비두세요.22222
50대면 대부분 뭐든 자기 주관이 서 있어서
반대의견은 먹혀들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취향문제는 더더군다나.7. 그냥
'09.4.15 9:11 AM (203.244.xxx.254)냅두세요 ㅋㅋ 친구사이만 갈라집니다...
8. /
'09.4.15 9:11 AM (61.74.xxx.60)그냥 안타까워하지말고 놔두세요.
화사한 옷 어울릴듯하다는 것은 친구의 입장에선 그야말로 "타인의취향" 아닐까요?
전 개인적으로 청바지에 수놓고 무늬그려진것 싫어하는데
제 친구는 그런 청바지 늬가 입으면 돋보일것 같다면서 줄기차게 입어보라고 하더군요.
전 그런 옷 입으면 제 스타일이 아니라서 불편할것 같거든요.
각자 본인눈에 이쁘고 편안하게 입으면 되죠뭐.9. ^^
'09.4.15 9:15 AM (125.252.xxx.28)젊을 때는 검정색 옷이 세련되고 분위기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저는 좀 밝고 화사하게 입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원글님의 위와 같은 생각에 완전히 동의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남의 옷차림에 왈가왈부하는 건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게다가 그 정도 연륜의 분이라면요.
언젠가 본인이 느끼면 달라지겠지요.
저희 친정어머니도 블랙매니아셨어요.
그런데, 점점 연세드시니, 내가 왜 그렇게 검정만 입었을까...나이 드니 너무 초라해보인다...이제부턴 알록달록하게 입어야겠다...스스로 느끼시더라고요.10. 그냥
'09.4.15 9:15 AM (118.38.xxx.109)내비두세요333333333333
저도 주구장창 4계절 내내 검은옷만 입는 친구에게
밝고 화사한 색도 입어보라고 조언했다가(진정 좋은맘으로)
나한테 관심끊어라는 말듣고 맘만 더 상했고
지금은 그냥 데면데면하게 지냅니다11. 그냥
'09.4.15 9:18 AM (211.210.xxx.62)내비두세요...........동감동감
12. dpgb
'09.4.15 9:25 AM (218.238.xxx.188)"밝은색옷도 한번 입어봐~" "그래?그래볼까?"라며 스타일을 바꿀 사람같았으면 진즉에 그랬지않았을까싶네요..
제 생각에는 개인의 취향, 스타일은 본인에게 특별한 계기가 생겨서 본인 마음이 바뀌지않는한 아무리 좋은쪽으로 조언을 해줘도 절대 바뀌지않는것같아요..
제가 아는 사람들이랑 쇼핑가면 저더러 어떤게 이쁜지, 좀 골라달라고들 하는 편인데 아무리 그 사람 스타일에 맞게 골라줘도 결국은 자기 취향대로 가더라구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이쁘다 해주시구요^^;;13. 그러지마...
'09.4.15 9:28 AM (220.90.xxx.62)에공,,,,검은색 옷 더이상 입지마라,,,,이렇게 직설적으로 얘기하진 않지요^^;;
완곡하게 돌려서 얘기해도 어쨌든 내용은 그것과 다름없어서 고민했던 거구요...
친한친구라면서 너무 보기 안좋은데 그냥 내비두는게 과연 친구일까,,,해서 고민했던 거랍니다.
댓글의 대세가 그냥 놔두라,,,그러네요. 그냥 내비둬야 하나봅니다...14. 울 친정엄마
'09.4.15 9:34 AM (121.145.xxx.173)70넘으셨는데 30대 부터 세상에 옷은 검은색 옷만 있다고 알고 있는듯 오로지 검은색 이었어요
다른 엄마들은 예쁜색도 많이 입고 다니더구만... 저는 그런 엄마 덕분에 검은옷은 정말 겨울 폴라티 ,정장 바지 정도만 검은색이고 거의가 색상이 있는 옷을 선택 하면서 살았어요
제가 40대가 넘고 보니 검은색 옷이 고급스럽게 보이는 순간이 오더군요
요즘은 검정색 비율이 점차 늘긴 하지만 여전히 색상톤이 낮은 유채색 비율이 높네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그 시기적으로 좋아 보일때가 있어요
다양하게 입어보기를 권해주는것도 나쁘지는 않을듯 합니다.15. -
'09.4.15 9:34 AM (121.129.xxx.177)그냥 두세요. 그냥 취향차이일뿐입니다.
16. 예쁘게
'09.4.15 9:38 AM (220.77.xxx.80)봐주심 어떨까요,,
안따까운 눈으로 보시니까 더 안좋아 보이는 것 아닐까요??17. 개성
'09.4.15 9:53 AM (211.195.xxx.221)그냥 내버려 두시는 것이 낫다고 봐요.
본인의 취향이 그런걸 어쩌겠어요.18. 안됨
'09.4.15 9:54 AM (59.5.xxx.126)아마 본인도 안될걸요?
저도 가끔 다른 색상 옷 사러 나가도 손에 들고 오는거보면 검정색이더라고요.
자기가 판단하기에 검정색이 제일 예뻐보이니까 그 색을 자꾸 입게 되는거더라고요.
옷이나 가방이나 입는 사람이 불편하면 그게 상전이죠.
괜히 예쁘고 화려한 색상 옷 입었다가 엉거주춤하면 더 안좋아요.
나름,, 개성이라고 봐 주셔요.
그리고 그 친구분도 어쩌면 님 옷 탐탁치않게 여기고 있을지도 몰라요 제눈에 안경이라서.19. 친구가
'09.4.15 10:20 AM (125.185.xxx.144)예쁜옷 입어서 화사해보였음 하는 마음은 좋은뜻으로 그런건데...
지적받으면 누구든 기분안좋으니까요.
안타깝지만 그냥 두세요. 본인이 느껴서 바꾸는게 좋을거 같아요.20. 담에
'09.4.15 10:36 AM (125.187.xxx.238)친구가 우연이라도 밝은색 옷을 입고 나오시면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민망할 정도로 말이죠...21. 꼭
'09.4.15 10:42 AM (222.106.xxx.128)꼭 제 이야기 같아요.
저는 40대 중반인데, 최근 얼굴살이 너무 많이 빠지고, 이젠 늙어가는구나를 실감하겠더라구요.
좀 마른 편이거든요.
거기다, 옷도 잘 입을 줄 모르고, 그저 곤색류의 옷들만...^^
가끔은 화사한 친구들을 보면 참 부러워요.
따라해보고싶기도 하고.
그런데, 잘 안바꿔져요.
그런 옷을 사도 잘 못입어요. 자신감이 없다고나 할까? 또, 멋스런 사람도 못되구요.
그러다보니, 늘 칙칙~
다른 사람들이 좀 답답해할 것 같은 생각은 들어요.
그렇지만, 바꾸지 못하니...
그래서, 내 편안함으로 나가기로 했어요.
옷도 잘 어울린다 스스로 판단이 들어야 자신감있게 행동할 수 있잖아요.
친구분도 그러실 지도 몰라요.
위의 많은 분들이 그러신 것처럼, 그냥 내비두세요~
분명 자존심 강한 분이실 거예요. 잘 변화하지 않는데도, 늘 행복한...
좋은 친구분이시네요~^^22. 근데
'09.4.15 10:45 AM (118.33.xxx.163)저도 보니까 모랄까 인생에 재미랄까 내가 언제 이렇게 행복했었던가 하는순간을
맞이하고 보니까 옷의 색깔에 대해 밝고 과감해지더군요
이제 걱정할것도 없고 늦게 만난 인연때문이기도 하고 하던 일도 잘풀리고 하니까요
그전에는 밝은것에대한 거부가 있었던거 같아요 무채색에 대한느낌이 더 편했던거 같고..23. 불가능
'09.4.15 10:58 AM (124.56.xxx.86)아마 좋은 말로 해도 바꿔 지진 않을것 같은데요. 저 손위 동서가 허구 헌날 검정색옷만 입어요.심지어 집안 결혼식에도 검정색으로 도배를 하고 나타나서 참 기가 막히게 하는데요. 말해도 소용없던데요, 뭐 자신위 취향이니깐 인정하고 말안해요. 남이 뭐라해도 본인이 좋다는데야 옆에서도 뭐랄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4. 그러지마...
'09.4.15 11:17 AM (220.90.xxx.62)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엄청 알록달록 색상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해하시는가 봅니다.
저 그렇지 않구요, 제가 말한 화사한거라는 건 연베이지나 아이보리등 색 자체가 밝고 좀 화사한걸 말하는 거에요.
마치 저는 알록달록 촌스런 패션인데 세련된 검정을 이해 못하는 사람인양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25. ....
'09.4.15 11:24 AM (222.119.xxx.210)원글님도 본인 패션감각
이해못해준다고 발끈하시죠?
친구분도 마찬가집니다.
다 자기맘에드는게 명품인거지요26. ^^
'09.4.15 1:41 PM (121.163.xxx.76)윗분 말씀이 정답이네요^^
미안한 말이지만 말끝마다 화사한 거 타령인 사람이
세련된 경우는 좀 드물다고 봅니다.27. 왜그럴까궁금
'09.4.15 1:57 PM (125.177.xxx.132)제 주변에도 그렇게 검은 색상 옷만 주구장창 입는 분이 있어요.
전 그게 참 이상해요.
화사한 색이 부담스럽다면 회색도 있고 하얀색도 있잖아요.
그 분은 거의 다 블랙톤..
우울증이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한 적도 있어요.
원글님 친구분도 그렇고,, 과연 왜 그럴까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끝마다 화사한 거 타령인 사람이라고 단정하는 건 실례다 싶어요.
그냥 친구분을 보는 마음이 그냥 안타까워서 묻는 거라 하시잖아요.28. 그러지마...
'09.4.15 1:58 PM (220.90.xxx.62)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 단지...친한 친구가 너무 마른 얼굴과 몸에 그것을 더욱 강조할뿐만 아니라
보기에 그리 좋지 않아보여 말을 해줘야 옳은지 아닌지를 물었을 뿐인데
어떤 댓글은 마치 검정이 세련의 대명사처럼, 밝게 입는 것을 그렇지 못한것처럼
색의 대결로,아니,,,본인의 취향의 대결로 이상한 방향으로 몰아가시는군요...
각 색상이 가지고 있는 특성일 뿐입니다.
각자의 몸매나 얼굴에 어울리게 입으면 더 좋을듯 싶어 남이 아닌 친구이기때문에
말할까 말까 고민했었구요...
참,,, 댓글에서 그 글쓴이의 심성이 느껴지네요...29. .
'09.4.15 1:59 PM (220.90.xxx.22)저는 최대한 다른사람의 스타일을 존중해줍니다
제가 만족하는 스타일 역시 다른사람이 보기엔 아닐수도 있거든요
제 주변친구중에서도 유난히 제옷만 보면 한마디 하는 아이가 하나 있어요
솔직히 기분 나빠요
제눈에 그아이 스타일이 참 별로거든요 ;;;
그렇지만 저는 한번도 그 친구에게 옷이나 스타일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30. 그러지마...
'09.4.15 2:00 PM (220.90.xxx.62)아무리 짧은 댓글이지만 남의 글에 댓글 달 때도
생각을 해가며 달아야겠다고 오늘 또 배워갑니다...31. jk
'09.4.15 2:13 PM (115.138.xxx.245)전 친구분 입장이 이해가 되는게..
피부톤이 안좋을수록 옷은 어둡게 입으면 피부톤이 밝아보입니다.
제가 피부에 붉은기가 있어서(친구들은 "니가 너무 피부가 하얘서 혈관이 비춰서 그래!" 라고 말씀하시지만 제게는 택도 아닌 소리) 어두운 옷이 엄청 잘받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색이 노랑인데 노랑색만 보면 사고싶어 미치겠는데(눈이 확확 돌아감)
노란색과 파스텔톤의 옷은 보기에는 정말 좋은데 입으면 정말 얼굴톤이 확 죽어 보입니다.
최근에 나이키 매장 갔다가 새로 나온 반팔티가 파스텔 줄무늬로 나왔는데
그때 당시 제가 검은색 옷을 입다가 그 옷을 입었는데 매장 직원이나 친구가 다 잘 어울린다고 해도 제가 직접 입어보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이러면서 나왔죠.
나중에 한번 더 입어보긴 하겠지만..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색상이라도 얼굴에 받지 않으면 입기 힘들거든요..
나이가 있으시면 얼굴톤이 어두울테니 더 그렇구요.
님이 친구분에게 말씀하시는건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친구분은 그런 옷을 입는 이유가 있을겁니다.32. 그러지마...
'09.4.15 2:19 PM (220.90.xxx.62)jk님 말씀도 진짜 일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많은 의견을 듣고 참고하려고 글을 쓴건데
제가 세련되지 못해서(그럴지도 모르지요)밝은걸 입고
또 친구도 저를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둥,,,우열을 가리자는게 아닌데..
마치 인신공격하듯 하는 댓글에 글 쓴것 자체가 후회스러울 정도네요,
제가 한소심 하거든요.^^;;;
어쨌든 결론을 얻을 수 있었네요^^33. .
'09.4.15 2:20 PM (220.90.xxx.22)저 방금 댓글 다 읽어보았는데
다들 내버려두라는 글들 뿐이지 우열을 가리거나 누가 잘했다거나
인신공격한 댓글은 없는것 같은데요?34. 나도
'09.4.15 2:47 PM (165.244.xxx.253)글쓰신분은 친구분한테 조언하고 싶어하면서 다른 분의 조언은 싫어하시네요.
댓글들 그렇게 쓴적없어요.
님도 저처럼;'; 싫은 소리 싫어하시나봐요.35. 얘기해주셈
'09.4.15 2:52 PM (122.37.xxx.197)제 얘기같아 댓글...
제가 좋아하는 옷은 샤랄라인데
나이가 들수록 안어울려 괴로워하는 제 입장에서...
좋아하는 옷과 어울리는 옷이 다를수 잇는데..
알고 잇어도 안하는 경우와
몰라서 안할 수도 잇기에...
넌즈시 조언해 주세요..
저도 제 친구가 어느날 조언해 주어서...
확 깨닫고 스타일에 고민하기 시작했거든요..
타인의 취향은 인정하지만..
내가 나를 모르니 솔직한 주변 친구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하던데요^^36. 얘기 해주세요
'09.4.15 3:08 PM (116.36.xxx.83)저도 얘기 해주세요에 한표입니다.
불혹을 넘긴 나이인데 무엇이 서운하겠어요?
저도 어두운 색을 좋아했는데, 주위에서 얘기 해주니 고맙더라구요.
나이들면 밝은 옷이 어울리나봐요?
예전에 밝은 옷 찾던 엄마가 생각나네요.^^37. 정
'09.4.15 3:15 PM (121.169.xxx.178)정 보기가 그러시다면
친구분 외모를 띄워주면서 말씀해주세요. 같이 쇼핑가셔서 이옷저옷 대주시면서 명랑하게 분위기 띄워가며
"넌 얼굴이 갸름하고 작아서 이런 화사한색도 잘받겠더라~ 난 이런색입으면 얼굴이 더 커보여서 못입어.. 너 한번 입어봐라 얘"
이런식으로 권유해보시고도 친구분이 본인은 그런스타일 안맞는다고 하시면 확실한 그분취향이니까 존중해주시면 되구요.
저도 가족중에 까무잡잡한 분들이 옷색상 취향이 너무 확실해서 오랫동안 이색저색 권유 많이했었는데(저 미술전공) 결국 안입으시더라구요. 본인눈엔 그색에 맞지않는 본인의 얼굴색이라는 생각이 꽉차있어서 남의 말이 잘 안들리는거같아요. 오랜세월 박혀있는 생각이라 더 그렇구요. 그럴떈 색상은 존중해주면서 프릴이 달렸다거나 비즈가 달렸다거나 그런식으로 권유해봐도 좋을거구요.38. 저도
'09.4.15 3:41 PM (222.111.xxx.176)검은색 옷 엄청 좋아해서 즐겨입는데 정말 나이가 들수록 검은색은 잘 안어울리는것 같더라구요. 얼마전 친구들 만났는데 한 친구가 나이들수록 밝게입는게 좋다고 은연중에 말하던데..
기분 나쁘지 않았구 정말 그렇구나..공감했어요..
그래도 저 지금도 all black 이예요..ㅋㅋ
좋게 이야기하심 별로 기분 나뻐하지 않으실것 같은데..39. 저는
'09.4.15 4:26 PM (121.146.xxx.99)평생 검정옷을 잘 안입어요.
아주세련된 외양이 아니면 상가 분위기가 나서요.
어떤 화장품 회사 회장님이 되도록이면 상가에 가지 않으면 검정옷을 입지 말고
밝은색옷을 입으라고 하더라고요.
전 원글님 심정 이해 되네요.
근데 우중충 해도 친구분이 고집이 세면 내비두세요.
제가 아는분 중에도 그런분이 있는데 머리스타일도 처녀때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하더군요.오십이 다 돼가는데도요.40. 그냥
'09.4.15 4:31 PM (119.67.xxx.162)냅둬라에 한 표지만...
정히 안타깝다면...다음엔 함께 쇼핑하세여...백화점에서 만나서 점심 먹자거나 원글님이 살게 있는데 함께 만나서 쇼핑하고 밥 먹자거나..
그러면서 슬쩍 친구분께 화사한 옷 권해보시고 대보시고 입어보시고 옆에서 막 띄워주시고 그럼 자연스럽게 맘이 바뀌진 않을런지...41. 부정긍정
'09.4.15 4:40 PM (220.117.xxx.104)화법을 잘 쓰시면 될 것 같아요.
검은 옷만 입으니까 얼굴이 죽어보여, 다른 거 입어!가 아니라
밝은 색 옷 입어도 예쁠 거 같은데? 지난번에 뭐 입었을 때 보니까 얼굴 화사하고 너무 예쁘더라 하는 거죠.
아님 원글님이 백화점 같이 가자고 한번 청해보세요.
옷 구경 싸악 하시면서 밝은 색 옷 한번 입어보라고 하시고 마구 칭찬을 퍼붓는 거예요.
그래도 안 되면?? 그냥 두세요. ㅎㅎ
그리고 어쩌면 검정옷을 입으면 날씬해보여서 그러실 수도???42. 내버려두라..
'09.4.15 6:31 PM (121.88.xxx.75)는 의견들도 많지만..
난 내 친구라면 볼이 푹 꺼지고 심하게 말라 있는 50대라면 밝고 화사한(?) 또는 은은하고 우아한 스탈도 한번 권해 보겠어요..
그거 의견 한번 냈다고 끊어질 사이면 벌써 관둬야 할 사이죠.. 마흔인데.. 심하게 빈정 상해도 또 해 지나면 보고 싶고 만나게 되는게 친구던데.. 그리고 그렇게 껄끄럽게 부딪힌 후(?) 다시 볼때는 더 돈독해지는 느낌도 있더라구요..^^
친구 기분 좀 나쁘게 하면 어떻고 친구가 내 기분 좀 나쁘게 하면 어떤가요..
마냥 좋기만한 친구 사이란게 좀 이해 안가는 마흔 넘은 아줌마입니다..43. 프리티
'09.4.15 8:14 PM (211.195.xxx.24)검정옷 쥐약인 사람 있어요..외소하고 볼살없으면 정말 안어울리는데..그거 보는 사람도
불편한 지경까지 되어요. 저 같으면 말해줄거 같아요..친한 친구가 말하지 그거 함부로
말할거 아니니깐요...^^44. ;;;
'09.4.15 8:58 PM (122.43.xxx.9)부정긍정님 말씀데로 띄워주며 얘기해 보세요.
다만 상냥하게 하셔야 해요.
전에 친구가 저한테 왜 갈색 루즈만 바르냐? 얼굴이 흰데 핑크색을 발라보라는 이야길 하는데
엄청 퉁을 주더라구요.
막 혼내듯이... 무지 무안하고 더 버팅기고 싶고 더 갈색을 고집하고 싶었어요.ㅜㅜ45. ..
'09.4.15 9:11 PM (220.81.xxx.87)저도 검은색 매니아(?)인데.. 제가 봐도 나이가 드니 초라해지는것같아 영.. 아니올시다에요.
올 봄에 분홍색 자켓을 샀어요. 사면서도 저 자신에게도 놀랐지요. ㅎㅎㅎ
주위에 언니들이 말하고 싶었는데 말 못했는데 분홍자켓 입으니 다들 화사하다고 칭찬해줬어요.^^ 참고로 40대 초반이에요..46. ..
'09.4.15 10:15 PM (124.54.xxx.143)아무리 화법을 바꾸어도 가족이 아니구선 그런말 듣는거 기분별로일껍니다.
제게 늘 오늘은 그옷 별로네, 이번 머리는 나이들어보이네 하는분이 있는데요.
그분, 엄청 촌스런 패션에 머리하거든요. 딱 60년대 사진에 나올듯한거 입죠.
그냥 이쁘다해주세요. 하고 말했다가 한동안 분위기 살벌했답니다. 내 참...47. .
'09.4.15 10:30 PM (61.255.xxx.121)안 어울린다고 말씀하지는 마시고 그냥
"너 진짜 검은색 좋아하나부다 옷들이 다 검은색이야"
라고 말씀하시면 본인도 뭐 검은색 옷이 좋다는 둥 이야기가 나올테고
"그러면 다른 화사한 색 옷 추천해 줘도 안입겠네. 잘 어울릴것 같은데..." 라고 한번 해주시면 본인 뜻은 전달하고 분위기 안 어색하고 그렇지 않을까요?48. 이삭
'09.4.15 10:37 PM (121.138.xxx.69)좋은 친구를 두셧네요 그분 ,,,^^
49. **
'09.4.15 11:22 PM (211.58.xxx.222)조언해주세요.. 전 누가 말해주면 좋던데요..
글구 전 40대 후반인데..검정색 이젠 덜 입어요..
아는분이 50세가 되면 검정색옥 입지말라 하더군요..
저승사자같다네요.^^;
그말 듣고.부터는 검정을 덜 손이 가더라구요..50. **
'09.4.15 11:25 PM (211.58.xxx.222)에고 오타정정 검정색옥- 검정색옷
51. ㅎㅎㅎ
'09.4.15 11:37 PM (58.124.xxx.238)저승사자...... 웃깁니다.ㅎㅎ
전 회색,곤색,검정색,흰색 잘 입거든요.
다른색상입으면 덩치가 산만해 보여서 못입겠더라구요.
저 아는 언니가 제가 늘 같은 색상옷만 입어서 옷을 사도 산건지 있던건지....모르겠다는 군요..ㅎㅎㅎ
그래서 제가 다른색상을 사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아직 입니다..
님도 그렇게 말씀해 보세요..
그거 산거였어?? 난 전에 입던건줄 알았어...늘 같은색만 입으니까 산건지 모르겠잖아...라고..
그 언니는 저에게..
넌 늘 같은색만 사서 사도 산건지 모르겠더라...라고 했어요..ㅋ.^^
(저 같으색만 입는게 디게 싫었나 봅니다.)52. ...
'09.4.15 11:42 PM (124.53.xxx.175)타인의 취향을 존중해줍시다.
전 제목보고 친구가 풍기문란하게 옷을 입고다니나? 생각했어요.
근데 늙은 유명디자이너들은 왜 모조리 다 올 블랙으로 입고 다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