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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는 진정한 친구가 몇명 있으신가요?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래도록 사귀면서 정이 두터워져 자신의 치부까지도 털어놓을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나 되나요?
그런 친구가 한명만 있어도 큰 행복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부끄럽게도 저에게는 그런 친구가 단 한명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런 친구가 되어주지 못하고 있기도 하지요..
참 ...인생 헛살았네요...
1. 음
'09.4.14 8:40 PM (116.123.xxx.210)그게 어려운 것이
나는 상대를 그리 생각하지만 상대는 그리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 진정한 친구를 의미짓기가 참 어려워져요.
그렇더라구요...2. 저는..
'09.4.14 8:43 PM (58.141.xxx.168)불행하게도 없어요.
어쩜 평생 찾지 못할 것 같기도 해요.
상대방 탓만은 아닌 것 같고요.
이유를 찾자면 제 자신이겠지요.
표면적으로는 주변에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 마음 속으로 어떻게 다가서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그래서 항상 외롭다고 느껴요.3. 저도
'09.4.14 8:45 PM (211.207.xxx.174)그게 거리도 좌우 하더라구요.가까운 거리면 더욱더 만날수 있는 핑계도 있고
멀리 떨어 져 살다보니 가까운 친척보다 이웃이더라고 아주 맞는 말이에요.
저.. 이제 아무도 없고 오직 나 혼자 지내요.. 어쩔땐 이게 넘 편해요.
병인가? 넘 외로우다 보니 나도 모르게 체념 같은거 ...지금부터라도 주변에 신경쓰면서
잘 하려고 하는데 ...우울 모드에요4. 칭구
'09.4.14 8:49 PM (114.206.xxx.173)정말 좋은 친구면 한참을 떨어져 있어도 어제 헤어진 것처럼 어색하거나 낯설거나 그럴까요..?
저도 혼자가 편하긴 한데 가끔 형제간이나 배우자에게 하지 못할말, 이것저것 다 벗어나서 한번 훌쩍 여행이라도 가고 싶을 때 생각나는 친구가 너무 그립네요...
형제도 남같고 남편도 남같고..
그럴때가 많은 요즘 ...괜한 친구넋두리하고 앉아있네요...5. 음
'09.4.14 8:51 PM (116.123.xxx.210)전 제 기준으로 한명 있는데
이 친구 미혼이라 기혼의 심정을 잘 몰라서 이게 문제에요.ㅋㅋㅋ6. 에고
'09.4.14 9:00 PM (121.151.xxx.149)저도 그런 친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사는모습이 변하면서 자꾸 생각이 바뀌게 되니까
옛날친구도 지금 새롭게 만나는사람들도 진정한 친구라는것이 있나싶네요
저도 두명정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더군요7. ㅠㅠ
'09.4.14 9:02 PM (121.131.xxx.70)글쎄요
친한친구라도 어느정도선은 지켜야한다고봐요
치부까지 드러내고 싶지는 않아요8. 시간
'09.4.14 9:07 PM (61.105.xxx.132)진정한 친구..이것도 모든사람의 꿈같은 것같아요. 백마탄 왕자님처럼 말이죠.
진정 의리있는 친구가 되어주려면 내모든것을 주어도 아깝지않아야되구요
친구의 성공을 내일처럼 진심으로 기뻐해줄수 있어야해요..나부터 그렇게 되기가 힘든데 친구라고 그렇지않을까요? 대부분 진정한 우정을 꿈꾸며 살뿐이죠..9. ㅡmㅡ
'09.4.14 9:08 PM (123.254.xxx.165)친구는 오래된 친구일수록 좋읍니다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중
진정한 친구는 자주만나는 사람보다
생활관과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서로를 배려해주는 관계가 진정한 친구일꺼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얼굴을 자주보는 친구라도 서로 가치관이
다르면 언제가는 우정이 깨지더군요10. 그러게요
'09.4.14 9:15 PM (122.43.xxx.9)진정한 친구라는게 사람들의 꿈일 뿐이라는 말씀에 공감이 되네요.
생각해보니
완전한 사랑이란것이 없잖아요?
가족관계도 그렇구요.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만 유지되는 것이 모든 인간관계인거 같아요.
정말 좋았던 친구인데도
어떤 사건을 계기로 멀어지기도 하더라구요.
사람이 완전하지 않으니까 관계 또한 마찬가지겠지요.11. .
'09.4.14 9:15 PM (211.58.xxx.54)저도 불행히 없네요.
그냥 남편이 제 인생의 친구이자 동반자네요.12. 저는
'09.4.14 9:17 PM (59.8.xxx.203)있어요
정말 속내까지 말하는
너무 멀리 있어서 일년에 한번 만날까말까.
전화도 일년에 몇번 안쪽으로 하지요
그래도 그친구하고 저하고는 서로에게 너무나 아픈 상처를 알고있답니다
서로가 알고 감싸주고 그 힘든시기를 보냈지요
몇개월만에 전화해서
나야...하면 어제 수다떤 서이처럼 되 버리지요
늙어서도 이렇게 같이 늙어갈겁니다
지금 옆에는 같은 동네에 사는 나보다 5살 어린엄마가 있습니다
그엄마가 40이지요 ^^
같이 몇년째 두런두런 수다떨면서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둘다 타향살이 하면서 서로 심적으로 친구처럼지냅니다
오늘도 점심같이 먹고 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서 이러고 사네요
공통점은 저는 저한테 치대거나, 제가 치대는거 싫어합니다
그냥 각자 살면서 서로가 그대로 사는거지요
가벼운 부탁은해도 여태 돈 부탁이나 등등 부담스러운 예기는 세사람다 한번도 입에 올려보지 않았네요
그냥 서울친구나 지금친구나 어려워보이거나 힘들어 보이면 밥사줄께 나와라 하면 그만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얻어먹구요
잠시 기분풀어주고 예기나눠주고 그러지요13. 웃음조각^^
'09.4.14 9:21 PM (125.252.xxx.50)전 감히 남편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다른 친구들은 살면서 하나 둘 사느라 아무래도 좀 소홀해지기도 하고 서운한 면도 있기도 하지만..
남편의 경우엔 제딴엔 진실한 친구라고 생각했거든요.
동갑내기인데다.. 제 모든걸 다 이해해줘요. 항상 제편에서 생각하려고 애써주고요.
남편은 애인되기 전 친구였던 시절에도 저는 '여자'였다고 하지만 전 좋은 친구였거든요.
친구가 남편되는 것 나쁘진 않네요^^
싸우더라도 아무래도 살 맞대고 사니 어영부영이건 정확하게건 풀어가면서 살 수 있고요.14. 아참
'09.4.14 9:22 PM (59.8.xxx.203)남편을 빼먹었네요
남편이 제일가는 친구입니다
정말 속에 예기 다합니다. 나를 제일 알아주는사람 남편입니다
무슨예기든지 들어주고, 내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말 부모보다도 편한 사람이 남편입니다
웃기지요
울친정엄마한테도 못하는 말을 남편에게는 합니다
솔직한 감정을 예기하는거지요
그걸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남자 세상에 어디있겠어요,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
울남편 저한테는 키다리 아저씨입니다15. 친구는
'09.4.14 11:28 PM (115.23.xxx.8)힘들때 위로가 되다가도, 시샘하고 그래서 사실 모든걸 터 놓는다는게 정말 힘든거 같아요.
결혼전에 친구가 제일 였는데, 결혼하고 나니 가족이 제일 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