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참 착한 친구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었습니다.
저는 기독교 신자는 아니지만, 그 친구를 보면서 기독교에 대해서 호감을 가졌었습니다. 정말정말 맑은 친구였어요.
그 친구가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에 저에게 물건을 빌려주었었는 데, 이젠 영영 돌려줄 수 없게 되었지요.
몇 년이 지나고... 그 물건을 볼 때마다 그 친구 생각이 납니다.
얼마 전에 집안의 물건들을 다 꺼내어서 정리할 때, 그 것을 보면서 문득 생각이 다시 났습니다.
그 가족에게도 돌려줄 수가 없어요. 그 후 이사를 가셨기도 했고,가슴에 묻어두고 싶으실 텐데 마음만 슬프실 것같구요.
남편이 저에게 그 친구를 위해서도 제가 그 물건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편안하게 저 세상에서 쉴 수 있도록 하라고요.
그렇다고 어디다 버리기엔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옛날엔 유품을 태워었다는 데, 태우기도 그렇구요.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요...
특히 그 친구가 기독교였던 만큼, 기독교이신 분들께서 답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기독교는 아니지만, 그 친구가 원하는 대로 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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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질문 조회수 : 361
작성일 : 2009-04-14 21:03:36
IP : 121.166.xxx.2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기독교에도
'09.4.14 9:49 PM (218.39.xxx.229)재활용 센터가 있을텐데..그런 곳에 기증하시면 필요하신 분이 쓰실 수 있지 않을까요??
2. 원글
'09.4.16 5:27 PM (121.166.xxx.236)답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님 말씀처럼 하는 게 좋을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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