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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매매하시는 분들이 꽤 보이네요

집팔예정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09-04-12 00:11:51
작년 가을에 집 팔고 아이 학군따라 이사가려다, 안팔려서 주저앉았어요.
일단 아이는 그냥 이 근처 학교에 입학한 상태고..
아이도 학교에 적응 잘하고, 저희도 그냥 이사를 포기한 상태거든요.

근데, 오늘 갑자기 집을 보러 왔네요.
문제는...집값을 너무나 후려 치려고 한다는건데...

원래 2006년 꼭지였을때 9억에서 9억5천까지 가던 집인데요.
지금은 7억5천에서 8억 조금 넘는 정도인 것 같아요.

근데 7억에 팔면 어떠냐고 부동산서 그러네요.....

여기가, 9호선이 5월에 뚤려서 완전 역세권이 되는 곳이어서, 저흰 그냥 그 이후에 부동산에 다시 매물을 내놓아볼까 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거의 7개월만에 부동산서 보러오니까 기분도 이상하고, 게다가 7억에 팔라 하니 너무 가격을 낮게 불러서 속상하고 그러는 참이에요.

워낙 거래가 없다 요즘 좀 움직이는 거라서, 8억대 정도의 시세도 사실 시세라 할 수 없다면서 7억에 팔라는.

저는 그냥 7억 5천 정도면 팔고 싶은 맘이고, 남편은 그래도 7억 7~8천은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고, 부동산에서는 7억에 팔라하고..뭐 그러고 있습니다.

대출도 갚아버리고, 이 기회에 학군 좋은 곳으로 전세로 이사 가면서, 전세끼고 작은 아파트 하나 사두면 좋겠다 싶은데, 앞날을 모르니 정말 답답하네요.

잠이 안와서 들어와보니, 집 파신 분도 계시고 파시려는 분도 계시고..
요즘 부쩍 부동산 관련 글들 올라오는 걸 보니, 매기가 좀 있는 것 같은데, 이때 그냥 털어버릴까..싶다가도, 어차피 여기서 몇년 눌러 앉을까 하고 포기했었으니, 그냥 원하던 가격보다 너무 낮으면 팔지 말고 그냥 있을까 하기도 하구요.

대출은 뭐..감당할만큼이긴 한데, 어차피 몇년 후엔 정말 학군보고 이사를 할거라서, 차라리 지금뜰까...

생각이 너무 많네요.ㅎㅎ

걍 주절주절...하고 갑니다.

안녕히들 주무세요.^^
IP : 125.186.xxx.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4.12 12:26 AM (116.37.xxx.71)

    참고하세요..
    최고가 8억5천이였던 집.. 7억초반대로 팔았습니다.
    열흘전이니 지금은 7억중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똑같이 9호선 호재 있는 곳이구요.

  • 2. 집팔예정
    '09.4.12 12:40 AM (125.186.xxx.39)

    그러셨군요. 에고 감사합니다.^^;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9억5천이 최고가였던 집이니 그래도 8억 근처까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딱 7억에 팔라 해서 속상하던 참이었는데, 부동산에서 거래 성사 시키려고 무리해서 가격을 깎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어디신지 궁금하긴 한데, 그것까지 여쭈면 실례일 것 같아 궁금해도 참아봅니다.^^

  • 3. 음...
    '09.4.12 12:48 AM (116.37.xxx.71)

    ㅎㅎ또 참고로..
    동네까지는 그렇지만... 제가 이번에 그집을 팔고 갈아탔거든요.
    그런데 그 시점이 매물이 마구마구 사라지는(?) 시점이였는데 딱 찍은 집이 바로 팔린겁니다.
    그러자 부동산 아저씨가 패닉 상태로 여기저기 전화를 거든데 여기저기 부동산에 전화해도 매물이 없자 집 내놓을까 말까..하는 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는 하는 말..
    '이제 뭐 오르겠어요?'
    ㅋㅋ 저한테는 오르니까 빨리 사라고 해놓고.. 또 매물이 미친듯이 사라지는때였는데 말이죠.ㅋㅋ
    부동산 말을 전적으로 믿으면 안되겠더군요.
    사실 집값이 오를지 내릴지는 정말 모르지요.
    저같이 갈아타는 사람에게는 별 상관 없다 생각이구요.

  • 4. 아니요.
    '09.4.12 11:26 AM (211.202.xxx.11)

    전 안팔겁니다. 조금 더 기다려보면 때가 있을거에요.

  • 5. 부동산말
    '09.4.12 11:26 AM (121.165.xxx.121)

    다믿지 마세요..
    그사람들은 빨리 계약을 성사시켜야.. 자기네들 수당이 떨어지니까 그러는거예요..

    저도 1억 5천에 내놓은 집을... 당장 1억 3천에 계약하자고 하더라구요..
    아주 난리였어요.. -_-;;;; 물고 오는 사람은 죄다 1억3천...
    절대로 1억5천에는 안팔린다고 막 난리를 치더라구요...
    순간 나도 그런가? 했는데...
    원래 내놓은 부동산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기다리니 1억5천... 제가 원하던 가격에 팔 수 있었어요...

    부동산들은 확실히 딱~! 도장찍을 수 있는 가격으로 확 후려칩니다.. -_-;;;

    9호선 호재면... 저라면 좀 더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 6. .
    '09.4.12 11:37 PM (121.135.xxx.157)

    1) 현 시세를 알고, 2( 부동산에서 후려치려고 한다는 걸 아신다면, 좀 참으셔야 하지 않을까요.
    속상하셔도요. 부동산에서 내집값 후려치면 정말 기분나쁘더라구요.
    부동산으론 수천만원이 하루만에 왔다갔다합니다.. 이걸 어디가서 하루에 법니까.
    저라면 일단 가지고 있겠네요. 원하던 가격보다 너무 낮으면 전 안팝니다..

    또 9호선 호재요.. 요새 지하철노선도 보면서 9호선이 어디어디가나보자,, 하고 유심히 보며 생각하는데,
    앞으로 오를 동네들이 몇몇 보이더군요.. 요게 여의도 강남 등 쓸모많은(?) 동네들을 지나는지라.. 노선이 괜찮은 듯..

  • 7. 실거래가
    '09.4.16 3:36 PM (166.104.xxx.237)

    국토부 실거래가 보세요. 최근 거래가 어떻게 되었나.
    저희도 이번에 팔고 새로 살려는데, 파는 입장에선 부동산에서 너무 후려친다 생각되지만 사는 입장에선 팔 생각이 없는 가격을 고수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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