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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아들을 공립교환학생으로 미국에 1년동안 보내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과연?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09-04-14 20:43:14
아이의 성적은 학교성적은  중간이상정도입니다.

일단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야자끝나고 집에오면 밤 11시인 생활을 다람쥐 쳇바퀴돌듯하는것에
회의를 느끼고  여러가지로  힘들어합니다.

그렇다고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건 아니고..친구관계도 좋고 선생님들도 아주 존경하는 아이입니다.

그런데도 집에만 오면 응석인지..아니면  자신에게 죄어오는 대학입시에 대한 두려움때문인지
외국에서 공부하고싶다고 하는군요.

제가 벌어 생활하는 형편이라  유학을 보낼형편도 안되고  또 따로 떨어지기도 싫고해서
생각을 안하고있다가  알아보니 공립교환학생으로 가면 싸게 갈수있다고 하는군요.

가면 미국인 가정에 홈스테이를 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이번주에 바로 결정해야하는데..
보내라는 측과..  말리는 측으로 나뉘어져서..  현명하신 82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렸습니다.

저는 아이가 1년 다녀와서   다시 이번학년으로  복학시키는것도 개의치않고
정 따라가기 힘들면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로 공부하는것도 무방합니다.

지금 너무나 피곤해하고 꿈이없이 그냥 저냥 사는 아이가 가엽기도 하고 철없기도 해서
시야를 넓혀주고 가슴으로 세계를 품게해주고싶은 생각이 제일 앞서는군요.

그런데 지금 가면 영어를 금방 습득할 나이도 아니고..다녀와서  학교수업도 절대 못따라가서
대학도 망가지고  ...미국가서 관리가 안되면 나쁜짓만 배워올수도 있다고 말리시는분들도 계셔서

안그래도  팔랑귀라서 마음이 왔다갔다하는군요.

어떤지 아시는대로 조언주시면 정말 잘 새겨듣겠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22.153.xxx.6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무엇보다
    '09.4.14 8:55 PM (211.109.xxx.18)

    먼저 생각해야할 부분이

    유학이 힘들어하는 고2의 생활을 피하는 방도는 아니어야 합니다.
    유학가면 훨 힘들텐데,

    그리고 지금 고2인데, 1년동안 나갔다오면
    대학입시(한국)가 더 힘들어질 거 같아요,

  • 2. 긴 안목으로
    '09.4.14 8:59 PM (58.230.xxx.164)

    보시면 교환학생으로 1년정도 경험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어머니의 생각이나 아이의 생각이나 교환학생으로 많이 기우신것 같은데 앞으로 긴 인생 사는데 이 일년이 그리 목숨걸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더 많은것 느끼고 배워오는것도 좋지요. 시험을 위한 인간을 만드는 우리 현실이 짠 합니다. 횟팅!

  • 3. **
    '09.4.14 9:05 PM (120.50.xxx.170)

    긴 인생에서 일년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희 아이 공립 교환학생으로 1년갔다와서
    한 학년 내렸습니다.
    갈때 학년으로 다시 간거죠...
    그야말로 철 들어서 왔습니다. 눈물나게....
    오자마자 그야말로 미친 듯이 공부해서 내신 반 1등 했습니다.
    모의고사도 다 1등급은 아니지만 지금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지금 2학년입니다.
    물론 갔다와서 더 나쁜 경우도 종종 들었습니다만, 저희 아이는 큰 꿈을 안고 왔습니다.
    인생에서 값진 경험을 했지요^^

  • 4. 문과라면
    '09.4.14 9:12 PM (122.37.xxx.31)

    문과이고 다시 제학년에 복학한다면 수리 범위에 미적분이 포함됩니다.
    제 아들도 고2이고 지금 학교선생 무능해서 수업시간이 아깝다고 건방 떨고 있습니다.
    수업을 거의 안하다시피해서 사교육안하고 혼자 공부하는 제 아들 힘들게하네요.

    교환학생 마감이 보통 4월 15일인걸로 알고있는데
    제 딸 중3인데 내일 서류 접수시킵니다.이곳은 4월20일이 마감이라고 하네요.
    일단 결정했으면 빨리 움직이셔야할 거 같습니다.
    슬렙이라고 하는 시험 점수도 유학원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67점 만점에 45점 또는 50점이상에 지난 3년간 성적도 요구해요.
    저는 주위의 말...특히 보내보지 않은 사람의 말은 ..
    내가 아는 누구는...이라는 말은 도움이 안되더군요.
    경험자의 말에 귀기울였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보내고 있는 사람이 많아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 5. 아이나름
    '09.4.14 9:13 PM (119.196.xxx.15)

    외국 생활하면서 중고등학교 때 유학 온 아이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결론은 아이 심성 따라간다 입니다.
    속이 찬 아이는 성공합니다. 한국 교육에 찌들렸다가 유학 와서 정말 꽃이 만개하듯 활짝 피는 아이가 있지요. 삶의 목표도 찾고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의미도 깨닫게 되지요.
    반대로 줏대없고 소신없는 아이는 실패합니다. 3년을 살아도 1년 온 초등생보다 못합니다. 몰려다니며 나쁜 짓만 하고 결국 마약으로 빠지기도 합니다.

    님의 아이는 전자일 것 같습니다. 아이를 믿고 소신껏 해보라고 하면 잘 할겁니다. 엄마가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알면 더 잘 합니다. 단 그곳이 너무 좋아 남고 싶다고 할 경우 조금 문제가 커집니다. 미국 대학 학비가 장난아니거든요. 너무 적응을 잘해서 남고 싶은데 경제적으로 안 되니 돌아오라고 하면 와서 적응하는 데 힘들 수 있어요. 그것에 대한 대비책도 세워야하실 것 같아요.
    님도 아이도 화이팅입니다. 아이의 인생에서 1년은 태평양에서 바닷물 한 국자 퍼내는 것과 비슷할 걸로 봅니다.

  • 6. @@
    '09.4.14 9:20 PM (114.108.xxx.51)

    저희는 해외를 들락거리면서 살았죠...지금도 다시 해외...

    그냥 오해말고 읽어 주세요.

    미국의 고등학교라는게...피난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특목고나 학교에서 공부깨나 시키는 학교는 애들을 그야말로 달달 볶지요.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대학가기위해...학연을 쌓기위해...
    게다가 스포츠, 봉사, 아르바이트...정말 열심히 코피흘려가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냅니다.

    누가 미국이 학연이 없다고...지연이 없다고 합니까...?
    그들도 우리처럼 좋은 학교에, 좋은 인연을 만들려 하지요.
    게다가 대마초 마약같은 것이 같이 공조하는 곳이 미국의 고등학교 입니다.
    명암이 같이 있죠...늘...

    1년 교환학생이요..?
    뜻은 좋습니다.
    그러니 1년만에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꿈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구요...
    교환학생의 대부분은 어떤방법을 쓰던...미국으로 다시 돌아 오더군요..

    정말 형편이 좋거나... 이악물고 돈 벌어서 학교다닐 생각을 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해보시라 권 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유학생의 아르바이트는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생 80이라 1-2년정도 허비할 수는 있습니다.

    그곳에서 뭘 배워올 지.. 어머님께서 고민하실 것이 아니라...
    공부하러 가고싶다고 한 아들 몫인 듯 합니다.

  • 7. .
    '09.4.14 10:01 PM (61.74.xxx.61)

    홈스테이를 어떤 집에서 하게 되냐에 따라 승패가 달렸달 정도로 중요합니다.
    그건 여기서 미리 알 수는 없어요. 직업이나 사는 수준등은 알고 가지만
    그 사람들의 인격까지는 알 수가 없기에 행운이 따라 줘야 되죠.
    홈스테이 가족에 따라 순조롭게 유학생활 할 수도 아주 고생할 수도 있고...

    고2면 좀 늦은 감이 있긴 합니다. 영어를 아주 좋아하고 잘한다면 좀 나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 성격도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본인이 무척 가고 싶어하고,
    1년이란 짧은 기간을 아주 열심히 할 자신이 있고 등등등
    본인의 의지가 물론 최우선이겠지만.....더 쓸 시간이 없어서..이만 나가야 겠어요.

  • 8. 꼬마사과
    '09.4.14 10:51 PM (218.101.xxx.124)

    저희앤 고1때 보냈습니다. 동부쪽으로 선택이되어서... 선택권이 홈스테이한테 있대요. 그분들 참 좋아 주말이면 같이 여행다니고, 부부가 다 일하시는 분인데 그집 아이가 없기도 했지만.

    아이도 학교생활에 적응도 빨리하고 여기로 따지면 시골학교에 한국유학생이 없는 곳으로...
    그러면서 1년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또 나가고 싶다고 하길래, 사실 공립은 비용이 얼마 안들었어요. 근디 사립으로 보내야하잔아요. 여기서 문제가 생겼죠. 인터뷰시에 리젝트

    음~ 두서 없지만 1년 다녀와서 여기서 다시 학교다닐꺼라고 약속 받으면 보내주세요. 친구들보다 1년정도 늦게 세상 살아도 별 문제 없어요. 재수도 하는 판인데
    다시 돌아와서는 대부분 타학교로 전학을 가서 학교생활을 하죠. 후배랑 같이 수업받기 뭐하니깐 ㅎㅎ

  • 9. ..
    '09.4.15 7:48 PM (121.160.xxx.46)

    저희는 고2되던 해 초에 일년 보냈는데 만족해요. 돌아와서 고3으로 복학했구요. 학년 하나 낮추나 재수하나 마찬가지니까 시험 볼 기회를 한번 더 가질수 있는데 낫다는 판단이었는데 그해에 그냥 스카이 갔어요. 워낙 시골이고 한국인 없는 곳으로 가니까 영어는 안 늘수가 없더군요.

  • 10. 그야말로
    '09.4.20 5:10 PM (121.124.xxx.41)

    긴 안목으로 보아서
    갔다와서 한학년 늦춰진들 어때요.
    재수도 삼수도 하는판국에..

    아이가 가고싶다면 보내라 하고 싶네요.
    대신
    1년후 꼭 돌아온다는 약속하에..
    보통 아이들이 1년 지나면 안 올려고 해요.
    아마 J_1비자로 나갈 텐데
    거기 교환 끝나면 한국들어와서 사립의 I-20( 아이 트웨니- 입학허가서)다시 받아서
    출국하시던지
    아니면 현지에서 꼭 유능한 변호사 사서
    - 비용은 지역마다 차이는 있는데 대략 1000불에서 1500불-
    이민국에 신청해야 합니다.

    들어오면 다시 나갈 수 있는 확률이 70%-대사관 딴지가 좀 있더라구요.

  • 11. 그야말로 2
    '09.4.20 5:14 PM (121.124.xxx.41)


    아이가 있고싶어해서
    좋은 홈스테이 만나면
    그네들이
    사립학교 알아봐서 직접 비자신청을 해 주는 경우 있는데
    이럴때 비용 아낀다고 절대로 그네들 한테 맡기면 안됩니다.

    미 이민국에서 상당한 서류분실사고가 매년마다 있습니다.
    변호사가 해야
    뒤탈이 없습니다.
    일반 미국인(시민권자)이 하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으니

    혹 가게 되어서
    이럴일이 생기면 꼭 변호사 통해서 일을 진행하시라 당부하고 싶네요. 명심 명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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