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혼나야 되나봐요.
정말 변명같지만 이번주에 아기가 2번이나 떨어지는 사고를...
화요일에 아침 먹이고요.
저 정말 미쳤었나봐요.
의자에 부스터로 앉혔는데.. 밥 먹이고 안전벨트 뺀 후에 보니 아기 옷에 음식물이 다 떨어져있는거에요.
씻기고 옷벗겨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창문이 다 열려 있어서 순간 문닫으려는 생각이 앞섰나봐요.
순간 까맣게 제가 안전벨트를 해지 했다는 생각을 못했었네요.
뒤돌아서자마자 꽈당과 동시에 아이의 울음소리~~~~~~~
보고도 한참을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어요.
저 정말 왜 그러죠.
그날은 눈부위가 좀 부었고 빨갰는데... 졸려하는 것 같아서 재우고 놨더니 멍도 사라지고 괜찮았어요.
그런데 오늘 외출후에 남편이랑 좀 싸우고 돌아와서 남편이랑 애기는 거실에 있고..
전 밥을 하고 있었는데...
아가가 거실 테이블 위에 올라갔나봐요.
평상시에 올라가면 혼자 못내려와서 꼭 소리를 내서 내가 내려줬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바로 꽈당~~~
안아주고 했더니 저녁 8시쯤이어서 그런지 졸려해서 한 한시간을 보채다 잤어요.
전 토만 안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소파에서 떨어져 뇌사 상태 된 아이도 있고..
졸려하고 잠만 자려는 아가는 이상있는거라고 그러는데...
이 사실을 알고나서는 자고 있는 아기가 넘넘 걱정이 되서 아무일도 못하겠어요.
넘넘불안하고요.
제 자신을 자꾸 책망하게 되고 눈물이 나려합니다.
육아문제로 남편과 다투었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나니 정말 넘넘 속상하네요.
저 걱정 안해도 되나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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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2번 떨어진 돌쟁이 우리 딸 때문에 걱정이 되요.ㅜ
사과맘 조회수 : 466
작성일 : 2009-04-11 23:40:04
IP : 116.123.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12 12:08 AM (115.136.xxx.205)될 수 있으면 안떨어지는 게 좋지요. 저도 아들 키우는데 뒤집기할때부터 침대에서 몇번 떨어졌어요. 정말 미련하게도 계속 어른 침대에 눕혔죠. 제일 좋은 건 소파 못올라가게 하거나 아예 치우고 테이블도 치우세요. 침대에는 절대 못올라가게 하구요. 별일 없으리라 믿지만 아는 사람 조카 아이는 침대에서 떨어져 머리뼈에 금이 갔대요. 치료를 잘했는지 이상은 없구요.
2. 저도 그랬어요..
'09.4.12 12:25 AM (116.34.xxx.136)저희애는 34개월인데,, 놀이터 구름다리위에서 벌피하다가 2미터 아래로 추락.. 전 건너편에서 오길 기다리고 보고 있었구요.머릿속이 하얘지더군요. 바닥이 푹신한 우레탄이라 다행이었지만.. 다른날은 아래서 혹시나 모를일에 대비했는데.. 그날은 어쩐지...
한순간도 방심이 허락안되네요.. 죄책감만 들고... 그래도 힘내세요.. 완벽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키우는 수밖에 없는듯해요..3. 참!!
'09.4.12 10:11 AM (220.90.xxx.30)이런 비슷한 얘기 나올때마다 답답해요.
물론 걱정 되는맘에 여기에 먼저 물어보시는건 이해하지만
답글에 괜찮을꺼라고하면 정말 괜찮은건가요?
상황에따라 아이에따라 다를수있는 있는거잖아요.
저라면 병원을 찾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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