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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분
답글 열심히 달았는데 ㅠㅠㅠ
그래도 말씀드리고 싶어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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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이 먹나 봐요. 저 정말 귀신 무서워하고 태어나서 공포 영화 한 번 안 봣거든요.
또래 중에서 스크림, 코어 안 본 사람은 저 밖에 없어요.
무서운 이야기도 꼭 패스하는데.. 요 며칠 궁금하네요. ㅎ
전 귀신 한 번도 본 적 없는데요.
제가 정말 귀신을 너무너무 싫어하니까 못 보는 거 같아요 ㅋㅋㅋ
제 친구는 자기가 귀신을 잘 본대요.
그리고 뭐가 좀만 수상해도 귀신이라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귀신이 더 보이는 거 같아요.
요괴관한 책 보면 귀신은 자기를 볼 수 있는 사람한테 자꾸 더 보인데요.
자기를 못 보는 사람은 말해봤자 답답하니까 패스하는데
자기가 보이면 뭔가 전달하고 싶어서 자꾸 나타난다는 군요.
그래서 정말 귀신을 보는 사람도 귀신이 나타나면 모른 척 한대요.
무서워하면 얕잡아본다니까 모른 척 하세요
1. 흐흐
'09.4.15 2:25 AM (118.32.xxx.210)갑자기 식스센스 영화가 생각나네요....
그냥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나타나는 귀신 있으면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들어주는것도 나쁘지 않을듯...하네요..귀신도 나름 고민이 있을듯...
장화홍련 이야기도 생각나구...
살다 보면 세상에 산 사람끼리도 대화가 쉽지 않은데 귀신이랑 하는 대화가 쉽진 않겠죠...2. 무시가 최고
'09.4.15 2:30 AM (118.220.xxx.147)맞아요!! 무시가 최고!!
그리고 제가 좀 ...이리저리 주워들은 거에 따르면 무서운 거 싫어하는 걸 떠나서
기가 세면 귀신들도 범접을 못한대요.
제 친구는 검은 응어리 같은 게 보인다는데 그게 몸을 휘감을
이쒸!! 하면서 물리쳤대요;;;
그리고 님 기가 허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셔서 그럴 수 있으니
몸 건강 챙기시구요.
제가 정말 너무너무 무서워해서 제가 꼭 본 거처럼 걱정되고 그러네요.
힘내시고 너무 걱정마세요 ㅠㅠ
콱!! 무시해주는 겁니다!!3. ^^
'09.4.15 2:34 AM (24.13.xxx.167)아까 댓글 달았는데, 갑자기 없어져서 조금 놀랬어요;;
수험생 시절, 생생했던 경험담을 적어서 원글님을 놀래켜 드렸나ㅜㅜ
죄송스런 마음도 들더라구요, 무서워서 글을 올리신건데-
참고로,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몸과 마음이 힘들던 시절 한 번 본거에요.
무서운 영화 절대 못 보고, 친구 꾐에 빠져 멋도 모르고 극장 따라갔다가
'링'을 처음 본 뒤 거품물고 거의 기절했었죠.
저도 심적으로 약한 사람들 한테 헛것이 많이 보인다는 얘기 들었어요-
지금 서른인데요, 19살 이후로 절대! 그런 거 본 적 없어요^^
이상한 것들이 보인다 싶으면 x무시 해버려요ㅎㅎㅎ
공부하시느라 힘드실텐데 맛있는거 많이 먹고 기운내세요4. ^^
'09.4.15 2:37 AM (24.13.xxx.167)[무시가 최고]친구 분. 너무 멋져요!!
혹시 담에 이상한 것이 보이게 되면 저도 이쒸!!!!! 하면서 물려쳐야겠어요ㅎ5. 맞아요.
'09.4.15 8:43 AM (211.207.xxx.212)저도 귀신 잘 보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냥 쓰윽~~ 지나가요. 아님 제 얼굴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가기도 하구요.
눈 마주치면 쫌 무서운데.. 지금까지 모든 것들이 아무 말없이 쓰윽 가던걸요.
그게.. 꼭 원한품은 귀신이 아니라.. 걍 이승에 떠도는 혼령(?) 그런 것들이라..
할 말없는 애들도 많대요.. ㅋㅋㅋ
울 남편은 담에 만나면 꼭 로또번호 좀 물어보라는데..
마주치면 그 때마다 놀라서리.. 로또번호 물어보는 건 잊어버려요.
그런데.. 일케 마음먹으니까.. 그 뒤로는 잘 안보이네요.. ㅋㅋㅋ6. 안드로메다
'09.4.15 8:54 AM (59.7.xxx.63)저는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어릴떄 헛것인지 뭔지 이 세상의 아닌 것들을 몇번 본 경험이 있는데 살다보니..
사람이 훨씬 해악을 더 끼치고 더 무섭더군요 ㅠㅠ7. ㅎㄷㄷ
'09.4.15 9:34 AM (211.211.xxx.94)본적은 없지만.. 저도 귀신이 무섭긴 해요.
그러나.. 사람이 더 무서워요. 훨씬..8. ㅎㅎㅎ
'09.4.15 10:26 AM (123.212.xxx.111)저도 그런 생각이 들면 무서워요~
저녁때 그런 영화같은거라도 보면 잠자리가 사나워서~ㅎ
그래도 죽은 귀신보다 산 귀신이 더 무서워서
혼자선 집근처라도 가볍게 등산도 못가고요... 늦은 밤 귀가라도 하면
눈썹이 휘날리게 집으로 돌아옵니다~ ㅎㅎㅎ9. 호수풍경
'09.4.15 10:27 AM (122.43.xxx.6)귀신을 본건 아니고... ㅡ.ㅡ
가위에 눌리면 기도문 외워여 ㅋㅋㅋ
요즘은 잘 눌리지도 않지만...(이상하게 바로 누워자면 눌리데여... 원래는 옆으로 자는데...)
눌린다 싶으면 자동으로 ㅋㅋㅋ
그럼 괜찮아져여 ㅋㅋ10. ㅋ..
'09.4.15 10:38 AM (221.138.xxx.225)저도 유영철 강호순..뭐 이런 사람들 보면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건 사람이구나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