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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때문에 일케 시엄니가 싫은걸까요?

정말 조회수 : 943
작성일 : 2009-04-07 16:00:07
그동안 일은 많았어요
시어머님께서 말을 조금 함부로 하세요 왜 이틀 좋다가 삼일쨰 기분나쁘면 다 말하는 타입..
그럼서 자기는 뒤끝없다고 하는데... 절때 절때 뒤끝까지 끝내줍니다.
걸어서 5분거리에 살고 있어요

저도 잘못한게요 시어머니 저희집 오시는게 너무 싫어요 그냥 시어머니가 오시면 감시한다는 생각에 음식준다고 하면 제가 가서 가져와 버리고 그랬어요 그리고 당신께서 갖다 준다고 하시면 꼭 시어머니 부려먹는 못된 며느리 같기도 하구요
어느날은 그것땜에 우시더라구요 아들집에 못 오게 한다고....
오시고 싶으심 그냥 아무것도 안들고 오시던가... 반찬 주시는것도 참 눈치 보이네요
제가 청소를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자기가 가면 얘가 청소를 잘할까해서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씀듣고 더 정이 뚝뚝 떨어졌어요.
크린토피아 900원 와이셔츠 세탁 맡기는것도 임신8개월인데 손세탁해서 직접 다리라는둥... 손세탁하는지 꼭 확인하고 다림질하는것도 확인하고 그걸 일을 삼고 감시하시는데... 그래서 하루는 저 배불러서 못다려요 해버렸더니... 스탠드형 다리미판을 사서 다리라대요.. 허참...하지만 꿋꿋이 맡기고 있어요

어쨋든 그렇게... 이틀 정좀 붙일려다 삼일째 두배로 정떨어지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그 효자 남편도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남편의 시어머님에 대한 행동이 변해서 더 시어머님께서 섭섭해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효자 아들이 변했으니 다 내탓이라 생각하시겠죠.게다가 제 큰딸또한 이상하게 안좋아하더라구요 아마 저의 그 기운이 딸한테도 영향을 미치는지.... 그렇게 금이야 옥이랴 하시는데도 할머니 싫다고 그러고 뭐 그러네요.

근데... 제가 정말 정이 많이 떨어졌는지... 산부인과 병원 따라와 준대도 너무 싫구요 번번히 거절해요 남편도 안가는데 제가 왜 시어머니랑 가야하나요?그것 뭐 금방 갔다오면 되는데...
그리고 내일은 동부이촌동 유명한 점집에 예약을 해 놓았거든요 출산 택일땜에...
강남에 가려고 했는데.. 세상에 다른건 5만원 10만원인데... 출산택일은 100만원이라고 해서 식겁하고... 어쩃든...
친구가 동부이촌동에 죽이는 곳 알고 있다고 해서 또 싸기도 싸더라구요

시어머니께 그 사실을 말씀 드렸더니... 당신과 함께 다른데로  가시자네요... 전 정말 싫어요..
그래서 친구가 그집 알고 있어서 같이 가보고 말씀 드린다고 이걸로 돈 따로 쓰시지 말라고 말씀 드렸어요.
정말 시어머님께서 점보시고 저한테 좋은소리 한번 한적 없는데, 제가 어떻게 같이 가요 게다가 생년월일도 약간 속였는데...
제가 3년동안 첫애 불임이었는데, 그 가장 큰 원인은 어디서 점을 보시고 오시고는.
내가 기가 세서 남편 정자를 다 죽인다나 뭐라나... 하여간 한두건이 아니에요 뜨악하게 하시는거...
절대 절대... 같이 안갈래요.
아니 딸 있으심 따님과 함께 언제 시집 가는지나 여쭤 보시던가
왜 꼭 저랑 뭐든지 같이 하려고 하시는지... 정말정말 싫어요.
임신 호르몬 때문인가?
그럼서 젤 듣기 싫은말 " 난 널 진짜 딸같이 여긴다.." 정말정말 듣기 괴로워요.
소리를 꽥 질러 버리고 싶어요.

어쩃든... 저 이상한거에요?
=============================================================================================
...님... 완전 맞아요 자기 감시망에 다 있어야해요 그래서 얼마전에 어디간다 만다 말씀 안드렸더니... 울고 불고 하심서 무시하냐고(사실 그래요 너무 싫으니까 무시가 돼요 진짜로) 아들집에 못오게 한다고 하시는데.. 울남편이 내편을 드니깐... (정말 생전 첨이죠) 그담엔 저보고 이제 아들앞에서 그런얘기 안한다고 하시대요. 아들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으신지... 그러시대요.그럼서 또 그날 남편이 한 얘기가지고 밤새 우셨다고 저한테 말씀하시는데... 아이고 정나미 떨어져라...어쩃든... 그러고 있어요
그후로 절대 집에 오세요 말 하려고 노력하나 안 나와서 그냥 안해요. 당신은 저한테 그 말 나오길 바라는 눈치지만... 절대 안 나와서 못해요 정말 못하겠어요 입을 떼려고 해봤지만... 정말 안 나와서... 못하겠어요 형식적이더라도 ... 흘러가는 소리라도 안 나오더라구요. 정말 제 맘이 무지 싫은가 보더라구요.
점보러 같이 가시자는 말씀도 솔직히 나쁜 말씀 아닌데... 너무너무*100000000000000쯤 싫어서리...
맘이 상해버려요 맘상할일도 아닌데... 그냥 아가씨랑 제 욕을 해도 되고 주변에 제 욕을 해도 되지만... 제 앞에서 저한테 이상한 말씀 안 하셨음 좋겠고 그냥 손님처럼 지내고 싶어요
얼마나 가야 경지에 이를까요? 둘쨰 낳고 나면 경지에 이러 질까요?

IP : 120.50.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7 4:02 PM (221.146.xxx.29)

    저도 넘넘넘 싫어요, 이유없이 싫어요. 그런데 님 시모는 정말 가지가지 하네요. 웩!

  • 2. ...
    '09.4.7 4:07 PM (211.189.xxx.161)

    시어머니가 뭐든지 자기마음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인가봐요.
    특히 '며느리'는 본인맞춤형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기 관할(?)에 있어야한다고
    그래야 그게 시어머니노릇이고 대접받는거라고 착각하시는 타입..
    읽는 제가 다 정이 떨어지네요.
    특히 청소 잘하게 하려고 집에 방문한다는 얘기는
    두고두고 흉볼만큼 정떨어져요..무슨 똥개훈련하나..

    원래 정상적인(?) 사람도 싫어할만한 그런 시어머니예요.
    거기다 임신한 사람한테 서럽게하면 평생 간다는데..

    시어머니 머리가 나쁘시네요..
    지금은 본인이 좀 나은 위치일지 몰라도
    나중에 늙고 힘없어지면 어쩌시려고..

  • 3.
    '09.4.7 4:09 PM (220.85.xxx.202)

    모두 신경쓰시면 태교에만 나빠요.
    그냥 네 ~ 하시고 .. 하시던대로 하심..

    전 그렇게 하거든요.

  • 4.
    '09.4.7 4:18 PM (125.186.xxx.199)

    그냥 신경 끊으세요. 배부른 며느리에게 굳이 와이셔츠 다리라고 잔소리 하는 시모, 청소 잘 하게 만들려고 아들 집 오겠다는 시모...별로 배려할 상대가 아닌 듯 합니다. 그냥 기본 예의에서 어긋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적당히 무시하고 사세요. 같이 가기 싫다는데 설마 고삐 잡고 가겠어요? 저라도 같이 가기 싫을 것 같습니다.

  • 5. 글쎄요
    '09.4.7 4:23 PM (115.143.xxx.164)

    임신을 하면 호르몬 변화도 생기고 해서 더욱더 힘들텐데 ..
    시어머니 은근 스트레스 받지요.
    본인중심으로 하고 싶은거 있으면 배우러 다니세요.
    애 낳으면 아무것도 당분간은 못합니다.
    될수있으면 안부딪치는 방향으로 생각 해 보세요.

  • 6. ?
    '09.4.7 5:05 PM (124.80.xxx.147)

    아들이름 부르며 "OO한테 뭐뭐 해주라"고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거, 그거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요. 말 안 해도 해줄 만한 거 해주고 안 해줄 만한 거 안 해주는데...
    보모나 파출부한테 시키는 거 같다고나 할까?...
    원글님 시모도 자기 아들 와이셔츠 손빨래에 다리미해주라고 하는 거 보니
    정말 정 떨어지네요. 우리 시모도 결혼 초에 남편 팬티 다리미질 해주라나...-_-
    물론 무시하고 말았죠. 제 팬티도 안 다려 입거든요~어머니.
    가지가지 하는 시모..
    그리고 정말 형식적인 말도 5%의 마음이라도 있어야 나오는 거 맞아요. 저도 맘에 없는 말
    시모에게 절대 안 해요. 행여나 인사로 말했는데 정말 그럴까봐...

  • 7. 국민학생
    '09.4.7 7:22 PM (119.70.xxx.22)

    청소 얘기는 정이 진짜 뚝뚝 떨어지는데요. 그리고 툭하면 우시는 것도 너무 짜증나겠어요. -ㅅ-;;; 임신때문에 더 그러신것도 있겠지만 님 시어머님 좀 짜증나는건 사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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